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는 매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라는 행사가 열림
원래 인디 애니들 출품받아서 우수작품 수상하는 인디애니 공모전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국내 씹덕팬들이 좋아할만한 작품들을 초청해서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짐
올해도 여러 유명작품들을 초청해서 기대감을 높였는데
메카물 SF 팬들이라면 거를수가 없는 환상의 라인업이 발표됨
특히 나온지 오래된 공각기동대, 아키라, 건담의 경우에는
4K로 화질 복원해서 상영한다는 예고까지 해서 더더욱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킴
근데 이 BIAF 라는 행사는 한가지 특이한점이 있음
뭘 상영할건지 라인업은 발표하지만 구체적인 상영시간표는 나중에 발표한다는 점인데
이 기간동안 BIAF 주최측은 '배지'라는걸 팔기 시작함
35000원을 먼저 내면 5일간 진행되는 BIAF 기간동안 하루에 영화 4편을 골라서 선예매를 할수있는 제도임
영화표 한장당 정가와 선예매 기능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임
당연히 씹덕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배지를 구매하고 예매가능일자가 뜨기만을 기다렸는데
그러다 오늘
마침내 상영시간표가 공개됨
이것만 보면 뭐가 문제지? 싶을거임
근데 4K로 상영한다던 작품들이 전부 CH 상영관으로 몰아넣어진게 문제였는데
이 CH 상영관이라는걸 찾아보니까
4K로 상영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무슨 강당에 사람모아놓고 빔프로젝트 쏘는 수준의 상영관을 준비해놨던거임
당연히 씹덕커뮤는 난리가 났고
단체 전화항의와 소보원에 찌를 준비를 하고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