CAFE

길눈/이영옥

작성자백화/한금산|작성시간13.03.25|조회수15 목록 댓글 0

 

이영옥 시인님!  보내주신 시집 <길눈>  고맙습니다

 

 

 

 

 

                    길눈

                             이 영 옥

 

 

한 두 번은 갔다 왔을 법한 길,

 

지하로 뚫린 터널을 달려 속도 위반 무인 카메라 세 개 쯤 지나 둥치 큰 가로수 고목을 안고 우회전 다리를 돌아 앞으로만 가면 되는 길이었던가, 헤매지 않으려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린다. 몇 번씩 확인하며 떠나도 곧잘 헤매고 도는 길 위의 망연자실. 세월의 더깨를 더해도 진전 없는 길치다. 가끔은 묵인하고 사는 건 아닌가, 헛디딘 길 위의 이정표마저.

 

염치 없다, 간간이 침묵으로부터 끌어내준 행복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