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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술마시며 나눴던 부동산, 정치 관련 잡담

작성자노빠꾸사딸라|작성시간26.06.11|조회수158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경우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부동산? 정치 관련 글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잡담이긴 합니다. 그제 월요일에 오랜만에 동료, 선배들을 만나 술을 좀 마셨거든요. 물론 만나서 이런 얘기를 메인으로 하진 않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그래도 타이밍이 타이밍인 만큼 선거나 정치, 돌아가는 관련 이야기도 잠깐 나눴었어가지고, 그때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공유할까 합니다. 별스러운 이야기는 아닌데, 그냥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구나, 정도는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참고하시라고 이야기를 함께 한 사람들의 배경소개 정도만 먼저 깔아두면, 아슬아슬하게 아직 다 30대고요, 다 남성이고, 정치성향은 현재 지지정당은 딱히 없지만, 진보 계열입니다. 민주당은 투표에서 찍긴 하지만, 지지정당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뭐 요정도. 
 
 
1. 부동산
요즘이라고 해야 되나요, 30대 초반 결혼 준비하면서부터 친구들끼리 만나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집 얘기죠. 부동산. 요즘 답이 없습니다. 저는 전세 살고 있는데요, 이번에 지금 사는 집이 재건축 들어가서 여름에 나가야 합니다. 올해초 통보가 들어와서 살 집을 구하려는데...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사는건 당연히 불가능하고요, 전세도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 모아야 하는 무주택자가 월세를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결국 하남쪽에 집을 구할때까지 당분간 처가와 합치는 방향으로 얘기 중입니다. 이건 뭐 제 상황이니까 다들 각자 어려운 상황이 있겠죠.
 
근데, 이런걸 떠나서 항상 수렴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 평생 집갖기는 쉽지 않을거다. 그리고 모두 아시겠지만, 서울에 엔간한 직장 있는 맞벌이부부가 서울에 자가를 소유하기 불가능? 너무너무 어려워진거는 문재인 정권 지나면서입니다. 문재인탓이다 뭐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고, 정확히 딱 그때를 지나면서 현재 2030 대부분의 인생이 조져졌습니다. 집없이도 살 수 있지 않냐, 꼭 집을 가져야 되냐, 지방으로 가라, 뭐 이런 얘기 사실 다 당사자들에게는 의미 없는거 아시죠..? 그 결과는 윤석열 당선이었죠.
 
뭐 좋은 아파트 살아야겠다, 이런 욕심들이 있는거 아닙니다. 다들 똑같아요. 저도 그냥 서울 직장 출퇴근 가능한 구축아파트에요. 근데 20-30년된 구축아파트들 가격이.. 그런데...지금도 심각해요. 이재명 정부가 뭘할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진짜 부동산 흐름이 굉장히 심상치 않습니다. 진짜 집에 좀 관심 있는 분들은 지금 상황, 집을 살 수도 없는데, 전세도 없고, 팔 수도 없는 이 상황이 얼마나 개빡치는지 이해하실겁니다... 진짜 개빡쳐요. 이거.. 다음선거도 가장 큰 이슈는 결국 부동산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ㅋㅋㅋ
 
2. 서울시 선거
서울시 선거는 별로 긴 말 나누진 않았지만, 위 부동산 이야기 하면서 관련 있을거란 이야기 정도는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국회의원들은 민주당이 오래오래 해먹고 있는 지역이지만, 이번에 구청장도, 서울시장도 전부 국힘이 먹었습니다. 부동산 이슈랑 무조건, 특히 재건축 이슈랑 오천퍼센트 관련 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포인트. 정원오가 2030 여성표를 못가져갔습니다. 물론 여성들이 오세훈보다는 정원오에 조금 더 줬습니다만, 오세훈이 그렇게 크게 밀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성커뮤니티 가끔 눈팅하는데요, 완전 국힘 극혐하는 커뮤니티들인데도 불구하고, 정원오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제 아내도 정원오가 괜찮은 사람 맞냐, 정책이 이상하다는 얘기 정말 많이 했습니다. 가장 큰건 부동산 정책이었고요. 부동산 정책이 이상하다는 얘기가 많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들었다라고 하는. 특히 재건축이나 공급 관련 이슈에서요.
 
요는 뭐다..? 제가 느끼기에 결국 서울시 선거를 가른건 부동산 문제였다. 특히 공급, 재건축 이슈에서 오세훈이 하고 있는 현 정책이 그대로 유지되기를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다. 정원오의 부동산 정책이 틀렸고 말고를 떠나서, 선거 결과는 그렇게 흘러갔다는 얘기입니다. 영향이 꽤 컸다고 봅니다.
 
3. 김부겸 낙선
선배 한 분이 대구 수성 출신인데요, 이번에 자신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전부 김부겸 찍었다고 했습니다. 그 부모님은 민주당 뽑아본적이 없는 대구 토박이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김부겸 찍었다고 합니다. 저희 모두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선거가 대구시장 선거였고, 김부겸이 정말 모두 되길 바랐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 뜻을 같이 했습니다. 김부겸이 안되서 정말...저도 너무 아쉬웠어요. 
 
생각보다는 차이가 많이 벌여졌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느낄 수 없는 정치인의 낭만을 느낄 수 있었던... 그래서 더 아쉬웠다고 해야하나... 김부겸의 출마선언도 그렇고.. 할거 진짜 다 했던 양반이 이번에 선거에 나와서 보여줬던 모습들.. 진짜 리스펙트합니다.
 
대구가 그래도 꽤 많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도 많이했습니다. 저는 생각해본적 없는데, 이진숙이 생각보다 득표율이 낮았다고 하더군요? 보통 70-80? 이정도 먹고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크게 못이겼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제가 볼때는 그거나그거나 어차피 대구사람들 누가 와도 찍어주는거 아니냐...라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구에서도 내란의 여파가 크긴 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현지에 계신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4. 조국
일단 같이 술마셨던 저희 네 사람 다 조국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애초에 젊은 사람 중에 조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모르겠네요. 제 친구들 고향이나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전부 가릴거 없이 조국에 대한 호감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 물론, 그건 있어요. 잘못한거에 비해서 너무 털린거는 조금 안타깝다. 저도 딱 그 정도 스탠스거든요. 많은 강남좌파 중에 하나고, 그저 옆사람들, 남들 다하는거 똑같이 했을 뿐인데, 너무 털렸다. 다만 조국 털듯이 털면 다른 사람들도 털릴 수 있다, 는 얘기는 또 그리 의미가 없는게.. 그렇다고 '정의', '공정'이란 이슈에서 시골, 지방에서 올라온 저나 제 지인들이 볼때 조국 일가는 그냥 기득권일 뿐이라... 아마 젊은 친구들 다 글케 생각할겁니다.
 
암튼 뭐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조국이 여러모로 바닥을 보여줬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선거전략도 그렇고... 그 뭐지 중요한건 아닐 수 있는데, 조국이 선거준비하면서 2달짜리 집을 잡았다고 합니다. 선거기간동안만 딱 집을 구한거죠. 그래서 누가 조국에게 당선되면 평택에 살거냐고 물었는데, 조국이 서울에서 출퇴근할거라고 했다고.. 선배가 그 얘기하면서 저렇게 하면서 뽑아달라고 하는것도 웃긴 이야기 아니냐, 란 얘기를 했습니다. 들으면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체 왜 평택으로 나간걸까?
 
또 나왔던 얘기 중 하나가, 차라리 북구로 가서 한동훈이랑 붙었어야 하는거 아니냐, 그게 훨씬 더 그림도 좋고, 민주당이랑 얘기해서 그렇게 잘 정리했으면 하정우보다도 차라리 북구에서 해볼만 했을텐데. 저는 조국이 평택으로 나간 이유도, 부산북구에 나가지 않은 이유도 모릅니다만, 대중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하정우가 애초에 이길거 같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결과적으로 가장 안좋은 그림이 나온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국은 이제 제발 그만봤으면... 부채의식으로 언제까지 정치하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뭐 미안하긴 한데.. 이런 확장성 없는 인물.. 자기 능력으로 보여준 것도 없는 사람은 그만 끌고 갔으면 좋겠어요. 진짜 조국한테 미안해야 할 사람은 국힘이 박살나길 바라는 우리 시민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 사람들일텐데... 왜 김용남이랑 조국에게 50% 넘게 표준 평택사람들이 국힘 국회의원을 가져야 할까용.. 
 
5. 카더라 이슈.
이건 그냥 민주당쪽 스피커 통해서 전달들은 이야기인데... 카더라입니다. 다만 이야기는 나오고 있다더라고요. 열린우리당 분당 같은 사태를 민주당 내에서 실제로 염두에 두고 있다... 제가 에? 에이 설마라고 했는데, 진짜로 그 정도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라곤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이미 줄도 세우고 있고 해볼만하다고 보고 있다고....ㅋㅋㅋ
 
대체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욤...
 
 
-
이상입니다. 부정선거 이야기도 있고 다른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는데 그건 다음에... 올려볼게요. 생각보다 재선거 이야기가 커지고 있는것 같아요. 이건 다른 꼭지로 한 번 이야기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위 이야기는 그냥 지인들과 술마시면서 나눴던 이야기입니다. 너무 공격적으로 보진 말아주시고 아 저정도 스탠스를 가진 저런 친구들은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구나, 이렇게 보는구나, 정도로 가십처럼 읽어주세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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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옥]이온성액체[지옥] | 작성시간 26.06.11 ㅇ.ㅇ 본인 삶부터 챙기셔야하는데 정치에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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