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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정몽구 회장의 새벽경영론 "아침은 늦어"

작성자애니그마|작성시간09.11.27|조회수335 목록 댓글 7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는 영어 속담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남보다 먼저 시작하고 준비하는 '아침형 인간'이 성공한다는 뜻일 텐데요.

전 세계 자동차회사 가운데 현대·기아차만큼 이 성공비결에 충실한 회사는 없을 겁니다. 총수부터 사원까지 어떤 경쟁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4일을 예로 들면,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오전 6시 25분 서울 양재동 염곡사거리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본사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정 회장은 건물 지하 구내 이발관에 들러 머리를 깎고 '여느 때보다 30여분이나 늦은' 오전 7시에 21층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상당수 샐러리맨들이 아직 잠들어 있을 시간이지만, 정 회장은 출근은 물론 '몸단장'까지 마치고 업무모드에 들어간 셈입니다.

이 때문에 정 회장에게 직·간접으로 보고하는 고위임원들의 출근 시간은 오전 6시 15분 내외입니다. 또 그룹 홍보실은 정 회장이 출근하자마자 챙겨 보는 신문 스크랩을 매일 6시 20분까지 만들어 회장실로 올려 보내는데, 준비작업은 오전 4시부터 시작됩니다. 이 정도면 아침경영을 넘어 '새벽경영'이라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현대·기아차의 한 고위임원은 "지인들과의 저녁 술자리에서 늦게까지 붙잡히는 경우, 출근시간을 얘기하면 깜짝 놀라면서 놓아준다"고 말했습니다.

임원급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대부분 7시 30분 이전에 출근합니다. 아예 6시 30분쯤 도착해 운동을 한다든지 자기 공부를 하는 직원도 있습니다. 회사 주차장도 오전 7시 20분을 넘어가면 차 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현대·기아차 김봉경 부사장은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서는 남보다 빨리 움직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게 조직과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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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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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글네자 | 작성시간 09.11.27 씨발 저렇게 지랄하면서 하청업체 갈구고 조선인들 피빨아먹으면서 실적내니까 좋나
  • 작성자草上飛 | 작성시간 09.11.27 현대.기아차만 그러는 게 아님. 대부분의 대기업이 이런 실정임. 생각해 보시기 바람. 서울에서 아침에 7시에 회사 나올려면 몇시부터 설쳐야 하는 지? 퇴근은 또 몇시에나 하는 지?... 이런 생활을 수십년 지속해야 함.. 물론 그 지속적 회사 생활도 쉬운건 아님. 내가 사회생활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강조하는 말 " 대기업은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학생 시절에 자신을 갈고 닦아 진로의 폭을 넓히고 질을 높일 것" 이 생각이 괜히 나온게 아님.
  • 답댓글 작성자똘똘이 | 작성시간 09.11.28 야 근데 고시말고는 자기를 갈고 닦아도 갈곳이 대기업 아니냐??
  • 작성자Euphemism | 작성시간 09.11.28 이제는 별의별 내용으로라도 홍보를 해야하는 현기차. 예전부터 저런건 아니었겠죠.
  • 작성자Euphemism | 작성시간 09.11.29 일본에서 하도 안펼려서 현기차가 이제 일본시장에서 철수한다고 하니 잠이 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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