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꽃☆
시조(時調)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 라네요.
기본 형식의 평시조의 경우은 3장 6구 4보격 12음보 총 45자 내외 랍니다.
3장은 각각 초장, 중장, 종장으로 부르고,
정확한 등장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이르게는 고려 중기까지 거슬러 잡기도 한데요.
고려말기에서 조선 전기에 형식적으로 정제되는데,
한국의 3대 시조집이라고 하면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를 얘기 한답니다.
전통 소리꾼은 한(恨)과 서러움으로 점철된 우리네 정서를 잘 풀어낸다지요.
압축과 정제미를 통해 45자 내외의 주제를 형상화하는게 時調가 주는 힘이라는 권갑하 時調 詩人의 주장에 공감하면서 말입니다.
그러한 정서를 전달하기에 뒷목이 서늘한,
한 편의 사설로 엮을만한 내용을 45자로 집약한 시조 한 편 집어 들어 봅니다.
26.6.12.금.
달맟이 꽃/권갑하
늦둥이 유복자
전쟁 통에 잃은 고모
밤이면 남몰래
언덕배기에 혼자 올라
가슴속
훤한 달덩이
밤새 젖을 물렸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