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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으로 풀어보는 투시원근법 [1]

작성자루카군.|작성시간09.08.09|조회수1,617 목록 댓글 17

 

 

 

안녕하셔요.. 루카군입니다.

강좌게시판에 글을 남기는건 카페 가입한지 5년동안 처음인 것 같네요..

 

만화를 하시는분이라면 배경이라거나.. 컷 안 속 인물들의 공간감을 내줄때.

항상 고민하게 되는게 투시인데요..

 

보니까, 강좌게시판엔 이렇다할 투시 강좌는 잘 안올라오는 것 같아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함 써봅니다.

 

저도 미술학원이나 책에서만 가볍게 배운 수준이여서..

아주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부분들만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수님들 보여주기엔 부끄러운 강좌이니.. 살포시 빽스페이스를 꾸욱 눌러주세요.

 

 

 

1. 투시원근법을 배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림은 평면적인 종이에 그리죠? 평면적인 종이위에 있는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배우는겁니다..

애초에 2D인 그림을.. 사람들이 그 그림을 보고 입체적인 물건을 본듯마냥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거죠. 

평면적인 그림을 입체로 보이도록 사기치는거에요.

 

그럼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근법이란걸 배워야겠죠.. 기본적인 개념 알고 계실꺼에요

멀리있는건 작고, 가까이에 있는건 크다.

멀리있는건 흐리고, 가까이에 있는건 뚜렷하다.

 

이걸 선과 도형들로 풀이하듯이 해석하는 방법이 투시원근법입니다..

눈대중이 아닌 비례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그려내도록 하는거죠..

 

우선.. 설명하기 앞서 기본적인 용어들을 알아보죠.

 

 

2. 지평선과 소실점, 눈높이

 

 

 

 

여기 넓은 평지에.. 도로가 있고 나무와 구름 듬성듬성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 병맛이여도.. 이해하는데는 문제 없을...꺼에요

 

 

 

 

이게 지평선 입니다. 보통 높이 시야에서 광활한 평지위에 있는 도로를 본다면 도로가 길게 뻗어나가 있을거에요.

도로가 끝나는 저 지점.. 하늘과 땅사이의 저 지점을 "지평선"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저런 환경 보기 힘들껍니다.. 넓은 평지도 보기 힘들뿐더러.. 도로나 산들로 막혀있죠.

 

지평선 정도는 상식으로도 알고 계신분들이 많을꺼에요.

 

 

 그리고 지평선의 정중앙. 자신이 내다 보는 시야의 정 중앙 부분...

그림에서 저 도로의 끝부분이죠. 저 부분을 "소실점"이라고 합니다.

 

투시에서 지평선과 소실점은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해요. 이게 없다면 투시를 못뽑아냅니다..

 

[그림 퀄리티에 신경 안쓰다보니.. 보기 어렵거나 이해가 안된다면 리플 달아주세요 __] 

  

 

.

.

.

.

 

 

자신의 시점, 즉 눈높이가 바뀌면 지평선과 소실점의 위치도 바뀌게 됩니다.

 

첫번째 컷은 그냥 사람이 서있는 상태에서 도로위를 보고 있다고 치면..

두번째 컷은 쭈그려 앉아 도로위를 보고 있는것쯤 됩니다.

세번째 컷은 새의 높이나 비행기에 탄 사람이 보는 시점이 되겠군요.

 

사람들이 로우레벨이니 하이레벨이니.. 버드아이레벨이니 하는 말이 다 저걸 가르키고 얘기 하는겁니다. 

별거 없죠..

 

 

 

 

 

 3. 소실점의 숫자를 늘려서 정육면체를 그려보기

 

 

왼쪽그림은 평면적인 사각형을 그려놓은것이고.. 오른쪽그림은 투시를 넣어 입체감을 넣어준 "정육면체"입니다.

차이가 눈에 띄죠.. 사람의 눈은 저 직선 대충 붙여놓은 그림을 보고 입체적인 정육면체를 연상합니다..

 

 

 

 

 

- 1점 투시 -

 

저기 보이는 연한 가이드 라인들을 따라서.. 그려주면 쉽습니다.

 

 

 

 

 

 

- 2점 투시 -

 

마찬가지죠.. [어째 정육면체 같지 않네 ㄱ-]

 

 

 

 

- 3점투시 -

 

 

 

소실점만 늘어났을뿐.. 미리 직선 그어놓고 맞춰그리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서 소실점이 더 늘어나면 좀 골치아파져요..

4점 5점.. 이건 [2]에서 강좌할께요;

 

 

위와 같은 1,2,3점 투시를 그릴때 주의해야할점은.. 저 처럼 소실점들의 간격을 좁게 해두면 안됩니다..

소실점이 캔버스 밖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무슨 말이냐면..

 

 

 

A4용지에 그림을 그린다 치면.. 이렇게 소실점이 한~참 밖에 떨어져 있는거에요.

멀리 떨어뜨려놔야 투시도가 완만해지고 그림이 안정적이게 됩니다.

소실점이 가깝게 붙어 있으면 투시도의 경사가 너무 심해져서 그림에 왜곡이 일어나요.

위에 예제들도 위태위태한편이죠.

 

왜곡도 적당히 해주면 좀 더 역동적인 그림이 될 수 있지만..

입시그림이 아닌 이상 일반 그림에서 투시를 과하게 주면 보기 불편해져요

 

 

이와 같이 3점투시까지만 이해해놔도.. 굳이 가이드라인을 그을꺼 없이

눈대중으로도 투시를 넣을 수 있게 됩니다.

 

 

 

4. 투시에 맞춰 인물 배치하기

 

 

 

 

 

자..  건물 하나에 인물 셋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사람을 배치해놨습니다.

 

저녀석들이 지금 맞는 위치에 있는건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사람이라 생각할거 없이 도형이라 생각하시고

위에서 했던 것 처럼 가이드 라인을 그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가장 작은 인물에게 맞춰 그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인물에도 맞춰 넣어봤구요

 

결과는 말할 것도 없이.. 파란색 인물들만 봐도 알겠죠?

뭐 머리 크기 좀 나가고.. 사람들도 삐져나온 것 같은데 

전체적인 인물의 크기는 대충 맞춘것 같네요.

 

 

 

 

 

5. 어중간한 배치는 피하자

 

 

 

뭐가 틀렸을까요??

 

 

네. 겹쳤죠. 말도 안되게..

 

너무 투시에 신경썼다거나, 간혹 다닥다닥 붙은 건물을 그리는 경우에 많이 생기는 실수에요.

그리 흔하진 않으니 알고만 있으면 이런 실수 안할거에요.

 

전 이 실수 해봤어요 ㅁㄴㅇㄹ

 

 

 

6. 면의 중심을 찾는법, 교차대각선

넷캔하시는 분들이면 알지도 모르는데요..

정확히 면을 4등분을 하고 싶을때.

꼭지점끼리 대각선을 이어줌으로써 정 가운데 점을 찾는거죠..

가운데 직선을 구하고 싶을때 쓸 수 있어요.

 

면을 아무리 기울어도 저 법칙은 변하지 않으니까.. 참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어떤식으로 유용하게 쓰냐구요?

 

예를 들어 바둑판이나 체스판을 그린다고 칩시다.

 

 

 이런식으로.. 대각선[빨강]만 넣어주면 가로 값[파랑]이 나옵니다..

대각선과 새로선이 맞물리는 곳을 자로 그냥 그어주면 되요..

 

어떤 투시가 들어간 면이든.. 저 방법이면 모든게 ok

 

 

수작업으로 이런 기울어진 면에 글씨를 넣어야할때..

유용하죠.. 

 

[뭐 포토샵쓰면 그만이지만..]

 

 

 

 

7. 투시에 맞는 그림자 그리기.

 

학원에서 소묘 하시는분들은 배우셨을 것 같은데요.

 

 

 직선 a,b,c 는 평행합니다

 

녹색 f는 그냥 투시 가이드라인입니다.. 두개만 그어놨다고 생각하시구요

 

보면 또 투시 살짝 나갔는데.. 식만 알면 되니까 무시하궁.. ㄷㄷ;

 

 

 

 

 

 

저렇게 그려놓고 그라데이션만 넣어주면서 마무리하면.. 일반 소묘와 다를게 없죠.

소묘를 잘하는 사람들은 그림을 면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덩어리감이 정말 풍부해요.

 

명암의 흐름 [그림자 + 어둠]이 명확해야 해매지않고 명암을 넣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소묘 처음 배우시는분들이 저런 큐브 그리실때

그림자를 대충 지어내서 그리거든요.. 뭐 학원선생님이 금방 지적을 할테니까 별 상관은 없지만..;;

 

 

  

그림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랜덤이 없어요.

위 그림처럼 옆에 물체가 있으면.. 그대로 그림자가 타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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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스크롤압박 잘 견뎌내셨습니다..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틀린점이나 오타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너무 설렁설렁 슥슥 지나가서 내용이 부족하고 부실한거.. 양해 부탁드립니다.

 

 

 

 

p.s 2. 반응 좋으면 [2]도 만들어야징 ㅇ<-<

책몇권 분량을 줄이려니까.. 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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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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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愛して빼빼로 | 작성시간 09.08.14 굿입니다. 역시 입시생은 뭐가달라도 달라 ㅋ
  • 답댓글 작성자루카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8.14 입시 끝난지 6개월쯤 됬네영..
  • 작성자D.L. 샤프 | 작성시간 09.08.19 좋...좋은 강좌다
  • 작성자[WIN]와플 | 작성시간 09.09.09 훌륭한 강좌다 무려 책의 내용 핵심들만 ㅋㅎ
  • 작성자차유나 | 작성시간 10.08.06 우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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