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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작진들도 처음 본다는 이번 주 역대급 금쪽같은 내새끼 아버지 .JPG

작성자오타쿠|작성시간14:12|조회수316 목록 댓글 10

출처: https://www.dmitory.com/issue/336450956






금쪽이 문제 이유 등은
마지막에 요약(인데 길어ㅠ)으로 적을 거임

금쪽이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이고
금쪽이의 문제점이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긴 하지만
이 글은 금쪽이 아버지에 관한 글임





우선 금쪽이의 문제는

위와 같이

아빠를 죽일 거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는 것
정말 조금만 기분이 상하거나 수 틀리면
'아빠 죽일 거야' 라고 함

심지어 엄마가 잘못한 일에도
아빠를 탓하며, 아빠를 죽일 거라고 말할 정도
그 외에도 아빠가 잘못 되길 바란다는 식의 말을 많이 함



근데 놀랍게도
울거나 위급 상황일 때는
죽일 거라는 아빠를 찾음

정말 금쪽이 사상 처음으로 엄마를 찾지 않고,
심지어 엄마를 패스하고 오로지 아빠에게 돌진하는 금쪽이ㅋㅋ




그 이유는

아빠는 정말 아이에게 헌신하는 '영끌 육아'를 하는 분임
위와 같이 아파서 약을 먹을 정도인데도
아이와 놀아줌




이 장면에서
스튜디오에 모든 사람들이 소리 지름ㅠㅠㅋ



사상 처음으로 육아 말고 쉬라는 말이 나오는 스튜디오



엄마 피셜
"카메라 의식해서, 원래 모습의 40% 밖에 안 보여 준 것"
예? 이게요?!!




아이가 원하니 놀이터까지 감



정말 본 적 없음




금쪽이 아빠는 왜 거절 불안감이 높을까



매일 술을 마시고
엄마와 어린 형제에게 매일 폭력을 행사했다고 함



자막으로는 '아버지, 아빠'라고 나오지만

금쪽이 아빠는 '그 사람, 그 분'이라고 지칭함




당연히 행하지는 않았지만
아버지를 해칠 생각도 했었다고 함




아버지를 해치는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는 피해자

그러나 반대로 그 생각, 마음을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피해자는 자기 환멸, 죄책감 등이 생기고


결국 그 마음이 자기 자신을 괴롭히면서
자존감을 스스로 상처 내게 만들게 되는 고통을 만들어 냄

그래서 더욱이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졌을 것



그리고 자신은 그런 본인의 아버지와 다르게
아이에게 잘 해주고, 사랑을 쏟았는데 돌아오는 건

'죽일 거야'



당연히 부모로서 듣기 힘든 말이긴 하지만
이 금쪽이 아버지에게는
어렸을 때 자신의 상황과 겹쳐지면서
자신이 아버지에게 적개심으로 품었던 말을
본인 아들이 자기에게 똑같이 품었을 거라고 받아들여지면서
더욱 금쪽이 아버지를 억장이 무너지게 하고
고통스럽게 만들어 버림

방송에도 나왔지만
저런 못된 말을 들으면
금쪽이 아빠는 일단 얼어버리고,
눈에 띌 정도로 기운이 빠져서 힘들어 하는 게 보임




원래도 육아를 열심히 하지만
본인이 유년시절이 비춰지면서
더욱 영끌 육아로 스스로 몰아넣고 있는 중

그리고 이 금쪽이 아버지는
현재 육아휴직중이며





이렇게 자신의 아버지와 정반대의 삶을 살면서
가족에게, 아들에게 사랑을 주는 아버지가 되었음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단순히 육아를 잘 해서가 아니라
어렸을 때의 불우한 환경, 배경으로 인해
아이에게 사랑을 못 주는 부모가 많았고,
슬프게도 제일 싫은 부모의 모습을 닮아서 그대로
아이에게 행하는 부모도 많았는데
이번 금쪽이 아버지는 그렇지 않았다는 게 대단함
이게 당연한 거 아니냐 할 지 몰라도
정말 어려운 거니까.

누구든 육아는 다 힘들지만
자신의 부모와 닮지 않고 반대로 행하는 건
정말 힘든 거니까.



자, 그럼 금쪽이는 왜 이런 아빠를 죽일거라고 하는지!!!
그 이유로 크게 두 가지



첫 번째

금쪽이의 발단 단계상 '남근기'에 속함
(금쪽이는 3세)

'프로이트'의 성,심리 발단 단계 이론으로 연령에 따라
에너지 집중 부위가 달라지는데
금쪽이가 속한 3~5세는 에너지가 성기에 집중되는 시기

이 시기인 '남근기'에 있는 남아의 경우
엄마에게 강한 애착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함

근데 엄마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게 보이면
질투가 남

남근기에 속한 아들의 최대 정적은 = 아빠

근데 아빠는 자신 보다 강함
잘못하면 내가 위험ㅋㅋ 하다 라고 불안을 느끼게 됨

그 불안을
"엄마 같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아빠처럼 돼야겠다" 라고
본능적으로 고쳐 생각하며
동성 부모와 자신을 동일시하는데
그렇게 동일시 하며 남근기는 끝나게 됨

예로 아빠처럼 걷는다거나,
아빠 옷을 꺼내서 입어 본다던가 등등

금쪽이도 아빠를 따라하고,
신발을 꺼내 신어보기도 한다고 함

남근기 속한 금쪽이는 현재
동성 부모인 아빠가 좋다가도 미운 상태

즉, 금쪽이는 정상 발달 중임

이렇게 보면, 말이 험하긴 하지만
정상이라니까 끝인가 싶지만-





두 번째

금쪽이 아버지는
루틴을 중요시 하는 사람임
그 루틴을 아이가 따르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는 중

특히 8시에는 밥을 먹고, 8시 반에는 양치를 하고
9시에는 자야하고 등등 시간 별로 지켜야 하는 게 중요

아빠 자체가 세워진 계획을 행하고,
그 속에서 안정을 찾는 스타일

본인의 그런 스타일 + 아이가 계획적인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많이 단호하시고, 억지로 욕실에 데려오기도 함

그러다보니
아이도 루틴화 되어 한 번씩 루틴이 깨지면 화를 내고
반대로 양치하는 시간에 조금 더 놀고 싶은 등의 루틴대로 살고 싶지 않은,
루틴을 강조하는 아빠가 밉기도 함

그래서 이 루틴을 만든 아빠에게
자기가 아는 가장 수위가 센 말을 하는 것

근데 이 아이는 죽인다는 말이 수위가 높은 건 알지만
정확하게 그 의미를 모름

루틴을 거부할 때, 싫어요 라고 하지만
들어주지 않을 때 더 높은 걸 하고 싶어서 하는 것

즉, 이 '죽인다' 라는 말은 금쪽이에겐 '정말 싫어요' 라는 뜻임

이런 이유로 아이는 아빠에게 '죽일 거야' 라고 하는ㅠㅠ

하지만 역시나ㅋㅋ
금쪽 처방을 받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남




애착 형성이 잘 되어 있다는 말에
정말 날아갈 듯이 기뻐하는 아빠의 모습처럼
세 가족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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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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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ivstart | 작성시간 2시간 2분 전 new 22 그치 건강한 독립을 할 수 있어야 되고 진짜 한 사람 인생에 부모가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
    건강하게 잘 큰 사람보면(스펙적인 것만 말하는거 아님) 그 뒤엔 역시나 따뜻하고 무던한 부모가 있자나
    그래도 저 아빠가 과거 아빠 모습을 보고 그대로 배워서 엇나갈 수도 있었을텐데 저렇게 의식을 하고 노력한다는 자체가 정말 대단하고 조은 사람 같음(부모 둘다 막장인 경우도 있는데 아들들 데꼬 도망갔다는거 보면 엄마도 온순한 성정이셨을듯/이런거보면 부모 한쪽은 무조건 정상이어야하는거 같음ㅎㅎ)
    무튼 너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환경에서 커서 본인은 그러지 않겠다고 혹사시키면서까지 저러는게 넘 안타까움ㅠㅠ
  • 답댓글 작성자파인애플1 | 작성시간 1시간 34분 전 new 그치.. 사람마다 인생에 주어지는 문제집은 다르니
    부모 원망. 환경탓 . 남과의 비교 말고
    내 문제집을 끝까지 풀어내면 됨
  • 작성자내사랑페이커 | 작성시간 14:48 new 제목만 보고 뭔 미친애비가 니오려나 했는데 엄청 헌신적이네
  • 작성자카페 글쓰기 | 작성시간 2시간 46분 전 new 와이프들이 절대 봐선 안될 회차네
  • 작성자고승덕 | 작성시간 1시간 38분 전 new 아빠가 조규성 닮았네... 저 아이는 국립병설 삼청교육탁아소에 맡겨주면 3일만에 완치됨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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