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합격 수기

작성자개미는뚠뚠|작성시간22.10.27|조회수295 목록 댓글 0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도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 합격생입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몇 자 적고자 합니다. 윤정진 선생님 카페인 만큼, 수험 생활 전반적인 것이 아니고 국제정치학에 관련한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2. 수강 관련 간략한 소개

  저는 2021년도 대비 윤정진 선생님의 국제정치학 1순환과 3순환을 수강하였습니다. 진입시기가 늦었기 때문에 수험 기간 통틀어서 예비 순환은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윤정진 교수님 1순환이 예비순환을 커버할 만큼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예비순환 미수강에 따른 불편함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수님의 수업에서 이론과 사례를 익힌 후에는, 스터디를 통해 국제정치학 답안 작성을 꾸준히 연습해보았습니다.

 

 

3. 국제정치학 공부방법

 분명한 답이 있는 경제학과 어느 정도 합의된 서술 방향이 있는 국제법과는 달리, 국제정치학에는 하나의 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정 외교사 문제를 제외하면, 국제정치학은 서술에 있어 재량이 큰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론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답안을 최대한 많이 작성해보면서 짜임새 있는 논리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안 연습은 주로 기출 문제로 하였습니다. 

 기출 문제를 처음 접하였을 때는 답안 작성 방향이 막막할 수 있기 때문에,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윤정진 선생님의 교재에는 주제별로 관련된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고, 해당 문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표로 정리해두셨기 때문에 기출 문제 연습에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남이 제시해주는 답안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보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꼭 가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도 국제정치학은 '나만의' 답안을 쓰고자 답안 작성 시마다 고민을 하였고, 그러한 과정이 괴롭기도 하였지만, 최종 합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정치학의 경우, 통합논술의 큰 틀과 흐름을 잡는 데에도 정말 중요한 과목이기에 일관성 있고 논리적인 흐름을 따라 국제정치학적인 글을 쓰는 법을 연습해보기를 권합니다. 실제로 올해 통합논술1에서 경제학 답을 틀린 분들도 국제정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서 50점 후반-60점 초반의 점수로 방어할 수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4. 윤정진 교수님 수업/교재의 장점

 우선 윤정진 교수님 수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강의 내용이 상당히 풍부하여 불의타까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통상적으로 IR이 주류인 국제정치학 과목에서, 외교정책론을 상세하게까지 다루는 강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정진 교수님은 외교정책론도 깊이 다루십니다. 실제로 외교원 최근 기출에서 '양면게임이론'이 출제되었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입법고시 기출에서 앨리슨의 세 가지 외교정책결정모형이 출제된 것을 보면, 이렇게 폭넓은 공부방법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실강으로 수강할 경우 1:1의 상세한 코칭이 가능합니다. 실강 수강생에 한해 교수님과의 상담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상담에서는, 교수님께서 직접 답안지를 읽어보시고 피드백을 주실 뿐만 아니라, 국제정치학 고득점을 위한 수험 계획에 대해 조언도 주십니다. 실전에서 국제정치학 채점도 결국 '교수님들'이 하신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윤정진 교수님이 직접 답안을 봐주시는 것은 굉장히 유용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윤정진 교수님의 교재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분야별로 책이 나누어져 있어 체계화하기 쉽습니다. 국제정치학의 경우, 패러다임 이론과 영역이론(ex. 안보론, 외교정책론 등), 이슈, 외교사 등 카테고라이징이 중요합니다. 윤정진 선생님의 교재는 이처럼 네 권으로 나누어져 있어 공부할 때도 편할 뿐 아니라, 공부 내용의 틀을 잡기 매우 좋습니다. 둘째, 교재에 거의 모든 내용이 담겨 있고 기출 문제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출 문제에 대해 수업 시간에 자료를 나눠주시기 때문에 이를 교재에 끼워서 단권화한다면 기출 문제 작성에 대해 좋은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윤정진 교수님의 교재로 공부한다면 별도의 단권화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권화라 함은 여러 단행본의 내용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인데, 교수님 교재에는 시중의 단행본 및 논문 내용이 이미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별도의 단권화를 하지 않았고 윤정진 교수님 교재에 필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5. 나가며

 백 명의 수험생이 있다면 백 개의 공부방법이 있을 만큼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반드시 저의 방법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공부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참고하시라는 의미로 수기를 남겨보았습니다. 혹여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가능한 범위 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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