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적으로 소형견은 대형견종보다, 실내견이 실외견보다, 집에서 쉬는 애견이 훈련이나 일 등을 한 애견보다 더 오래 삽니다. 만약 소형견종으로 실내에서 쉬는 애견이라면 대략 13~18년을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형견종으로 실외에서 생활했고 훈련 등을 받은 애견이라면 10~13년을 살 수 있습니다.
보통 25kg 미만의 중 • 소형견은 11세 이상을 노령견이라 하며, 25kg 이상의 대형견은 8세 이상을 노령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수명의 1/3~1/4년에 해당하는 시기를 노령견이라 하기도 합니다.
노령견들은 노인과 마찬가지로 삶의 마지막을 살고 있는 애견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쇠약해져 있기 때문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보호를 필요로 합니다.
노령견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그 증상은 어떠한지 알아봅시다.
(1) 사료를 먹는 것은 정상이며 물의 섭취가 정상인가?
(2) 구토나 설사가 없는가?
(3)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줄어들지 않았는가?
(4) 기존에 생활하던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가?
(5) 애견에게서 냄새가 나지 않는가? 냄새가 나는 위치는 어디인가?
(6) 피부에 덩어리나 이상이 있지 않는가?
(7) 기침을 자주 하거나 콧물을 흘리지 않는가?
(8) 배변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가?
(9) 성격이 갑자기 사나워지거나 예민해 지지 않았는가?
(10) 숨을 쉴 때, 특히 운동 후 숨 쉴 때 힘들어 하지 않나요?
(1)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고 털은 얇아지며 윤기가 없고 푸석하다.
(2) 움직이기 귀찮아하고 불러도 잘 오지 않는다.
(3) 입 주위의 털이 희게 변한다.
(4) 눈의 수정체(중간에 검은 부분)가 청회색으로 변한다.
(5) 오줌을 흘리거나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배변을 해버린다.
(6) 입은 냄새가 나고 이빨은 흔들리거나 뿌리가 검게 치석이 낀다. 간혹 이빨이 빠지기도 한다.
(7) 조금만 흥분하거나 운동을 해도 힘들어 한다.
(8) 익숙한 장소에서도 가구나 물건에 부딪힌다.
(9) 더위와 추위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10) 먹는 양이 줄어들고 딱딱한 것을 씹기 힘들어 한다.
(11) 나오지 않는데도 소변을 보는 자세를 취한다.
(12) 주인을 보고도 짖거나 으르렁 거리는 등 성격이 변한다.
① 발을 들고 있거나 일어서기 힘들어 하거나 뒷발을 질질 끄는 것은 질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② 관절이 약해진 노령견들은 무릎관절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미끄러운 바닥이나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행동은 금지합시다.
③ ‘류마티스’도 종종 걸리는데, 발목이나 발가락 관절 등에 변형이 생기는 것으로 발을 들고 있으며 만지면 아파합니다. 주로 유전적이며 병원에 급히 찾아갑니다.
④ ‘변형척추증’은 신경을 자극해 질병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발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발목이 접혀도 스스로 펴지 않고 뒷다리를 끌면서 걷는 증후를 나타냅니다. 예방법은 없으며 긴급히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① ‘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져 발생됩니다. 갑자기 상한 음식을 먹거나 과식 등으로 배가 아프고 구토, 설사 등을 하면 ‘급성위염’입니다. ‘만성위염’은 수시로 토하고 탈수증세(가죽을 잡아 당겼을 때, 서서히 돌아가는 것)가 보입니다. 남은 음식이나 오래된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예방법이며 구토나 설사 등 이상 증세를 보이면 즉각 병원에 문의합니다.
② 장이나 주변에 종양 등이 생기거나 이물질을 섭취하여 장을 막는 ‘장폐색’이 발생합니다. 배를 아파하고 토하려 해도 토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배가 가스 등으로 부풀어 오르고 예민해 집니다. 이물질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장폐색’이 되면 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① 노년기 ‘백내장’은 주로 8살 이후에 많이 발생됩니다. 수정체의 색이 뿌옇게 되고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비틀거리거나 물건에 자주 부딪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방법은 특별히 없으며 초기에 병원에서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② 눈의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건성각막염’은 눈을 계속해서 비비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또한 눈물이 많이 흐르고 눈이 빨갛게 되어 눈 전체가 젖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로 눈 주위에 털이 많은 노령견들이 걸리는 병으로 눈에 털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게 눈을 비빌 경우에는 목 주위에 ‘엘리자베스 카라’와 같은 보정물을 끼워두어야 합니다.
① ‘전염성기관기관지염’이라고 불리는 ‘켄넬코프’는 사람의 감기와 비슷한 병입니다. 노령견은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감기에 쉽게 걸립니다. 기침을 주로 하고 가끔 콧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보통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걸리게 되면 장기간 치료가 되어야 하는 병입니다.
②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발생됩니다. 기침을 하고 구토를 하기도 하며 숨쉬기가 힘듭니다. 열이 나고 운동을 하기 싫어하고 몸을 옆으로 눕는 등 숨쉬기가 조금이라도 힘든 자세는 취하려 하지 않습니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내도록 노력하고 기침을 지속적으로 하기 시작한다면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③ ‘기관허탈’이라는 병은 둥글게 유지되어 공기가 통과해야 할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힘든 질병입니다.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고 운동 후에 매우 거칠게 숨을 몰아쉽니다. 호흡곤란으로 인해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노화나 비만, 유전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지나치게 더운 날씨는 ‘기관허탈’의 위험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수술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① 신장에 염증이 생긴 ‘신장염’은 소변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소변색이 진해지고 양이 줄며 때로는 혈뇨가 나오기도 한다. 몸이 붓기도 하고 배 쪽에 만지는 것을 극히 싫어 합니다 가끔 소변검사를 받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② 방광에 결석이 생겨 요도로 가는 소변이 막히면 배뇨가 불가능해지는데, 이것을 ‘요로결석증’이라고 합니다. 소변보는 자세를 취해도 소변이 나오지 않고 방광에 있는 결석은 계속 커집니다. 보통 애견들은 물을 충분히 먹지 않는데(3kg인 애견은 150ml의 물을, 10kg인 애견은 500ml의 물을 하루에 섭취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먹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① 소형견이 노령견이 되면 상당수가 심장질환이 오기 마련입니다. 온몸에 혈액이 적어져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차고 폐에 물이 차 고통스럽게 되는 ‘심부전’이나 ‘승모판 폐쇄부전증’ 같은 질병들은, 특히 노령견이 주의해야 할 질병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훨씬 수월하게 관리가 가능하고 심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가 뒤따라야 합니다. 특히 소형견들의 경우 상당히 많은 비율의 애견들이 심장의 병으로 노령견에 고생을 합니다.
① 암캐들은 유선에 생기는 종양(암)인 ‘유선종양’에 주의해야 합니다. 배 쪽 유두에 작고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해 급속하게 전체로 퍼져 파열되고 악취를 유발합니다. 애견은 덩어리가 생김을 알 지 못하기 때문에 주인이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발정이 오기 전 중성화 수술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② 아주 많은 수의 암캐들이 노령기에 겪는 질병이 ‘자궁축농증’입니다. 발정기가 되면 자궁입구가 열러 세균 등의 감염이 쉬운데, 발정기가 끝나면 자궁입구가 닫혀 자궁 내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됩니다. 6살 이상의 암캐, 출산을 하지 않은 암캐, 오랫동안 교배를 하지 않은 암캐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발정기가 끝난 2~3개월 뒤, 물을 많이 먹고 오줌의 양이 많아지고 외부 생식기가 붓는 증상으로 질병이 시작합니다. 출산의 계획이 없다면 노령견이 되기 전에 중성화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③ 수캐들은 노령기에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전립선 비대증’에 많이 시달립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져 다른 장기를 누르는데, 배변 자세를 취해도 대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흘리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① 생식을 하는 동물에서는 치석이 생기지 않지만, 열을 가한 음식을 먹는 동물에서는 치석이 당연히 생기기 마련입니다. 치석은 치구가 오래 쌓여 만들어 지는 것으로, 이와 잇몸에 끼여 틈을 유발해 고름이 고이고 농이 생성되는 것이죠. 잇몸이 붓고 입냄새가 심하게 나며 이빨이 흔들리기도 한다. 음식물을 씹는 것이 오래 걸리고 통증을 호소합니다. 어릴 때부터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고 적절한 시기에 동물병원에서 스켈링을 받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① 미끄러운 실내에서는 뛰거나 높은 곳을 오르내리지 못하게 하세요. 특히 소형견들은 관절이 약해서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에 손상이 많이 옵니다. 애견이 자는 곳은 포근하게 방석 등으로 깔아 주고 보온을 잘 해줍니다.
② 공기를 자주 환기 시키고 너무 덥거나 추운 곳은 피하도록 합니다.
③ 밀폐된 공간에 애견을 두지 마세요. 화장실이 가까운 오픈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지내도록 도와주세요.
④ 실외에 있는 노령견의 경우, 가족이 한눈에 볼 수 있는 햇볕이 잘 드는 위치에 집을 두고 개집의 문턱을 낮추세요. 가장 좋게는 실내로 옮기는 것이다.
① 긴급할 때 갈 수 있는 동물병원을 지정해 둡니다. 수의사 분과의 직접 연락처를 알아 둡니다.
②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합니다.
③ 혼자 두면 불안해하기 때문에, 곁에 누군가 같이 있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자주 산책시키거나 안거나 뛰는 등 격렬한 운동과 흥분은 자제하세요. 그러나 운동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⑤ 목줄을 하면 목을 당길 때 무리를 주므로 어깨에 부착할 수 있는 하네스가 좋습니다.
⑥ 몸을 가끔씩 마사지 해줍니다. 큰 근육들을 문질러주고 관절들을 부드럽게 마시지 해줍니다.
⑦ 털을 잘 빗어 줍니다. 털을 빗어 주는 것만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의 질병을 잘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⑧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보호해주고 발바닥이 건조해 갈리지는 것을 막기 위해 크림 등을 발라줍니다.
⑨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합니다. 특히 배변과 식사시간은 꼭 지켜주세요.
⑩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이 중요합니다. ‘우리 뽀삐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어~’와 같은 말들은 노령견들에게 매우 큰 정서적인 작용을 합니다.
⑪ 만약 뽀삐의 행동에 변화가 관찰되었거나 특이한 증상을 보일 때는 꼭 기록해 둡니다.
링크http://habland.co.kr/bbs/bbsView.php?id=28&code=info_faq100&bbs_id=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