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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멋진 몸'에 대한 이미지를 바꾼 여인

작성자애니그마|작성시간09.11.02|조회수429 목록 댓글 3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못 본 사람은 '허걱'하게 만드는 이 여인

누구는 '뭐야~'라며 인상을 찌푸릴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오... 대단한데?'라며 탄성을 지를 수 있는

바로 미국 밴드 '가십'의 보컬 '베스 디토(Beth Ditto)'입니다.

beth_ditto2.jpg

 

클린턴이 주지사였던 아칸소 주 출신입니다. 81년생이고요.

 

그녀는 데뷔 하면서

'난 아칸소에서 온 페미니스트 레즈비언 뚱땡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습니다.

정형화된 미인에게 함몰돼 있던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죠.

거식증에 걸려 죽기 일보직전에서 살아난 여성들이 계속 보도되고 있는 시점에

그녀는 '음식을 사랑하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자신을 거침없이 드러냈죠.

사람들의 보통 인식에 따르면, 일반적인 잣대에 따르면

창피하게 여길 수도 있는 그 육중한 몸매를

그녀는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게다가 '누드'까지 찍어가며

자신있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행보에 사람들은 기존 잣대를 들이대는 걸 삼간 게 아닌가 합니다. 

어쨌거나 그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저런 몸의 여성도 멋지게 보일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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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면 자국인 미국보다 영국에서 훨씬 더 가십에 오르내리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난 브리트니가 아니니까'라는 인터뷰가 자주 올랐던 것 같은데, 요즘엔 '스텔라 매카트니나 알렉산더 맥퀸 같은 영국 출신 디자이너 쇼의 앞자리를 차지했다는 뉴스가 자꾸 오르니 말입니다. 영국 팝뮤직 잡지 NME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여성에도 꼽히고, 영국이 자랑하는 스타일 아이콘 케이트 모스와 함께 '멋진 여성 양대 산맥'으로 꼽히곤 합니다.

 

beth-ditto-nme.jpg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이어 여러가지 파격을 주는, 흔히 말하는 바비 인형급 외모의 미인이 아닌 독특한 개성을 지닌 디토에게 또다시 플래시를 집중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100kg에 육박하는 몸매를 좌우로 흔들며 파워풀한 목소리를 과시하는 그녀에게

'헉 저 몸집이란...!'이라 혀를 찼던 사람도

데뷔 후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뒤에도 꾸준히 몸매를 지켜가며(?)

'젓가락 몸매들은 비켜!'라고 외치는 듯한 그녀의 행보에

'오. 주관있는데?'라며 다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의 여신으로 떠오르면서

패션쇼 앞자리와 VIP 행사 단골 초청 대상이라지요.

karl5_1365259i.jpg

 

 

얼마 전엔 샤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만나고는

"그와 대면하게 된 건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칼은 얼마전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을 향해 '런웨이에 나서기엔 너무 뚱뚱해'라고 규정짓기도 했죠.

디토는 그런 칼을 향해 과거에 이런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난 그 사람과 친구가 아니니까 그다지 신경 쓸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사이가 갈라지거나 할 것도 없죠. 그는 때때로 날 위해 옷을 만들어 줄 뿐이에요. 그가 인간적으로 쿨하다고는 장담할 순 없지만 쿨한 아티스트이긴 하죠.

지금 그녀는 영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에반스의 디자이너가 돼 자신의 이름을 단 라인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녀를 우상시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 걸까요?

그 동안 수퍼 스키니한 여성만 아름답다 여기던 사람들의 정신을 깨우쳐 줘서 고맙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만서도,

최근 들어서는 '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지 못하고 보통 사람들에게 비만을 일반화 시키게 될 지도 모른다'고 우려의 시각을 던지는 전문가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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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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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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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애니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02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외모나 몸매는 넘어설수도 있다고 생각..이성에 매력을 느끼는 건 꼭 외모만이 아닌 성격이나 지식 교양 특기등 여러 요소가 있기에
  • 답댓글 작성자애니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02 지금도 내가 투자한 것중 유일하게 불어있음
  • 작성자고추맨 | 작성시간 09.11.03 우와 가슴 졸라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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