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하다만 지원자 얘기를 해보자...참고로 감사직 경기지역 지원자 17명중에 응시자는 몇명이었을까?
딱 11명 왔다...그 중 여자는 딱 2명...여튼 이런식으로 따지면 참가자 기준으로 경쟁률은 10:1수준이다.
그렇다면 나 같은 과락을 빼면? 한과목이라도 40점미만이면 과락이다...
참가 응시자 기준으로 과락률은 몇 %? 무려 70%다...흠 나처럼 시험삼아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이건 좀 높다..
올해는 좀 낮아질 듯 하다...결국 과락률까지 뺀 감사직 최종 경쟁률은 3:1 정도 밖에 안된다...그 이하일 수도 있다.
감사직 7급이 경쟁률이 낮은 이유는 여러가지다...
내가볼땐
1. 1년에 딱 한번 밖에 없는 로또 직렬, 9급이 없으며 나머지 직렬과도 과목 유의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공시하면서 일년에 시험 한번 치는것은 상당히 무모하다...세법하면 세무9급도 하지만)
2. 허수지원자 비율이 적다(근데 이것도 막상 셤장가보니... 시험장 안 온 사람들이 많아서)
3. 과목 유의성이 떨어지는 과목이 그 범위와 교재도 알 수 없는 하필이면 재수없는 경영학이란것...
4. 고학력자들이 분포할거란 일행 공시낭인들의 두려움...
5. 소수직렬 특성상 자격증 보유자(회계사, 세무사), 국가유공자들이 달겨들어서 경쟁에서 뒤질거란 예상(솔직히 이건 나도 좀 무섭다)
여튼 셤 끝나고 나한테 펜 빌려준 아저씨한테 펜 돌려주면서
그 아저씨가 내공 있어 보이기에 요리조리 캐물어봤다...
그 형님 나이는 올해 40...세무사로 뛰다가 일년째 공부하는 중이란다. 물론 처자식도 있덴다.
허억...나도 학교가면 개노땅인데...나랑 띠동갑 그 이상...흠...
여러가지 많은얘기를 들었는데
(왜냐하면 같은 감사직 응시자 만나기가 힘들다..노량진에서도 보기 힘든데, 경기도면 오죽하겠냐?이런 기회 놓치면 안되지)
감사직에서는 오히려 경영학 행정법 회계학 내가 과락 맞은 과목들이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이 아니랜다...
오히려 당신이 잘하는 영어 국어에서 갈린다고 한다...지금 풀어봤듯이 헌법 행정법은 일단 공부가 완성되면 잘 풀리는 과목이고
회계학, 경영학은 안해본 사람들이 두려워 해서 그렇지....과목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한다.(나도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
경영학은 정순진 경영학 연습 교재가 좋긴 하지만, 책이 너무 감사직 대비용으로 방대하다고, 자기는 좀 더 축약된
김윤상의 핵심경영학을 봤덴다...물론 이것도 재무관리파트는 없다...재무관리하나 땜에 기본서 볼 순 없다고, 요약서하나
구해보시면 된단다...
그리고 내가 자신있던 국사에서...몇 개 틀렸는데, 설마 이런데 나올줄 몰랐다고 하니깐...
정재준 국사는 내용이 좀 얕으니 차라리 김윤수 국사를 돌리고 하는게 나으셨을 거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그 분께 물어봤다...
"만약 감사원 들어가시면 정년때까지 감사원에서 일하실거에요?"(경력 쌓으실라고 시험준비하는거 아니냐능...)
"예. 물론이죠."
"꼭 붙기를 바랄게요...서로 감사원에서 뵐 날이 있을겁니다."
글구 헤어졌는데... 이번엔 민증을 교실에 두고와서 헐레벌떡 뛰어갔다오고...정신 하나도 없다...
이젠 내가 생각하는 감사원에 대한 거랑...감사원에 대한 미확인 허접정보 몇가지를 말해줄게.
난 7급중에 그래도 최고 간지직렬은 감사직이라고 본다...일부는 검찰직이 최고다...감사직이 후달린다...이런 말을 하지만...
감사원은 검찰직과는 다른 이런 장점들이 있다.
1. 서울 좆간지 동네 삼청동에 위치
2. 일행직보다 훨씬 높은 공안직 봉급
3. 7급은 말단이지만, 팀제 단위의 비교적 평등한 업무분담(다른 국가직 7급은 행시의 그늘에 가려있지...)
감사원이란 곳을 움직이는 것은 7급이다...국정원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것 역시 7급이듯이...
4. 상대적으로 덜 피라미드화 된 구조로 인사적체가 덜해서 승급이 다른부처에 비해 굉장히 용이
5. 무엇보다도 공기업,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감원, 기타 니들이 졸라 부러워하는 공무원들 개발라주는거 가능...
6. 10년동안 준비해서 CPA 2차공부 후 따기 ㅋㅋ
물론 검찰직은 사시낭인들의 합격률이 높아서 학벌은 감사직보다 좋을거 같음...글구 그 실력자들의 실력 자체는 인정..
하지만...검찰사무직이란 직종 특이성만 놓고볼땐...
막말로 검찰직은 검사 휘하에 있는 부하아냐? 감사주사보는 부감사관 밑에 있는 부하냐? 그건 성립이 안된다...
그것이 검찰직과 감사직의 결정적 차이지...어차피 일행을 위시한 나머지 직렬은...어크옹캐아다...
감사원에 들어가는 방법은 총 4가지다.
7급 감사직 공채
5급 행정고시 전입(4명 정도)
5급 변호사 특채(역시 4명 정도)
7급 회계사 특채(이전엔 회계사 특채가 6급)
숫자는 역시 7급 공채가 젤 많지만, 물론 고위직은 행정고시 출신들이 많다...하지만 7급도 고위직에 가는게 충분히 가능하며 상당수 분포하고 있다. 물론 감사원장이나 감사위원들은 대법관출신이나, 다른데 행시출신들 구해오지만, 이건 정무직이므로 패스~
5급 행시 전입은 군필자 기준 행시 5호봉~7호봉으로 뽑을거다...행시 합격했다고 바로 감사원 부감사관으로 못간다...그리고 가는것도 성적이 뛰어나야 갈 수 있다.
글구 변호사는 "지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훌팩 개새끼가
연수원 500등도 간다고 했는데, 씨발 진짜 500등이라 하더라도 연수원 500등하기가 쉽냐? 스카이 합쳐도 500명 넘는데?
글구 변호사나 회계사 출신 같은경우는 그 색히들은 돈을 더 좋아하니깐 감사원에선 경력만 쌓고 퇴사해서 이직하는 놈들이 훨 많다...
즉 끝까지 감사원에서 일할 인력이 못된다는 거지...
또 묘한 현상 한가지...감사원에선 몇 년전까진 CPA를 6급으로 특채 했다.
근데 7급으로 낮췄다...CPA의 낮아진 위상때문이란 말도 있지만 반면에 감사원의 높아진 위상때문에도 있으리라...
KICPA 물론 좋다...돈도 잘번다...하지만 7급특채로 뽑아도 회계사들 주룩주룩 잘 지원한다.
회계사들 특채등급 낮아 졌을때 졸라 분노했지만, 소용없었다...7급 특채도 지원만 잘하드라...
근데 올해 좀 특이해졌다...회계사, 기술사 6급 특채가 생겼다...ㅋㅋ 근데 경력 5년이상의 회계사다...
참고로 재경부 회계사 5급 특채가 경력 4년일 거당...
회계사 입장에서 존나 열받는일이 아닌가 한다...
기술사는 3년이상 경력자로 시설주사로 CPA 감사주사랑 같이 뽑았다...지원률은 왠지 좀 낮았을듯...
감사원의 단점이라면, 정책을 만들어서 집행하는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왠지 다른사람들 눈에는 한직처럼 보인다는것
(사실 예전에는 힘이 좀 없었지...하지만 지금은 중앙일보 파워집단 영향력 11위 신뢰도 7위..앞으로 더 강해질거다)
그리고, 감사원은 크게 업무적으로 감사부서와 지원부서로 나뉘는데, 감사부서면 출장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좋을수도 안좋을수도 있다. 출장을 많이 다닌다는것은 월급의 상승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그런만큼 고되고, 자기자신이나 가정에 소홀해질수도 있기 때문이다...(듣기론 바람피기도 쉽다고 한다...ㅋㅋ) 업무강도는 센 편이라고 하지만, 정부 부처중에 감사원보다 업무강도 센데는 널렸다...음 그리고 출장가서도 어차피 출장지에서도 6시엔 퇴근한다...
아 맞다...감사원 내부에서도 아무래도 힘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핵심부서 두가지를 꼽자면 재정금융감사국이랑 특별조사본부다...재정금융감사국은 말로 안해도 왜 힘이 있어보이는지 알 수 있을거다...
감사원 홈피가서 재정금융감사국에서 감사담당하는 기관들을 쫙 훓어봥...
특별조사본부는 조선시대 암행어사다...다크템플러...한마리 드론같은 공무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중에 하나지..
그리구 또또또....향후 감사원은 대통령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야 할 것이다.
감사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이면서도, 대통령 직속기관이라는게 에러며
결정타는 감사원장의 임명권을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명목상 업무독립성은 보장받고 있지만 요새 보면 감사원의 고유성을 침범당하는 일이 많아 안타깝다.
결정적으로 마우스박이 연임된 전윤철 감사원장을 짤랐다..(직접적은 아니지만)
잘하고 있었던, 청렴한 감사원장을 코드에 안맞다고 짜른것이다.
감사원장이 대통령이랑 손발 맞추는 사람인가? 아무리 임명권이 있다고 해도...이건 아니잖아...
행정부를 겐세이 해야할 감사원이 행정부랑 맞출 코드가 어디있는가? 감사원이 행정부 코드에 맞춰지면 국민들보기에 이나라가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까?
행정부 수장이 행정부 견제기관의 임명권을 지니고 있다는게 정말 아이러니다...차라리 헌재소장 같은 사람한테 줬으면...
물론 후임으로 결정된 김황호 감사원장(보수적이지만)이 잘 할거라 본다...
하지만 이것조차 호남권 동정식 배려라는 점을 지울수가 없다...
언젠가는 대한민국 감사원이 미국 GAO같은 완전독립기관으로 꼭 바뀔거라 믿는다. 그래야 힘도 더 세지...
난 갠적으로 국정원 7급보단 감사원 7급이 낫다고 본다...국정원 파워있고 무서워도 그 개새끼들은 어둠의 자식들이잖아...
사람이 일을 할려면 돈은 좀 적어도 떳떳하고 명예롭고 당당해야지 그렇지 않냐?
주워들은 것도 몇개있어서 혹시 내 말이 잘못된 점이 있다면 수정바란다.
난 정말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올해 셤은 지났으니,, 내년시험은 지금부터 똥찌리게 해서 꼭 합격하마...
원래 나도 행시 쳐서 감사원 들어가는게 꿈이었다만, 나이도 나이고...행시 준비 진행할 자금도 모으기 힘들고,..
행시 붙기도 어렵고, 붙는다고 해도 최상위권으로 감사원 가기는 더더욱 어렵고...그래서 씨부럴
현실적인 길을 택하고 있다...글구 CPA볼 여력도 없다...솔직히 감사원 5급이 아닌 일반행시에 비해선
감사직 7급이 그렇게 후달리진 않는다고 본다...이건 합격해서 겪어봐야 알겠지만...
꼭 합격하마...비록 7급 말단이지만, 내 감사원에서 잘 살아남아...꼭 가난한 훌천의 씨앗을 심을게...
감사원 훌천 스파이가 될 수 있기를 빌어다오,,,
감사원은 몇년 전 내 인생이 정해졌을 때부터 내가 정한 길이다...군대랑 대학생활때문에 본격적 준비는 불과 6개월전에 했지만
이런 기사를 읽고는 더 마음을 굳혔던 것 같다.
"정직을 잃으면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예로부터 사헌부는 청요직으로서 청렴한 선비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고위직으로 갈려면 반드시 청요직을 거쳐야 했다.
결론인즉슨 크옹캐아라는 거다.흥훼...
나 정말 열심히 썼어 부디. 이글을 호프에 올려줭. 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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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lus 작성시간 08.07.27 회계사 3년 근무하면 6급으로, 재경부는 5년 근무하면 5급으로 특채 한다고? 또 다른부서 회계사 특채 하는곳 알려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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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int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7.28 요즘 특채를 많이 뽑아서 웬만한 정부부서는 다 회계사 특채뽑을텐데...정부회계가 복식부기로 바뀌면서 회계사수요가 많이 늘었다...문제는 그 모든 정부부서가 CPA 사무관 특채만 하지는 않는다는것...감사원 말고도 몇몇 좆밥부서들도 요샌 7급 주사 CPA특채를 깔짝깔짝한다. 국방부는 작년에 6급(경력필요X) 회계사 특채로 1명 뽑은적 있고 부서마다 좀 다른지만..사무관 특채는 항상 기준이 똑같다..회계사 실무경력 4년..이건 어느부서나 똑같다...작년같은 경우는 재경부 정통부 외교부등이 CPA 사무관 특채를 했고...나머지도 있겠지만, 잘 모르겠다..하지만 점점 cpa사무관 특채규모가 느는 것만은 틀림없다.이게 다 복식부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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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방관아싸~ 작성시간 08.07.27 좋은글 고맙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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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양대안산..ㅋㅋ 작성시간 08.07.28 감사도 받아봤고...검찰 참고인으로도 불려갔다 와봤는데...ㅋㅋ 결론은...검찰이 더 무섭던데...ㅋㅋ 감사야 걸려봤자 징계받고 끝이지만...ㅋㅋ 검찰한테 잘 못 걸리면..뼈도 못추린다..ㅋㅋ 이건 당하는 넘 입장이고...ㅋㅋ 근데 감사직 공무원들은 공기업에서의 횡포(?)는..존니 무섭지...ㅅㅂ 아...조만간 특감 받는데 두렵다...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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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깨풀어 작성시간 08.08.20 좋네요 감사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