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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에 대하여...

弓矢相成

작성자벽강|작성시간09.07.28|조회수40 목록 댓글 0

     

   "비궁하이왕시(非弓何以往矢),

   비시하이중적(非矢何以中的)."

 

   "활이 없으면 무엇으로 화살을 쏘며,

   화살이 없으면 무엇으로 표적을 적중시키리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자신의 활이 너무 좋아

   화살이 필요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자신의 화살이 너무 좋아

   활이 필요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말을 들은 "예"라는 사람이 위와 같이 말을 하였다 합니다.

   그는 하늘에 열 개의 해가 나타나자

   그 가운데 아홉 개의 해를 쏘아서 떨어뜨렸다고 하는

   전설 속의 인물로서, 흔히 명사수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아무리 좋은 화살도 활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또, 아무리 좋은 활도 화살이 없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활과 화살은 서로 도와야 목적한 바를 이루며,

   각기 존재가치를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 도와 함께 완전해지는

   궁시상성(弓矢相成)의 이치로 통하는 관계는 

   세상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세계 각국의 국제관계가 그러할 것이며,

   나라 안의 국가 기관의 관계가 그러할 것이며,

   한 직장에서의 노(勞)와 사(使)의 관계가 그러할 것이며,

   이 사회의 어른과 젊은이들 관계가 그러할 것이며,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그러할 것이며,

   부부간의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그러할 것입니다.

   위 예를 든 중에서 보아도

   어느 한 쪽도 유아독존을 외칠 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모든관계에서 만나는 모든이들이

   이와같이 서로 꼭 필요하고,상부상조해야 하는 관계임을 명심하십시다.

 

   송나라의 백과사전이라 할

   "태평어람(太平御覽)"에 실려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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