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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나들목

작성자바이아바|작성시간26.06.08|조회수11 목록 댓글 0

(나들목단상)

하나님이 세우시고 이끄시는 진주나들목교회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사도행전 2:47)

 

진주나들목교회 설립 8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지나온 걸음 발걸음을 되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밖에는 남는 것이 없습니다. 진주 땅에 복음의 세움공동체가 되고자 첫발을 내디뎠던 그 날부터 오늘까지, 교회를 세우시고 친히 자라게 하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찬송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함께 나누는 사도행전 2장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의 실제’를 보여줍니다. 초대교회는 물리적 꾸밈의 화려함이 아닌 성령의 강력한 임재 안에서 생명력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진주나들목교회의 지난 8년, 역시 성령의 이끄심으로 생명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순종의 시간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힘썼던 것처럼, 우리 교회는 지난 8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진리 위에 믿음의 기초’를 쌓아왔습니다. 세상 속에 사는 우리를 붙들어 준 것은 오직 변함없는 복음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머물며, 하나님께 뜻을 묻는 정직한 공동체가 되고자 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8년의 세월 동안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은 우리 교회의 가장 귀한 자산입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절반이 되는 신앙의 가족들이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며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연약한 지체를 격려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어 온 시간이 모여, ‘세움공동체’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이는 교회가 우리만의 성안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 속으로 흘러가 빛과 소금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진주나들목교회의 사명은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지역과 사회로 흘러가고, 상처받은 영혼들이 복음 안에서 위로를 얻으며, 입으로 주를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날마다 생명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설립 8주년은 과거를 기념하는 숫자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다시금 믿음의 신발 끈을 조여 매는 결단의 시간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계획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분의 뜻에 따라 겸손히 순종할 뿐입니다. 지난 8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시간도 ‘여호와이레’ 하나님이 예비하심으로 그리고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변함없이 세우시고, 이끌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진주나들목교회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의 신부로,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로, 이웃과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세움공동체로 자라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금껏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주나들목교회 설립 8주년을 감사하며...

주후 2026년 4월 26일 

박희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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