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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기사]]불황을 사는 지혜

작성자애니그마|작성시간09.03.11|조회수86 목록 댓글 9

해고 동료엔 말보다 따뜻한 악수를…
위로도 비수가 되는 때… '불황 에티켓' 따로 있다
김미리 기자 mir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자네는 절대 자르면 안 된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사장도 어쩔 수 없었나 봐…." 최근 직장에서 해고당한 김형만(52·가명)씨는 동료로부터 위로의 말을 듣고 기분이 확 상했다. "고마움보다는 '그래 넌 안 잘려서 좋겠다'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경기 침체는 소비 심리뿐만 아니라 세상살이 '아량의 폭'도 위축시킨다. 평소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는다. 어느 때보다 슬기로운 처세가 필요한 시점. 대화 전문가인 공문선 커뮤니케이션클리닉 원장과 이정숙 에듀테이너그룹 대표의 도움을 얻어 불황 속 대인관계의 윤활유로 작용하는 '불황 에티켓'에 대해 알아봤다.

◆해고당한 동료엔 손 잡고 작별인사

해고당한 사람에겐 위로가 자칫 조롱으로 들릴 수 있다. 살아남았다는 자체가 그들 앞에선 원죄(原罪)이므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이럴 땐 '침묵의 위로'를 택하자. 가볍게 등 두드리기, 악수, 눈빛 교환 등 보디랭귀지가 천 마디 말보다 힘을 발휘한다. 굳이 말로 하고 싶다면 "안됐다", "힘내라" 등 위로조보다는 "우리 함께 한 추억은 못 잊을 거다" 식으로 동료애를 표현하면 좋다.

사내에 해고 대상자 소문이 돌 땐 당사자에게 절대 먼저 아는 척하지 말 것. 굳이 나쁜 소문의 전달자를 자처할 필요는 없다.
◆돈 부탁은 두번째 만남에 에둘러 거절
▲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burbuck@chosun.com
곤란한 돈 부탁을 받았을 땐 그 자리에서 가부(可否)를 답해야 한다는 강박부터 버려야 한다. '회의 중이다', '급한 약속이 있다'는 식으로 즉답을 회피하고 두번째 대화에서 답해라. 간접적인 거절의 표시인 동시에 시간을 버는 방법. 대개 돈 부탁은 여러 사람에게 하므로 내가 고민하는 사이 다른 누군가가 빌려줄 수도 있다.

거절할 땐 단도직입적으로 딱 자르기보다 공감부터 표하는 게 예의. "오죽하면 나한테 이런 부탁을 하겠느냐만", "평상시 같으면 당연히 들어줬겠지만…" 같은 상투적인 표현은 어렵사리 용기 낸 지인이 마음 상하지 않게 도와줄 완충제다. 정색하고 차용증을 쓰기 민망한 관계에서 돈을 빌려주기로 했다면 필요한 액수를 문자나 이메일로 한번 보내달라고 해라.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지혜롭게 문자화된 증거를 남겨두는 방법이다.

◆'한 턱 쏠게' 대신 고통 분담 유도

비용을 각자 분담하는 '더치 페이'가 어색한 한국 문화에서 불황에 난처한 것 중 하나가 회식. 모임을 주도하는 입장이라면 참석자 중 한명을 '구원투수'로 활용해보자. 모임 전 말 꺼내기 편안한 사람에게 "다들 어려운데 각자 내자고 운 좀 떼줘"라는 식으로 '고통 분담'을 상의해본다. 회사의 리더인 경우엔 바로 아래'넘버 투'에게 슬쩍 얘기하는 것도 방법. 때론 정공법이 깔끔하다. 총비용을 말하고 "내가 얼마 낼 거니 각자 성의 보여달라"고 말하면 아무리 자린고비라도 지갑을 열게 된다.

접대할 때 상대가 비싼 메뉴를 골라도 곤란하다. 이럴 땐 무조건 상대에게 고르라기보다는 "이 집은 이 메뉴와 이 메뉴가 괜찮은 거 같던데…"라며 예산 범위 안의 메뉴 2~3가지를 제안, 자연스럽게 선택의 폭을 좁힌다. 와인 바를 선택했다면 전화 예약할 때 소믈리에나 주인에게 "적당한 가격의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미리 눈치를 주면 도움이 된다.

◆애매한 축의금은 단체 명의로

어정쩡하게 아는 사이엔 부의금과 축의금도 부담이다. 애매할 땐 '단체'의 우산 아래 들어가자.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 해 동창 모임·부서·계 모임 등 단체 명의로 내면 생색내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경우 개인 이름을 빠짐없이 적을 것. 부의금이 부담스러워 조사(弔事)에 가지 않을 경우엔 문자 메시지로라도 애도를 표해야 한다. 불황 속 상실의 슬픔은 두배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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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열심히 일 하자는 의미에서 MEN AT WORK의 DOWNUNDER를 링크해드립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폐막식때 선수들 국가 구분 없이 이 노래에 맞추어 흔들면서 입장하던 생각이 나네요  

 

http://blog.naver.com/colormen/50043758640 

 

 

 Traveling in a fried-out combie
곤드레만드레 취해서 여행하면서

On a hippie trail, head full of zombie
히피처럼, 머리 속은 좀비나 다름없었는데

I met a strange lady, she made me nervous
이상한 여자를 만났어, 날 긴장케 했지

She took me in and gave me breakfast
그녀는 날 집으로 초대하고 아침식사를 주곤

And she said,
말했지

"Do you come from a land down under?
당신은 저 아래에 있는 땅에서 왔나요?

Where women glow and men plunder?
여자들은 빛이 나고 남자들은 약탈하는 곳?

Can't you hear, can't you hear the thunder?
천둥소리가, 천둥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You better run, you better take cover."
도망쳐요, 다른 곳으로 가는게 좋아요

Buying bread from a man in Brussels
브뤼셀(벨기에)에서 온 남자에게서 빵을 샀어

He was six foot four and full of muscles
키는 6피트 4인치(190cm)에 근육질이었어

I said, "Do you speak-a my language?"
난 말했지 "저희 나라 말을 할 줄 아시나요?"

He just smiled and gave me a vegemite sandwich
그는 그저 미소만 지으며 내게 야채 샌드위치를 주고

And he said,
말하더군

"I come from a land down under
난 저 아래에 있는 땅에서 왔죠

Where beer does flow and men chunder
맥주가 강처럼 흐르고 사람들이 파티하는 곳

Can't you hear, can't you hear the thunder?
천둥소리가, 천둥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You better run, you better take cover."
도망쳐요, 다른 곳으로 가는게 좋아요

Lying in a den in Bombay
봄베이(인도)의 굴에 누워서

With a slack jaw, and not much to say
턱도 축 늘어졌고, 할 말도 없었어

I said to the man, "Are you trying to tempt me
난 옆의 남자에게 말했지 "내가 풍족한 땅에서

Because I come from the land of plenty?"
왔다는 걸 알고 유혹하려 하는건가요?"

And he said,
그는 말했지

"Oh! Do you come from a land down under? (oh yeah yeah)
오! 당신은 저 아래에 있는 땅에서 왔나요? (오 네 네)

Where women glow and men plunder?
여자들은 빛이 나고 남자들은 약탈하는 곳?

Can't you hear, can't you hear the thunder?
천둥소리가, 천둥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You better run, you better take cover."
도망쳐요, 다른 곳으로 가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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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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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철팸]NO.5 | 작성시간 09.03.11 -_-;;비꼬는거냒ㄲㄲㄲ???
  • 답댓글 작성자애니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3.11 비꼬긴..언니 눈이 꼬인 거얌
  • 답댓글 작성자[철팸]NO.5 | 작성시간 09.03.11 니 죠지도 꼬였을거 같앙.ㅇㅇ
  • 답댓글 작성자애니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3.11 좌익...ㅡ.ㅡ....
  • 작성자Euphemism | 작성시간 09.03.11 나가는 사람에겐 한 마디 말도 중요하지만, 그 입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예상치 못한 뉘앙스때문에 그저 악수한번 한다는 거... 왠지 그게 씁쓸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장면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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