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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종합학교, 「경찰교육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 경찰교육의 산실, 54년간의 인천 부평시대를 마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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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30일자로 인천광역시 부평구 동수로 소재 「경찰종합학교」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시작된 경찰은 1955년부터 인천 부평에서 경찰관 교육을 담당한 이래 54년간의 경찰교육을 마치고 오는 11. 11 장소를 충남 아산으로 옮기면서 「경찰교육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학교이전을 준비 중이던 지난 9월경 2주간의 '정보실무과정'을 이수한 기자는 교육을 받으면서 틈틈이 학교 시설물 등 주변을 둘러볼 기회가 있어 역사속으로 사라질 학교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 경찰교육기관은?
경찰교육기관은 크게 찰대학, 경찰중앙학교, 경찰종합학교으로 나눌수 있다.
경찰대학은
경찰대학생과 치안정책과정(대상-총경, 6개월), 기본교육과정(경정-4주, 경감-3주), 전문화과정(혁신리더과정, 정보화능력향상과정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앙경찰학교에서는
신임교육과정(일반순경, 여경, 101경비단, 경찰행정학과, 정보통신, 사이버, 외사, 피해자심리, 범죄분석, 항공, 기동경찰과정) 및 전의경과정(일반, 작전, 기율및조리, 운전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경찰종합학교에서는
신임교육과정(간부후보생-1년, 경정특채자-12주, 일반직신임교육-2주)과 기본교육과정(경위, 경사-1주), 직무교육과정( 전산실무 등 50여개, 1주-8주)이 있다.
이밖에도
경찰수사연수원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수사지휘과정 등 종합과정 15여개, 신문기법과정 등 30여개의 전문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기간은 1주에서 12주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 경찰교육의 산실, 경찰종합학교의 발자취
0. 1945. 9. 13 서울 종로구 세종로(현 미국대사관) 경찰관 교습소로 발족
0. 1955. 3. 27 인천시 부평동 현 교사로 이전
0. 1984. 1. 21 경찰종합학교로 법적 독립
0. 2009. 11 충남 아산시 「경찰교육원」이전
▶ 경찰종합학교 상징물
이 표지석은 1955. 3. 27 경찰종합학교 정문 앞 인도에 설치된 것을 보존하기 위하여 1987. 12. 30 학교 내로 이전한 것으로 이 도시는 경찰종합학교 교훈인 지식, 성실, 용기임을 상징하는 것으로
○ 원은 '지식'을 표시하며 보다 더 넓혀야 하고 보다 더 원만해야하는 것이기에 형이상학적 관념인 점을 확대하였고,
□ 사각은 성실을 표시하며 전후 좌우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방정함을 뜻 하는 것이기에 정의의 관념과도 상용하여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하였고,
△ 삼각은 용기를 표시하며 만용이 아닌 소신에 찬 참용기를 말하는 것이기에 그 용감성은 예리한 창끝과 같이 표시한 것임.
▣ 경찰종합학교를 소개합니다.
역사가 54년이 되어서 인지 주변을 둘러보는 동안 아름드리 나무나 오래된 강의동 등에서 세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곳이 경찰종합학교에 들어가는 정문이다. 진입로 양쪽으로 아름드리 나무들이 나란히 식재되어 있어 식물원이나 공원을 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운동장에서 바라 본 본관의 모습.
본관은 경찰종합학교 학교장 및 각 학과 교수님,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강의동,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계단이나 외벽 등이 갈라지고 있다.
강의실 내부 모습이다. 주로 30-50여명이 한 반으로 되어 있으며 가족처럼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생 휴게실, 강의실 한켠에 마련된 교육생들을 위한 휴게실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육생들은 서로 처음보는 직원들이지만 이곳에서 많은 교육생들이 커피 한 잔과 함께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참!!! 낭만적인 공간이다.ㅋㅋㅋ
▶ 생활관은 4개동(1,2,3,5생활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1생활관은 간부후보생 및 교육생 중 여경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2, 3생활관은 직무교육과정 교육생들이, 5생활관은 경사 및 경위 기본교육생들이 주로 사용한다.
생활관 내부 모습이다. 복도식으로 되어 있으며 양쪽 각 생활실 내에는 옛날 군대막사 처럼 2층 침상으로 되어 있어 1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 불편하기도 하지만 합동으로 생활하다보니 며칠 지나면 모두가 형, 동생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이제 11월 이전 예정인 경찰교육원에는 2인1실로 되어 있어 서로 불편해 하면서도 아침이면 서로 깨워주고 지난 밤 얘기를 하던 시절이 없어져 아쉽기도 하다.
실습관, 이곳에서는 전산교육과정과 시물레이션 사격장이 있으며 일반교육과정 교육생들도 일과 후에 전산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은 체육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서는 헬스장, 유도, 검도 등을 할 수 있으며 2층에서는 수료식 등 행사 대형행사시 및 배드민턴, 족구, 농구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육관 1층 전경.우측의 샌드백은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 선수가 기증한 것이다.
이곳은 도서관. 경찰간부후보생 및 직무교육과정 등 교육생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켠에는 분임토의실이 있어 교육생들이 토의를 통해 근무 중 일어났던 사례 등을 발표하고 있다.
목욕탕, 최근은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샤워만 할 수 있으나 겨울에는 사우나 및 온탕 등을 운영하여 전날 음주로 인한 숙취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곳 나는 매일 애용했다.
처음보는 직원들과 가까워지는 방법 중 좋은 것 중에 하나가 같이 땀을 흘리는 것이다. 오래간만에 하는 운동이라 낯설어 하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하여 재미있게 놀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우리 교육기관에도 골프연습장이 생겼다. 나도 한번 가 봤는데 내부 시설은 열악했지만 그래도 설치되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각종 기념품과 승진관련서적, 세탁소, 사진관, 매점, 의무실, 식당, 우체국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1층 우측의 식당은 연일 만원이다. 왜냐면 이곳에서 일정시간 동안 삼겹살과 소주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한잔했죠 ㅎㅎㅎ
대식당이다. 경찰종합학교에 근무하거나 교육받는 교육생들은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외주업체에 위탁하여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맛과 영양 모두 좋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식당 아주머니들이 위생에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배식을 하고 있다.
식판에 담겨있는 식단, 잡곡밥에 갈치 등 정갈한 밥상이다. 맛있겠다......
▣ 직무교육과정 소개 - 정보실무 152기
정보실무과정은 주로 경찰서나 지방청, 경찰청에 근무하는 정보담당 직원들을 상대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런 집체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정보환경에 대응하는 전문가 수준의 정보관 양성과 정보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적인 소양 및 분야별 지식, 기술 습득 및 집회시위 관련 업무의 처리능력, 기획정보능력 제고하기 위하여 약2주간의 합숙 및 비합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새롭게 태어날 「경찰교육원」은 어떤 모습일까?
2009. 11월 충남 아산에 새롭게 시작하는 '경찰교육원'(http://www.pca.go.kr)은 『국민을 섬기며, 경찰을 아끼며, 가족을 사랑하는 경찰관 양성』이라는 소망을 담아 경찰관 직무 교육훈련기관으로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 수요자 중심의 최첨단 교육시설
연 면적 60여만평의 부지위에 최신식 건물을 신축하였으며, 전자교탁, 전동스크린, 최신 음향시설을 갖춘 강의실 등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으며, 전망 좋은 발코니와 개인샤워장을 갖춘 2인 1실의 1,5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실, 휘트니스센터, 천연잔디구장, 수영장을 마련 경찰관 체력증진에 기여하였다.
산책로, 소공원을 갖추어 휴식과 정서함양의 장소 제공,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룰 수 있는 강당동, 국제화상회의실도 갖춘 최신식 교육기관으로 경찰교육의 핵심 중추 교육기관으로 힘찬 비상을 기대해 본다.
① 본관/도서관동 ② 강당동 ③ 강의동 ④ 체육관/후생관/식당
⑤ 생활관 ⑥ 실내사격장 ⑦ 경비대/악대 ⑧ 대운동장 ⑨ 체력단련장
▣ 취재를 마치며......
우리 경찰의 역사는 독립과 함께 시작되었다. 지난 10. 23일은 제64주년 경찰의 날이었다. 나도 세종문화회관에 직접 참석하여 공연과 각종 행사 및 정부포상자에 대한 축하도 해 주었다.
경찰교육의 산실인 '경찰종합학교'가 이제 인천 부평에서 충남 아산으로 옮겨 '경찰교육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려고 한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응원,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우리 경찰은 세계 일류경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물론 그 와중에 뼈를 깎는 자성도 수반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찰종합학교 체육관 위에 걸려있는 현판의 글귀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이곳을 거쳐가는 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취재/글. 폴인러브(Pol in Love) 기자단 임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