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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교 말 씀

백중기도, 관욕의식을 봉행하며

작성자해오름|작성시간08.08.20|조회수349 목록 댓글 3

덕 양 선 원

    
       백중기도, 관욕의식을 봉행하며 
    
     
    [입실게송]
    스스로의 마음왕을 등진날부터 
    삼도사생 헤매인지 몇번이던고
    오늘이제 번뇌의때 모두씻으니
    인연따라 옛고향에 돌아갈지라.
    
    [가지조욕]
    삼업을 맑힘에는 마음맑힘 으뜸이요
    만물을 맑힘에는 맑은물이 으뜸이라
    그러므로 부처님의 신기로운 작법으로
    아름다운 향탕을 영가위해 갖췄으니 
    향탕에 한번들매 천겁묵은 때를씻고
    만겁동안 두고두고 청정자재 누릴지라
    
    [목욕게송] 
    내이제 향기로운 목욕물로써
    고혼들과 중생들을 관욕하나니
    몸과마음 맑혀서 청정이루고
    광명의땅 안락국에 이를지로다
    
    49일 동안 기도를 거듭해오는 가운데 백중기간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서 조상님들과 인연 깊은 
    영가님들을 모시고 3.7일 동안 특별한 기도를 
    올리고 내일 백중 우란분절 천도재 의식을 봉행
    하기 전 의식으로 오늘 관욕의식을 여러분들과 
    함께 봉행하게 되었습니다. 
    
    관욕은 말 그대로 목욕하는 의식입니다. 
    관욕의식의 의미는 고통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 새 옷으로 갈아 입혀 
    드리는 것입니다. 악연의 업연들을 사라지게 
    하고 이를 선연으로 더 나아가 불연으로 
    만드는 중요한 의식인 것입니다. 
    모든 일과 사업성취, 소망, 그리고 얽히는 
    모든 것들이 ‘깨끗하게 맑아진다’ 고 스스
    로의 마음에 도장을 찍는 의식인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수행으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수지 독송한 것으로, 천겁만겁동안 마음에 
    쌓여 있고 묻어있는 마음의 때를 씻어냈고 
    그러한 마음의 때는 곧 몸의 때가 되어서 몸이 
    힘들고 몸에 병이 들고 또 그러한 마음의 
    때들이 마음으로부터 비롯되어서 다음은 
    환경의 재앙이나 환경의 바람직하지 않은 
    어두운 모습으로 나타나 있는 것들을 수행을 
    통해서 거두어내는 그러한 날들을 우리가 
    지내왔습니다. 또 마음의 때로 인해서 자기 
    운명이 어둡기도 합니다. 
    본래 건강하고 원하는 대로 성취하면서 
    행복을 누리는 것이 우리의 권리이기도 하고 
    의무이기도 한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 마음의 때로 인해서 어두운 운명을 누리는 
    것들이 수행을 통해서 모두 씻어지는 나날들을 
    보내왔는데, 오늘의 의식은 불보살님들의 지혜
    와 갖추어진 형식과 의식을 통해서 마음과 몸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와, 가족관계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본래의 모습이고 또 
    우리들 한분 한분들이 귀한 부처님의 무량공덕 
    생명을 갖추는 사람들이기에 서로 돕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본래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의 때 때문에 대립
    하기도하고 힘들어 하기도하고 심지어는 원수
    가 되어 원결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그런 
    관계에 있는 것들도 의식을 통해서, 형식을 
    통해서, 부처님의 정해주신 작법을 통해서 
    이제 씻어내는 그런 날입니다. 
    또 환경과 운명에 드리워져있는 어두움의 
    먹구름도 거두어 내는 날입니다. 
    영가님들이, 조상님들이 마음과 몸에 머물고 
    있는 그 세상에 드리워져 있는 그런 때를 오늘 
    깨끗하게 씻어서 거듭나는 날입니다. 
    그런 후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아름답게 새로 
    태어나는 날이죠. 
    
    아픈 분들은 다 낫고 마음 불편한 분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서로 얽히고 섥힌 일들 때문에 
    자리를 함께해야 할 관계인데도 불구하고 
    함께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도 서로 용서
    하고 화해를 이루어서 앉을자리, 제자리에 
    편안하고 아름답게 앉으시는 순서까지가 
    오늘 진행이 됩니다. 
    
    그렇게 한 다음 내일은 불보살님께 공양도 
    올리고 화엄성중님께도 공양을 올린 다음에 
    그렇게 몸과 마음이 깨끗하게 회복이 되시고 
    새 옷으로 갈아입으신 우리들의 조상님들 
    영가님들께 공양을 올려서 배부르게 해 드리고 
    풍요를 누리게 해드리고 영원한 복락을 누리
    시도록 축원을 하고 독경을 하고 의식을 
    통해서 보내드리는 것이 내일 진행이 됩니다. 
    
    영가님들이 마음속에 어떤 때들을 가지고 
    계실까요? 마음에 어떤 짐을 가지고 계실까요? 
    마음에 어떤 번뇌 망상을 가지고 계실까요? 
    영가님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으니 우리는 
    모릅니다. 그런데 영가님들의 마음의 번뇌를 
    다 털어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번뇌 망상을 다 
    사라지게 하는 겁니다. 
    
    결국은 오늘 관욕하는 이 의식이 영가님들
    만을 위한 의식이 아니라 우리들 한명 한명
    들의 마음의 때를 씻어내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때들이 부처님의 
    비밀신주에 의해서 오늘 다 씻기는 
    날 이예요. 
    우리들의 마음이 이렇게 청정 해질 때 
    동시에 조상님들 마음도 청정해집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이렇게 깨끗하게 맑아질 
    때에 우리들의 몸의 병이 다 낫습니다. 
    나쁜 습관들이 다 사라집니다. 
    관계가 회복됩니다. 
    
    마음속의 때가 모두 다 사라지도록 몸을 
    깨끗하게 씻죠?  
    영가님들도 실제로 목욕하실 물을 준비해 
    놨습니다. 
    감촉을 느낄 수는 없지만 영가님들도 
    몸이 있어요. 관욕의식을 마치고 여러분들도 
    집에 가셔서 몸을 깨끗이 씻으실텐데, 
    몸을 깨끗이 씻는 것도 
    의식의 일환이다 생각하시면 되요. 
    우리 몸속에 습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몸속의 관습들이 뇌세포에 
    깃들어 있어요. 
    그런 것들로 인해서 모양도 나오고 동작도 
    나오듯이 업과 습이 각각 다 다르죠. 
    
    그런데 특히 동물 마음을 많이 연습한 분들은 
    그것이 뭉쳐지고 굳어지고 덩어리가 되면 
    나중에 동물 몸을 받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제 괜찮습니다. 
    오늘 몸을 깨끗이 씻어 냈으니까요. 
    몸속에 깃들어 있는 동물 마음을 내는 습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할 때 해탈이 되거든요. 
    오늘 관욕 의식할 때도 해탈이 되요. 
    여러분들 집에 가셔서 목욕하실 때도 
    해탈이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몸속에 들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습들이, 
    관습들이, 업들이, 실제로 자기 몸 병을 만들어 
    내고 실제 몸을 만들어 내는데 몸 병으로 
    지금보다 좀 저차원의 몸으로 나타날 것들이 
    수행 중에 해탈이 됩니다. 
    어느 때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 하다보면 
    돼지가 툭 튀어나와요. 
    어느 때는 개가 어느 때는 곤충, 벌레들이 수도 
    없이 몸에서 빠져나가는데 해탈이 될 때는 
    이렇게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해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으로도 나타나고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할 
    때 환상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칭찬하는 연습을 자꾸 하고 있죠?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의 장점이 뭔가 매력 
    포인트가 뭔가 탁 보여야되는데 그만 그런 건 
    안보이고 “이 사람의 허물은 뭘까”부터 생각
    하는 이런 사람은 고양이 닮은 마음이 되요. 
    이런 사람들은 고양이가 빠져나와요. 
    
    자녀들을 못 마땅히 여기고 꾸중하고 나무라는 
    사람들은 멍멍 짖는 개가 빠져 나가요.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나비와 벌들이 빠져나가요. 
    
    수행하는 자리에서도 보면 
    수행하러 오신 분들이 다른 도량에서 수행을 
    하다가 ‘덕양선원은 어떻게 하나?’ 
    정보를 수집하려고 오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철야기도를 
    하지만 이 사람은 그날 저녁에 어떤 습이 해탈
    되는가 하면은 자기 몸을 숨기고 눈을 동그랗게 
    뜨는 올빼미 습이 해탈 되요. 
    
    이러한 동물들의 습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동물들이 겪을 험한 일들을 많이 겪는 거예요. 
    그런데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을 잘 하면 
    이러한 동물 마음을 내던 습들도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지옥중생들도 해탈이 많이 되요. 
    귀신의 형체로도 빠져나가죠. 
    눈을 감고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하다가 이렇게 
    해탈되는 경우도 있고, 어느 때는 가만히 앉아 
    벽을 바라보고 응시를 하면서 다라니나 참선을 
    할 때도 그 벽지의 무늬가 동물모양으로 보일 
    때도 있어요. 
    이런 경우도 동물 마음이 해탈되는 겁니다. 
    
    또 지옥아귀 축생에 해당되는 귀신의 모습
    으로도 보이는데 그럴 때 귀신이 나타난 것이 
    아니고 귀신의 마음 곧 내 마음 속의 어지러운 
    마음이 해탈 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점점 맑아지죠. 
    10만독 20만독 하다보면 밤에 꿈부터 달라져요. 
    어떤 분은 1만독만 해도 달라져요. 
    옛날에는 험한 꿈만 꿨었는데, 꿈을 안 꾸기도 
    하고 가만히 누워있어도 맑은 물이 흘러요. 
    아름다운 강과 바다가 보이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고 물고기가 놀고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죠. 
    그리고 나중에는 귀신으로 보이던 
    벽지의 무늬가 천인으로 보여요. 
    
    수행이 자꾸 진행이 될수록 어떤 일이 벌어
    지는가 하면 똑같은 가족인데도 옛날에는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의 대상으로만 보이다가 
    수행이 점점 진행될수록 “와~~관세음보살님이 
    따로 없네” 
    “지장보살님이 우리 아들로 나타나셨네.” 
    “부처님이 우리 남편으로 나타나셨네.” 
    이렇게 된다는 말입니다. 
    밖에 나가거나 직장에 가도 직장동료들이 전에는 
    스트레스의 대상으로, 나쁜 얼굴로만 보였는데 
    “와~~직장 동료들이야 말로 
    지장보살님이고 관세음보살님의 화현들이구나! 
    이분들이 있어서 이 땅이 발전 하는구나!” 
    이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꾸 바뀌는 겁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꾸 보다보면 이제 
    부처님으로 보여요. 
    실제로 휴휴암에서도 있었죠? 
    휴휴암 스님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하기 
    전에는 그냥 바다에 있는 돌이 바위로만 
    보였는데 천일기도 회향을 거듭 하면서 보니까 
    바위가 관세음보살님으로 보이는 거예요. 
    이렇게 수행을 거듭 하다보면 재발견을 
    하는 겁니다. 
    
    우리들 마음에서 지옥중생 동물들이 
    다 빠져 나가야 되고 다 씻겨 나가야 되요. 
    오늘 그 씻어내는 의식을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집에 가셔서 목욕 깨끗하게 
    하시라고 몸속에 깃들어 있는 모든 업장들을 
    다 씻어 내시라고 때 타올을 준비했습니다. 
    이 때 타올은 몸의 때 마음의 때를 동시에 
    씻어내는 때 타올이랍니다. 
    관욕의식과 신중작법이 끝나면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영단에 올리는 공양은 국수를 3그릇 
    올리는데 국수는 천도재의 성대한 잔칫상을 
    맞이하기 전에 지치고 힘든 영가들에게 관욕
    의식을 하며 우선 급한 시장기를 면하게 
    해주기 위함이며 과거, 현재, 미래 삼생을 
    의미하는 데서 3그릇이 올려진다 합니다. 
    
    이제 모두 일어나서 관욕의식을 
    시작 하겠습니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관욕의식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산 법상스님의 관욕의식 법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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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수수꽃다리 | 작성시간 08.08.21 해오름님 감사합니다. 건안 하옵소서.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
  • 작성자갈소리 | 작성시간 08.08.21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 작성자웃는아침 | 작성시간 20.04.08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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