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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일기/임보일기

치타(시츄 수7번)의 소식입니다 :-)

작성자코알라|작성시간23.09.10|조회수795 목록 댓글 8

 

치타와 함께한 지 어느덧 17일째 입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저희 집에 적응을 너무 잘해주어 함께 즐거운 나날들 보내고 있어요

처음에 걷는 게 많이 어색하고 폼도 너무 웃겨서(?) 혹시 뒷다리에 이상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검사 결과 모든 것 정상이었어요ㅎㅎ

그냥 진짜 걸어다니는 것이 어색했던 것 같아요

첫 산책 할 때 그냥 주저앉아서 한발자국도 못 걷던 치타가

이제는 아주 느리지만 냄새도 맡고 제법 산책을 즐길 줄 알게 되었어요

아래 글의 수4번 시츄 처럼 소리에 아주 예민해서 산책할 때 한걸음 한걸음에 아주 신중한 편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꼭 뒤돌아 한번 더 봐줘야하고 갑자기 주저앉거나 엎드려서 한참 있기도해요

그러다가 간혹 한번씩 저에게 살짝 달려오기도 하는데 저에게는 모든게 대단하고 감동이네요!

요즘 치타는 제가 일하는 부스터라는 카페에 주로 머물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치타가 가족들을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길가다 만난 강아지친구들을 보면 느린 걸음이 빨라지기도하고요, 병원에서 낑낑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같이 낑낑거리며 공감해주고요ㅎㅎ

얼마전 제가 강아지동영상을 보다 낑낑하는 소리가 좀 길게 나왔는데 몇 분동안이나 온 집을 돌아다니며 강아지를 찾아다니더라구요 ㅠㅠ

혹시 치타의 가족(포항누더기시츄들)을 입양해 가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리고 혹시 포항 철길숲으로 산책을 나오신다면 부스터에 놀러와주세요!!

치타에게 한번씩 가족을 만나게 해 주고픈 저의 바램입니당ㅎㅎ

치타의 일상에 궁금하시다면 인스타 @chita_is_lit 으로 구경오세요! 

마지막으로 시츄들을 위해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 보호소 선생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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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요미맘 | 작성시간 23.09.11 치타 까꿍!
    하얀 앞니가 부럽네.
    아줌마는 치과에 치료받으러 다니거든^^.
  • 작성자정정아 | 작성시간 23.09.11 시츄아가들이 잘 지내고 있는게
    참 대견하고 고맙네요~
    저도 우리 뚜비볼 때
    문득 저리 이쁜아가를 누가,,,,라는
    섕각이 들면서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견주 되려고 많이 공부합니다.
    무조건 잘해주는게 좋은 교육이 아니니
    참 어렵네요.
  • 작성자노을아빠 | 작성시간 23.09.15 치타가 행복해 보입니다^^

    포이(암22)가 안부 전해달라고 하네요 ㅎㅎ
  • 작성자깜보 | 작성시간 23.09.20 치타를 비롯한 시츄아가들
    입양후기가 그 어느 입양후기보다 감격스럽습니다
    오랜 고통의 시간이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져 보상받길 바라봅니다
  • 작성자가을에 야구하자 | 작성시간 23.09.20 같이 있던 애는 아니지만 저도 시츄 키우는데 철길숲 지나가다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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