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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요청]]여자친구와의 관계.. 도움 좀 주십시오..

작성자개맛고양이|작성시간09.09.15|조회수409 목록 댓글 12

제가 5년가랑 쫒아 다니고 대쉬 한 결과 사귀게 된 커플입니다.

사귀기 전에는 아 사귀기만 하면..!! 이런 생각을 달고 다녔지요..

 

하지만, 어떻게 짝사랑 할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연락이라도 잘 안되는 날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괜히 짜증이 솟구치고

하루종일 걔 생각에 온통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얼마전에 걔 생일날 걔를 좋아하는 남자가 목걸이를 선물로 줬다고 했습니다.

전 당장 돌려주라고 말했고, 돌려줬다고 하더군요..

 

근데 얼마전 못 보던 목걸이를 끼고 있었습니다..

자기를 믿지 못한다는 인식을 심어줄까봐 차마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뭔가 꺼림칙한 건 버릴 수가 없네요.

그리고 하루는 연락이 전혀 안되는 날이 있었는데,

자기가 폰을 수리점에 맡겨 놨다고 하더군요.. 폰을 수리하면 배터리는 꺼 놓지 않습니까?

 

저라는 녀석은 항상 이해심 많고, 쿨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사소한 하나하나 까지도 기억하게 되고

또 의심을 하게 되는 걸 보니;; 정신병에라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 근본적인 원인은 제가 그 아이를 너무 좋아하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걔의 provider 밖에 안되는 존재 일까?

제가 걔에게 먹을 것을 주문해서 챙겨주고

선물이며, 꽃을 주면

그 순간, 그날에는 그애의 굉장히 기분이 좋아서...

평소에 연락을 안온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럴때 더욱 애정을 준다고 할까요?

그런것 같습니다.

절 단순히 이용해 먹는 일종의 provider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전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남 앞에 항상 당당하다고 생각하고, 내 의지를 남에게 관철시키고 꺽일지 모른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걔가 부탁하거나 하고 싶다고 하는 걸 말릴 수 없고..

걔 앞에서 한 없이 약해지는 절 보니 

뭔가 제가 아닌 것 같고, 또 "내가 이렇게 매달려야 하나?" 라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합니다.

 

얘랑 오래 사귀고 싶습니다.

결혼을 꿈꾸고 있습니다.

 

얘 없이 제 인생은 아무 의미도 없고,

세상 살아갈 의지 조차 잃어 버릴 것 같습니다

 

전 걔의 lover 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도움 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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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inter | 작성시간 09.09.16 요약하겠습니다. 프레임 재설정을 위해서는 1. 기본적인 마인드부터 최면을 불어넣든 자꾸 외치든 쿨하게 바꾸세요. 너무 안되겠다 싶으면 다른여자 몰래 만나면서 인생에 만족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기주관은 강해야 하며 여성의 비위를 맞추지 않으며 호불호가 분명해야합니다. 2. 님이 스킨쉽을 장난스럽게 거절한다든가 해서 역할바꾸기를 시도해보세요(중요한것은 이거 심각하게 하면 안됩니다.). 즉 여자들이 남자들을 컨트롤 하는 법을 배워서 심각하지 않게 역활용해보란 겁니다. 3. 그 여자의 shit test에 넘어가지 마세요. 능청스럽게 받아넘기세요. 님한테 유리하게 해석하는 반응을 보이던가, 장난스럽게 무
  • 답댓글 작성자inter | 작성시간 09.09.16 시하던가..이상하게 행동으로 간주해버린다는가(심각하지말고 가볍게)...절대 이런 테스트엔 감정적으로 반응하셔선 안된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1번으로 기본적으로 갗춰야할 자세 빼고는 모두 서서히 바꿔보세요. 아주 작은 부분부터 변화시키는 겁니다. (아주 극도의 가벼운 스킨쉽에 대한 장난스런 거절, 작은 군것질거리의 밥값을 여자에게 부담시키기) 즉 둘 관계에서 님이 하고싶은 것중 작은것부터 해보시고 점점 늘려가세요. 그러면 어느새 재설정된 관계를 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착하디 착한 자기자신을 서서히 감추면서 이 인고의 머리싸움을 어떻게 견디냐 겠죠...클클 여튼 정말 진실한거 부탁하는거 빼면 들어주지말길ㅋ
  • 답댓글 작성자애니그마 | 작성시간 09.09.16 여기서 어드바이스 받고 잘 되면 나중에 양복 한 벌은 필수다
  • 답댓글 작성자개맛고양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9.16 inter님 고맙습니다 !! 감동의 눈물 ㅠㅠ 그깟 양복이 대숩니까 몇벌이라도 사드리지요ㅠㅠ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거슨진리 | 작성시간 09.09.16 마치 한편의 부록을 읽는듯. ㅋ 이 댓글만 따로 편집해서 호프로 가야하는거 아닌가몰라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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