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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펌) 제발살려달라는 연평부대 직업군인들.. ㄷㄷ

작성자노빠꾸사딸라|작성시간24.06.24|조회수414 목록 댓글 4

https://youtu.be/eWlkFsQGWFs

사진 내용 일부분 잘려서 텍스트로 수정하여 추가올림
(추가시간 오후 6월24일 오후 12시 45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해병 연평부대에서 근무하는 초급간부입니다 

워낙 해병대가 좁아서 자기소개가 짧았던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연은 저희 연평부대의 간부숙소가 너무 열악하고 이번에 화장실 리모델링 한다고 6월11일부터 변기,욕조,싱크대를 다 뜯어갔습니다.

 

2동 전체를 저렇게 공사하는데 샤워를 각 부대에서 하라고 합니다. 간부숙소에서 각 부대라 해봤자

급경사인 언덕을 최소 35분에서 먼 곳은 1시간 넘게 걸어야 도착하는데 막말로 부대에서 씻고 퇴근해도 다시 땀에 절여집니다

그리고  간부숙소에 있는 간부들 중 대다수는 초급부사관이 많은데 자차가 없는 경우가 허다해서 알아서 씻고 가라는게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간이화장실은 어디에 설치했다는 말도 없고 공지도 따로 안해줬습니다. 

진짜 너무 서럽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샤워기나 세면대에 녹물이 많이 나와서 필터기를 돈주고 안 쓰면 답이 없습니다. 필터기도 숙소가 4인1실이라

4명이 샤워를하면 이틀이면 필터기를 갈아야 됩니다.... 싱크대 같은 경우도 녹물이 많이나와 절대로 밥을 해서 먹을수도 없어서 대부분 부대에서 

밥을먹거나,마을식당이나 편의점까지 40분걸어서 식사를 하거나 배달을 시켜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숙소가 4인1실이라고 했는데....원래는 거실에 방이 3개있는 집에 사람살곳이 부족해서 거실에 가벽을 어거지로 설치해서 방음도 안됩니다.

웃픈일이지만 같이 살고 있는 간부가 화장실에서 용변보는 소리가 잘 때 들릴때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잠귀가 밝아서 수면을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최근에 수면장애까지 와서 수면제를 먹고 취침을 하고있습니다

 

그외 창문이 제대로 안닫혀서 겨울엔 입김이 방에서 날 정도로 추워서 전기장판 없으면 동사할수도 있을 것 같고 

여름엔 방충망이 찢겨있거나 방충망이 안 닫혀서 모기나 벌레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창문을 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숙소보일러가 등유보일러인데 기름탱크가 베란다에 있어 베란다 문을 안 닫으면 기름냄새 때문에 숨을 못 쉴정도고 

비가 오면 베란다에 물이 넘쳐서 방안에 들어오고 천장에선 빗물이 엄청나게 새어들어옵니다.

다른부대 간부들은 자기 방 천장에 물이새서 천장이 무너졌다는 말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너무 열약합니다

리모델링할게 아니고 이미수명이 다한 집을 무너뜨리고 다시 많이 지어야 되는데 눈물이 납니다.

애초에 제대로 안해줬어서 답답하고 화나고 스스로 군생활에 번아웃까지 왔습니다.

 

김상호 형님 제발 저희 초급간부들의 한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집을 떠나 연평도라는 격오지 근무자에 대한 대우는 처참합니다

국가의 명령에 따라 연평도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난 후 퇴근한 간부들의 숙소에서 전역하고 싶은 마음은 쏟아집니다.

지휘부의 숙소 개선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행동이었고, 점차 개선되는 모습에 중하사들은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하고싶은 말은 숙소 개선 과정에 있어 지휘부의 관심이나 담당자의 실거주자의 배려가 과연 최선 이었는가 입니다

 

첨부된 사진은 전에 사례를 다루었떤 거실을 천장이 뚫린 가벽으로 개선을 하였던 숙소입니다

현재 싱크대와 화장실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방에서 거주는 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개인의 방에서 생활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사 먼지는 그대로이고 거실에서 신발을 신고 개인 방에 들어올 때 신발을 벗는 식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도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이지만 어디에도 찾아 볼 수도, 만들었다고 공지가 되었을 뿐 위치에 대한 안내 또한 없습니다

야간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주변 선후배 집으로 이동하여 아쉬운 말 해가며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집 또한 사생활 여건은 

3교대로 근무하고 집에 와서 잠을 청하면 공사 소리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수도 없으며, 샤워를 부대에서 하고 퇴근하라는 

이말 조차 이해 되지 않습니다

 

사진 속에서 방문 앞에 비닐을 볼 수 있는데 저 비닐을 열고 개인 방으로 들어가는 식입니다.

퇴근해서 집 오면나라를 위한 충성에 대한 보답이 이것 뿐인가

과연 군은 초급 간부 부족현상은 알고 있으나 전역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안 좋은 생각을 하다 보니 초급 간부들이어서 이런 환경에서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 진행 간에 생활여건에 대한 고민을 안하나?

당연히 감당해야되나? 라고 생각까지 듭니다

 

부대에 회관이나 다른 숙소에 임시배정하여 리모델링 하는 방법이 좋았을텐데 라는 개선방안도 생각해봅니다

 

실 거주자에 대한 배려나 관심이 장차 초급 간부들은 더이상 바보가 아닙니다. 상식선에서 대우를 바랄 뿐입니다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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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공따리 | 작성시간 24.06.24 일반 병사 월급 올린건 잘한건데 2025년부터 하사, 소위보다 혜택좋게 만든건 병신짓.

    일반 병사월급은 100~150에서 스탑했어야함.
    일반병사 월급 150~200으로 만들고 얘네는 세금도 안떼고 식비도 안뗌.

    하사 소위들은 세금도 내고 식비도 떼서 ㅋㅋ ㅅㅂ 하사 소위가 병장한테 px 얻어먹어야할판

    어느나라가 상급자보다 하급자가 더버냐 사기업 능력제도 아니고 공무원사회에서 개병신체제 만들어놓은거지..

    월급도 일반병사 10~30받을땐 저런 개병신같은 막사에서 살더라도 일반병사보단 나으니까 이러면서 참다가 이제 일반병보다 못하니까 초급간부들이 못참지 개븅신들임..

    초급간부 올려주면 중급간부이상, 공무원 다 올려야할판이니까 그건 못하겠지

    그러명 일반병사 월급을 적정선에서 커트했어야함 진짜 대가리가 없는거같음 이런정책내는놈들은
  • 답댓글 작성자클럽모나코 | 작성시간 24.06.24 222
  • 작성자쪽자 | 작성시간 24.06.24 윤석열 문재인 꼬붕
  • 작성자Norm | 작성시간 24.06.24 좌파들이 언제 따져보고 정책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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