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폴쎄의 산문

아침 까치

작성자폴쎄|작성시간26.06.10|조회수3 목록 댓글 0

아침 까치

 

뒷뜰 정원엔 소나무 몇 그루와 모과나무 등이 자라
제법 작은 숲 모양을 갖추었다.

 

이른 아침, 까치들이 몰려와
가지에서 가지로 옮겨 다니며 부산을 떤다.

 

조용히 누워 더 쉬고 싶어도
녀석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어서 일어나요. 오늘도 하루가 시작됐어요."

 

서로 앞다투어 외치는 소리에
잠은 저만치 달아나고
나는 창문을 열어 아침 공기를 들이마신다.

 

저들은 마치 오래된 이웃처럼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와
하루를 재촉한다.

 

그 소리가 시끄럽기도 하지만,
어느새 하루를 깨워주는
자연의 알람처럼 느껴진다.

 

하루는 이미 와 있고,
베란다의 천리향도 그 곁에 서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