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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에스파가 오마주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죽음"

작성자뱅모|작성시간24.05.15|조회수222 목록 댓글 0

Supernova 뮤비 첫장면,

한 건물 앞 주차된 차 위로 카리나가 추락함

자동차 위에 잠자듯이 누워있다가 노래를 시작하며 눈을 뜨는 카리나

 

이 모습은 사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라 불리는

에블린 맥헤일의 마지막 사진을 오마주 한 거야

 

23살의 평범한 미국 여성이었던 에블린 맥헤일은

1947년 5월 1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86층에서 다음과 같은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을 해

 

"나는 가족이든 아니든 다른 사람에게 나의 어떠한 부분도 보여주는게 싫어요.
그러니 제발 저의 몸을 화장해서 없애주시겠어요?
가족들, 제발 부탁드려요.
제가 죽고나서 저를 추모하려는 장례식도 하지마세요.
제 약혼자가 저에게 6월에 결혼하자면서 청혼했어요.
하지만 제 생각엔 저는 어떤 남자에게도 좋은 아내가 되지 못할것 같아요.
그는 저 없으면 더 잘 살거예요.
아버지에게 전해주세요. 저는 아빠보다 엄마 성향을 더 많이 닮은 것 같다고."

 

그리고 건물 아래 자동차 위로 추락하게 되는데

지나가던 학생이 이를 목격하고 에블린의 사진을 찍음.

이 사진이 86층에서 떨어져 숨을 거둔 이의 사진이라기엔

너무나 아름다워서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화제가 됨..

 

아래가 바로 그 사진임

잔인하거나 하진 않은데 그래도 누군가의 시신 모습이다보니 주의

 

86층에서 떨어진 사람이라고는 믿을수없을 정도로 시신이 온전하지?

에블린 밑에 있던 자동차가 충격을 다 흡수해서 이런 일이 가능했다고 함

 

이 사진이 공개되고 모두에게 잊혀지고 싶다던 에블린의 바램과는 반대로

그녀는 사후에 엄청나게 유명해졌어

 

앤디 워홀, 데이빗 보위 같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영화, 드라마 등 대중매체에서도 지금까지도 자주 오마주하는 사진이야

참고로 에블린이 생을 마친 날은 남자친구에게 청혼을 받은 다음날이었음

남자친구는 이후 그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다가 2007년에 돌아가셨대

 

 

https://theqoo.net/hot/323042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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