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이 한번이라도 지나갔던 길을 근거로 저 빨간석 오른쪽이 일본점령지역이라고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게 객관적인 일본의 최대 점령지였습니다.
평양까지 일직선으로 뚫고 들어가서 점령했지만, 거기서부터 보급이 막혀서 옴짝달싹 못했죠. 함경도쪽에 진군했던 가토 기요마사는 어떻게든 길을 뚫을려고 더 북쪽으로 파고들었다가 여진족한테 개털리고 돌아왔죠. (그러면서도 조선의 왕자 2명인 임해군,순화군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저 최대 점령지도 실제 유지한 기간은 1년 남짓이고, 총 7년 전쟁 중 6년동안은 실제 일본이 점령한곳이 부산을 근거로 경상남도 일부 지역입니다. 물론 전투는 전라북도,경상북도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졌지만, 일진일퇴를 반복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는 못냈습니다.
이게 왜란 1년차 일본군의 진격로인데, 지금도 주요 교통로들입니다.
조선은 수운이 주요 교통수단이었고, 한반도는 강줄기가 죄다 동에서 서로 흘러서 서해가 막히면 물류 운송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끔가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부산 앞바다를 막지도 않았는데 뭔 보급을 차단했냐하는 소리하는 부류들 접하는데, 조선은 평시에도 수운이 아니면 전라도,경상도에서 한양으로 세곡(세금으로 걷은 쌀)을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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