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하는 카페에서 써놓고 복사해왔습니다.
복장이 문제냐, 예배가 중요하지..라는 식의
깊이없는 댓글들만 보여서
일부러 반대의견을 펼쳐보았습니다.
■ 찬양팀 복장 건에 관련
- 부제 : 찬양팀이 반바지 입어도 되나요?
반바지 입는 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회중에게는, 교회에게는, 초신자에게는 상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반바지 가지고는 전혀 상관이 없지요.
그러나 남들이 예배드리기에는 상관이 됩니다.
쉬운 예로... 어떤 이는 내 일렉 솔로는 듣기도 싫어서
기도에 집중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제가 예전에 교회찬양팀에 대한 글을
시리즈로 올렸는데요 (2편 정도)
찬양팀으로써 중요한 것은
'목회자적 마인드'와 '사역자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찬양팀원이고 사역자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과연 반바지를 입고 앞에 설까요?
제가 댓글을 달았던 주된 방향은
다른 분들꼐서 대부분 복장에 대하여
생각보다 규정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다른 의견으로 한 번 펼쳐보고자 장문의 댓글이 되었습니다.
복장(옷)은 예배의 본질이나 성경의 중심과 비교해서는
별로 신경 쓸 게 아닌 것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예배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런 점이 함정이라는 겁니다.
그 어디에 전통성과 역사성,
그리고 신학과 예전을 담고 있는지 어렵습니다.
옷이란 패션이며, 패션은 곧 문화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 문화를 장악하고 움직이게 하는 배후에는
어둠의 영인 사단이 있다는 것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찬양팀으로써, '음악'이라는 도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악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칠부냐 오부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이미 그 질문과 생각을 보면서
'타협의 미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어떤 기준을 하나 정한다는 것 자체가
슬슬 타협하려 들기 시작하다는 것이고,
게다가 핫팬츠나 짧은 반바지는 안 된다면서
칠부와 오부는 된다는 것은
아주 비논리적입니다.
뭐는 되고 뭐는 안 된다는 식은....
절대로 회중들에게 납득 못 시킵니다.
옷을 입는 것 또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어야 하며
그와 동시에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차원이라는
기본적인 패션 개념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인간이 옷을 입고 사는 것은 첫째는 나를 위해서지만
둘째는 남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존재하는 겁니다, 옷이라는 게...
우리는 옷을 입는 게 아니라 문화를 입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 해보셨나요?
내가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옷으로 하나님꼐 찬양할 수 있고,
타인들이나 회중들에게 배려하고, 또는 예배드리도록 집중시킬까?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죠.
목사님이 설교 때 반바지 입고 하신다면 찬양팀도 반바지 입으세요.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순종하십시오.
이 질문이 나왔다는 것은 교회나 팀의 질서와 규정에 대하여
내가 내 생각을 가지고 '사고'를 하고,
'타협'을 하고, '기준'을 정하고,
'욕심'을 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네, 반바지 입어도 문제 없고 예배 드릴 수 있고
찬양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반바지를 안 입어도 문제 없고 예배 드릴 수 있고
찬양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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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문화라고 했습니다.
구약 제사 시대 떄에는 제사장과 찬양대들이
구별된 옷을 입었습니다.
특별히 제사장은 에봇이라는 제사의 옷을 따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다윗이 언약궤가 들어와 춤추고 있을 때 입었던 옷도 에봇입니다)
우린 '구별'되어야 합니다.
찬양팀은 교회의 얼굴이자 예배의 선두주자입니다.
회중이 보고 무엇보다 초신자가 봅니다.
우린 반바지를 입을 권리는 있지만,
그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찬양팀입니다.
그게 거룩한 순종입니다. 그게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찬양팀은 '목회자적 마인드'와 '사역자 마인드'를 갖춰야 합니다.
당신이 사역자라면, 과연 반바지를 입고 앞에 설
가당치도 않는 용기(!)가 있겠습니까?
목사님을 다시 보세요. 입었나 안 입었나...
심지어 전도사님들도 안 입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당신은 회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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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런 질문을 해보지요.
성가대(찬양대)와 성가대의 반주자는 가운을 입습니다.
그런데 왜 찬양팀은 안 입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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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썼던 댓글과 맥락은 같습니다.
기억력이 금붕어라 똑같이 못 쓰므로
조금 더 살을 붙여서 길게 썼습니다.
요점은 그겁니다. 반바지냐 긴바지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질문 자체가 저퀄리티입니다.
어떻게 하면 찬양팀과 회중과 온 교회가 하나가 되어
모두 다 은혜받을 수 있는
성공적인 예배로 이끌어갈 것이냐를 고민하면서
그러는 나는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냐는 것입니다.
당신이 복장에 대해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의 욕심과 유혹을 내려놓고,
한 번이라도 본인의 교회와 그 예배에 대하여
깊이 고찰하시고 나서 복장 고민을 하신 것입니까?
저는 정장을 입으란 얘기도 안 했고,
반바지를 입지 말란 얘기도 안 했습니다.
그러나 혹시 내 안에서 어떠한 타협이나 유혹이 와서 그런 거라면,
그 고민의 출처가 하나님이 아니라 사단이라면
우린 다시 한 번 짚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쓰면서도 그 생각도 드네요.
혹시 그 질문이 생긴 이유가 리더나 권위자에 대한
어떤 불신감이나 불쾌감 때문에,
그 권위나 리더쉽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그런 류의 질문이진 않을까 하구요.
너무 훅 갔나요?
옛날에는 교회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
"에이, 다 은혜로 될꺼야" 였습니다.
계획도 없이 과정도 없이 맹목적으로 믿고 맡겨버리고는
잘되면 은혜고 못되면 남탓으로 돌렸던 몹쓸 기복신앙입니다.
현대교회의 제일 무서운 말이 이겁니다.
"겉이 중요해? 속이 중요하지"
워낙에 형식주의에 빠져살다보니
현대인들은 형식이나 방법보다는
중심이나 본질, 핵심, 정의, 개념 등이 중요하다는 말로
합리화시켜버립니다.
그니까 예배가 쇼(SHOW)가 됐습니다.
그렇게 "예배의 본질"이 중요하시다면,
예배의 순서가 왜 그렇게 짜여졌는지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는 알고나 계실까요?
왜 강단에 드럼이라는 악기가 올라가기까지 수많은 세월이 흘렀고
기성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무엇을 염려하였기에
그렇게 반대했는지 그 이유는 알고나 있을까요?
우리는 1년 52주의 기간동안
52번의 죄를 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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