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합격 수기

작성자믿음|작성시간22.10.10|조회수269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2022년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합격자 믿음입니다. 윤정진 교수님의 20213순환 강의 및 20224순환 답안특강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강의, 교재 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는지 기술하고자 합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나의 약점에 기반을 둔 수험전략

돌아보면 저는 체계적으로 글을 작성하는 수험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목차를 통해 전반적인 글의 틀을 구성하여 한 편의 글을 작성해본 경험이 부재했기 때문에, 초시 때는 그저 서론-본론-결론과 같은 추상적인 목차만 구성한 후 생각의 흐름대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재시 때부터 구체적인 목차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으나, 단기간에 그리고 30분도 안 되는 국제정치학 목차작성 시간에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목차를 구성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수험전략으로 (1) 이론의 이해 및 암기 (2) 나만의 목차 틀 체화 (3) (1)+(2)를 통한 목차작성시간·이론작성시간의 최소화 및 현실사례 적용시간의 최대화 => 3가지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 수험전략의 구체적 설명 및 강의·교재를 통해 도움을 받았던 부분 (1) 이론의 이해 및 암기

방대한 국제정치학 이론을 정리하기

2022년 국제정치학 문제에서 동맹이론·패권안정이론이 70점의 비중으로 출제되었던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비중을 크게 두어야 하는 부분은

이론” 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는 윤정진 교수님이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제정치학의 특성상 범위가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떤 서적을 기준으로 정리해야 하는지 또는 혹시나 내가 빼먹은 서적·이론·내용이 있지는 않을까와 같은 고민을 하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했었고, 한 가지 추천 드리고 싶은 방법은 윤정진 교수님의 수험국제정치학1(패러다임별 이론)2(영역이론)을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시중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국제정치학 수험서적들을 참고하여 만드신 교재이기 때문에, 아마 교재에 정리된 내용들을 벗어나는 문제가 나올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올해 동맹외부게임문제와 같이 교재에 없는 내용이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교재를 기준으로 빼먹는 것 없이 이론과 내용들을 정리하되, 추가적으로 논문·대학 모의고사 등을 활용하여 불의타 까지 정리하는 것입니다. 핵심이론들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수적인 세부이론들까지 간단하게 나마 정리하여서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제정치학 이론을 정확히 이해하기

각 국제정치학 이론마다 많은 세부적인 내용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그래서 이론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이 무엇인가?“, ”이론을 통해 무엇을 설명하고자 하는가?“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주장을 확실히 이해해야만 답안을 작성할 때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올바른 현실사례 적용을 통해 문제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수험국제정치학 교재의 내용이 축약된 문장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화이해를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저는 추가적으로 논문·수험서적을 읽는 시간 및 윤정진 교수님 수업·카페에서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론을 더 깊게 이해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윤정진 교수님께서 질문에 대해 정말 쉽게, 궁금한 포인트를 정확히 집어 대답해주시기 때문에, 강의 쉬는 시간 그리고 다음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서 이론을 정확히 이해하시기를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이론작성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이론 암기하기

이론을 잘 정리하고, 이해했다 하더라고 주어진 시간에 이를 정확히 현출하지 못한다면 점수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목차를 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글쓰기가 느린 편이라 어떤 이론이든 키워드 중심으로 곧바로 써내려갈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3순환 기간에 어떤 이론이든 답안지 반 페이지 내에 요약해서 기술할 수 있도록 매일 2-3개의 이론을 암기하여 작성하는 연습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나만의 목차 틀 체화

나만의 목차란 무엇인가?

목차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짜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입장이 갈릴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구체적으로 목차를 짜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최대한 간결하게 목차를 일반화시키고자 했습니다. 아래 나만의 목차 예시는 제가 외교사 문제 외 모든 문제에 적용하려고 했던 목차 틀입니다. 모의고사 또는 기출문제를 통해 답안작성을 연습할 때 기본적으로 이 목차 틀을 중심으로 답안을 구성하고자 하였고, 분량의 이유로 목차를 추가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론의 적용목차 아래에 세부목차를 추가해서 답안을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말 그대로 나만의 목차인 만큼 개인마다 일반화시키는 목차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차를 일반화시키는 목적이 (1) 목차 잡는 시간 단축 (2) 어떤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대응하기, 두 가지 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고민해보신다면 훨씬 더 개성 있고 효율적인 일반화된 목차를 구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목차 예시

.서론

.본론

이론적 논의

이론의 적용(세부목차 추가 가능)

소결: 최근 사례와 연결된 함의/대한민국과 연결된 함의

.결론

 

. 나가며

국제정치학은 양이 방대하고 정해진 답이 없는 과목이라는 점에서 가장 불안감을 느낀 과목이었습니다. ’평균 이상의 점수만 맞자라는 생각으로 앞서 작성한 수기처럼 나만의 전략을 수립했고, 정말 감사하게도 수험기간 동안 모두 평균 이상의 점수를 득점하여 방어에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2022년이 끝나기까지 이제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돌아보면 지금 이 시기가 나의 공부방법과 수험전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 것 같습니다. 과목 불문하고 이 시기에 내가 3순환 기간에 암기할 것들 그리고 비교적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외교사, 국제정치경제, 국제경제법과 같은 내용들을 정리해 놓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혹시라도 제 수기 또는 수험전반에 대해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가능한 자세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면서 제 자신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시면서 여러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이며, 주위에 여러분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앉아있는 그 자리가 내년에는 합격자의 자리로 기억될 것을 믿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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