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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엽기]]최악의 미군 범죄 - 1992년 케네스마클 윤금이 엽기 살해사건

작성자sysysy|작성시간12.03.05|조회수5,636 목록 댓글 14

내가 우리가 한국인인게 너무 비참 통탄스런 비자주 비당당 비존엄 비굴 비참의 극치비애 ,..

참 못난 韓國現代史의 大慘膽,, 참 울분스런 韓國民 自尊의 大破綻,, 너무 치욕스럽고 너무

분통스럽고 너무 잔혹해 입밖에 드러내길 꺼려 그렇지 아마 이사건 이뉴스에 대한 충격과

분노 비통 심정적 자괴감 없는 한국인 거의 없을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사건이 던져준 민

족적 국민적 트라우마와 국가적 한맺힌 과제를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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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최악 미군범죄 '케네스마클 윤금이 凶暴殺害事件'

보도자료 1 : 2007-05-20

 

1992년 일어난 '윤금이 사건'은 가장 잔혹한 미군 성범죄로 기록된 악명 높은 사건이다.


 

당시 엽기적이고 잔혹하게 살해당한 윤금이씨 사건 사전

 

최근 미군의 성범죄가 잇따르자 동두천 일대 주민들은 '윤금이 사건'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월 주한미군 2사단 소속 라미레즈 제로니모 이병이 60대 노인을 성폭행한 사건에 이어 청담동 여경 성폭행 미수 사건 등 미군의 성범죄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에는 미군부대 인근에서 H상병이 알몸으로 택시에 뛰어들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중순께에는 모 일병이 여성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며 미용실에 불을 질러 상가가 전소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에 따라 SOFA개정으로 미군 범죄에 대해 국내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군 성범죄로 가장 끔찍한 시건으로 기억되는 '윤금이 사건'은 1992년 10월 28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431번지 속칭 '기지촌'내 한 셋방에서 당시 26세의 술집종업원 윤금이씨의 시체가 발견됐다.

 

직접 사인은 '전두부 열창에 의한 실혈'로 밝혀졌으며 콜라병으로 맞은 앞 얼굴의 함몰 및 과다출혈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지만, 우산대가 그의 항문을 통해 직장까지 약 26센티미터나 들어가 꽂혀 있고 음부에는 콜라병이, 입에는 성냥개비가 꽂혀 있는 등 엽기적인 이 사건은 미군에 의한 성범죄 가운데 가장 잔혹한 범죄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체포된 범인은 당시 갓 스무살이 된 주한 미군 제2사단 소속 케네스 마클 이병이었다.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마클은 수감 중에도 영자지에 SOFA 개정 반대 기고문을 게재하고, 배식 시간이 늦어졌다며 유리병을 던져 복도 창문을 깨뜨리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94년 5월부터 천안소년교도소 외국인수용사동에서 복역해 온 마이클은 지난해 8월14일 가석방돼 미8군 헌병으로 인계된 뒤 이튿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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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 : 2006/10/28

 

 지난 1992년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클럽 여종업원 윤금이(당시 26살)씨를 잔혹하게 살해해 15년형을 선고받은 미군 병사 케네스 마클(34)이 지난 8월14일 가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 : 윤금이 씨 >

 

그는 당시 윤금이 씨의 머리를 콜라병으로 가격하여 피를 흘리며 쓰러지게 한 후 자궁에 맥주병을 두 개나 넣고 콜라병까지 반쯤 넣었으며 항문에서 직장까지 우산을 찔러 넣고 입에는 성냥개비를 한 주먹 쑤셔 넣고 온 몸에 세제를 뿌려 증거를 인멸하는 등 차마 인두겁을 쓰고는 저지를 수 없는 악마와 같은 살인을 저질렀다.

 

그의 범행은 자궁 안에 들어있던 맥주병의 지문 감식에 의해 밝혀지게 되었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2006년 10월 27일 “법무부에 확인한 결과 마클이 가석방됐고 곧바로 다음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가석방은 형기의 2/3를 마쳐야 하며 재범의 우려가 없을 정도로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한 경우에만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노 의원은 케네스 마클은 죄질이 나쁘고, 교도수 수감 생활 기간, 교도소 아크릴 유리창을 두드려 부수고 소화기를 난사하는 등 난동을 부려 추가로 벌금형까지 선고받은 적이 있어 가석방 결정을 내린 우리 법무부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사진 : 윤금이씨를 잔악하게 학살한 인두겁 악마 미군 케네스 마클 >

 

수감기간 케네스 마클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요리도 해먹을 수 있는 특수 외국인 시설에서 편한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왔었다.

 

국민감정상 이번만은 한국이 형집행 고집하자 그렇다면 기존시설은 불가하다는 미국의 요구에 굴복한 한국교정당국의 특별 신설 호화 교도소라는 것이다 헌데 터무니가 없는 또하나는 , 본인으로 하여 한국민과 한국정부가 SOFA 개정요구 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옥중에서 인터넷으로 마클이 모 영자 신문에 한미행정협정, 소파개정운동을 반대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어 더욱 공분을 자아내었으며 모 시민사회단체에서 마클이 어떻게 교도소에서 인터넷까지 이용하면서 살 수 있냐 는 항의를 거세게 한 적도 있었다.

 

원래 케네스 마클은 1993년 4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윤씨의 유족이 미국 정부로부터 배상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15년형으로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1994년 5월부터 천안교도소에서 복역해 왔다. 이번 가석방 결정에 대한 법무부의 해명도 “형기의 90%가 지났고, 유족에게 거액? 을 배상해 합의를 봤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법무부는 가석방 관련 심사 회의록 내용과 가석방 결정 심사위원 공개요구에 명단은 “공개 의무가 없다”며 밝히길 거부했다. 미국에서 한국 사람이 미국 20대 여성을 저렇게 죽였는데 유족에게 7000만원 배상한다고 무기징역형이 15년 형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겠는가? 절대로 없다.

 

반인륜적 악마적인 살인살해 신체파기와 같은 중범죄에 배상을 한다고 어떻게 어느나라에서 형이 무기에서 15년으로 줄어들 수 있는가. 그것도 1억도 안되는 몇 푼 되지도 않는 돈에 말이다. 누가 이런 판결을 내렸는가. 누가! 그 15년 형마저도 또 그 배상금을 이유로 들어 가석방까지 해서 미리 풀어주다니 도대체 이 나라 법조인들은 우리 국민의 인권과 법정의를 지키기 위해 있는지 아니면 미국에 봉사하고 미군범죄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존재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윤금이 씨는 너무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어린 시절부터 이 식당 저식당 이 집 저 집 떠돌며 설거지 부엌떼기를 하며 그렇게나 고생하며 자라났다. 그래도 그렇게나 어여쁘게 자라났다. 그리고 꽃다운 스물 여섯살에 행복한 결혼도 해보지 못하고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고립된 쪽방에서 악마같은 미군의 폭력에 몸부림을 치며 참혹한 고통속에 죽어가야 했다.

 

이 나라는 이 땅의 어려운 국민을 제대로 보살펴 키우지도 못하고 외국범죄자로부터 생명을 지켜주지도 못했으며 그 살인자를 제대로 단죄하지도 못하였다.

 

'과연 이것도 제대로 된 나라라고 볼 수 있는가'

나는 묻지 않을 수 없다. 하늘에다 대고, 땅에다 대고,

산천초목에다 대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나라도 정녕 제정신을 가진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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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금이씨 살해사건,

살해미군 처벌요구에서 한국교도소 수감까지의 주요 투쟁일지

악마적 살인자 케네스 마클, 2006년 8월 14일 가석방 후 미국으로 출국!

 

1992년

- 10.28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김성출씨 집 셋방에서 윤금이씨 사체 발견
- 10.30 사체화장
- 10.31 용의자 케네스 마클 이병 한국경찰에 검거, 아무 조사없이 미군측에 넘겨짐
- 11. 3 동두천 제 사회단체 성명서 발표, 동두천 택시노조 미군 승차거부운동 시작
- 11. 4 동두천 지역 대책위원회 결성
- 11. 5 주한미군의 윤금이씨 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결성 (50여개 사회단체)
- 11. 6 한국검찰 마클 이병에 대한 구속수사 방침 발표
- 11. 7 주한미군의 윤금이씨 살인마행 동두천시민 제1차 규탄대회, 미 2사단 정문 앞
- 11.11 한국검찰, 마클 이병에 대한 구속수사 포기 발표
- 11.13 주한미군사령부 마클 이병에 대한 신병인도 불가 성명 발표
- 11.15 살인미군 구속처벌을 위한 동두천시민 결의 대회
- 11.16-19 서울대 학생 4명 시한부 단식농성
- 11.17 주한미군에게 죽음을 당한 윤금이씨 추도식 및 규탄 시민대회, 기독교회관 대강당
- 12. 4 "윤금이씨 살해 미군 구속처벌과 공정한 재판권행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 이후 93년 4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역 서명운동 등 가두 서명운동을 벌여 총 96,542명의 서명을 받음.서명명부는 담당재판부와 미대사관측에 전달.

1993년
- 2.17 케네스 마클 1차 공판(검찰 심문, 마클이병 범행 부인)
- 3. 5 "주한미군범죄 근절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 기독교회관 대강당
- 3.10 케네스 마클 2차 공판(변호인 심문, 범행 계속 부인)
- 3.12 대구지역 학생들 대구 미문화원 항의방문
- 3.24 케네스 마클 3차 공판(검찰 무기징역 구형)
- 4. 9 검찰의 졸속구형 규탄 및 진상규명, 엄중처벌 촉구 결의대회, 명동성당
- 4.14 케네스 마클 선고 공판(무기징역 선고)
-1,000여명 방청, 재판후 보고대회, 용산 미군사령부 앞 항의 시위
- 4.21 윤금이 공대위 대표단 미 대사관 면담, 공개서한 및 서명명부(96,542명분) 전달
- 6.17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엽서보내기 범국민운동 시작, YMCA앞
- 7.10 클린턴 미 대통령 방한에 즈음한 미군범죄에 대한 항의 시위, 탑골공원 앞
- 7.14 "주한미군범죄 근절을 위한 상설기구(가칭)" 기금마련 김지숙 '로젤'공연
- 8. 4 윤금이씨 유족, 미국정부로부터 배상금 7천 1백만원 수령
- 8.16-20 "주한미군범죄 근절을 위한 상설기구(가칭)" 기금마련 김지숙 '로젤' 2차 공연
- 9.23 케네스 마클 항소심 공판 시작
- 10.26 주한미군범죄 근절을 위한 운동본부 발족식, 기독교회관
- 10.28 윤금이씨 살해미군 항소심 2차 공판 및 윤금이씨 1주기 추도식
- 10.30 윤금이씨 1주기 추모제 및 제1회 민족자주를 위한 시민의 밤
- 12.10 '윤금이 공대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인권상 수상
- 12.16 케네스 마클 항소심 선고공판(유기징역 15년 선고)
- 12.23 케네스 마클 상고, 한국검찰 상고포기

1994년
- 4. 1 미군범죄 신고센터 개설식, 전국 10개 지역에 개설
- 4.29 케네스 마클 상고심 선고공판(유기징역 15년 확정)
- 5.17 케네스 마클 천안 소년교도소에 수감

*케네스마클, 2006년 8월 14일 가석방되어 미국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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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금이'를 잊지 말아야하는 이유

[다시 쓰는 민중투쟁사 5] 잔혹한 미군범죄, 반미운동에 불 댕겨

정리=정지영 기자 입력 2009-05-07 18:41:45 / 수정 2011-02-25 23:04:15

1992년 10월 28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미군전용클럽 종업원이던 윤금이 씨가 미군 병사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됐다.

고 윤금이씨의 영정사진.

미2사단에 근무하는 미군 병사 케네스 리 마클 이병이 윤금이 씨의 머리를 콜라병으로 난타하고 피 흘리며 죽어가는 윤금이 씨의 자궁에 콜라병을 박고 항문에 우산대를 꽂은 사건이었다.

발견 당시 윤금이 씨는 온몸에 피멍이 들고 타박상을 입어 눈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또한 마클 이병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전신에 세제가루를 뿌렸고 윤씨의 입에 성냥개비를 부러뜨려 물려놓는 등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발행 후 한국 경찰과 미군 측 군수사대가 합동으로 수사를 벌였고, 부검 중 윤씨 자궁 속에서 발견된 맥주병의 지문을 근거로 범인을 잡게 됐다.

마클 이병은 이듬해 4월 14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고 같은해 12월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5년으로 감형됐다.

국내에서는 윤씨를 처참하게 살해한 미군 병사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고, 미국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범행미군을 구속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위가 빗발쳤다. 하지만 마클 이병이 한국측에 신병 인도되어 수감된 것은 사건 발생 1년 6개월이 지난 1994년 5월이었다. 한 여성을 참혹하게 살해한 범인이 1년 6개월 동안이나 활개를 친 것이다.

마클 이병은 심지어 교도소에 수감된지 1년 지난 1995년 5월 교도소 안에서 물건을 파괴하고 교도관을 상대로 폭행 기물파손을 행사하는 난동을 부려 징역 8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에 더해 그는 복역 중인 2000년 8월 미군 메카시 상병의 살해사건을 계기로 SOFA 개정 요구가 빗발치던 상황에서 한 영자신문에 '왜 SOFA를 고쳐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독자투고를 해 'SOFA가 미군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으며,한국 재판부와 사법적 판단을 불신하고 미군의 신병을 한국 당국에 넘겨주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케네스 마클은 2006년 8월 14일 잔형 1년 6개월을 남겨놓고 가석방돼 미헌병대로 신병이 인도된 후 다음날인 8월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군범죄 심각성 인식으로 이어져

윤금이씨 살해사건은 잔인한 범행 자체로도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지만, 범행 미군을 처벌하는 과정에서 보여진 한미 관계의 불평등성으로 인해 분노에 더욱 불을 붙였다.

마클 이병은 경찰에 용의자로 체포될 당시 범행시 피묻은 바지와 농구화를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지만, 경찰은 미군 측의 신병인도 요청에 따라 피의자 신문조서도 받지 않은 채 신병을 즉각 미군측에 인도했다.

사건 지역인 동두천 시민사회 단체들은 동두천대책위를 꾸려 투쟁을 시작했고 택시노조의 '미군 승차거부 운동', 상인들의 '미군 손님 안받기 운동' 등이 벌어졌다.

 

그해 11월엔 여성계와 종교계를 중심으로 50여개 사회단체와 3개 정당이 모여 '주한미군의 윤금이씨 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결성됐다.

2002년 진행된 고 윤금이씨 10주기 추모제 '금이의 마지막편지'


공대위의 활동을 통해 사건의 진상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미군시설 항의방문과 단식농성, 규탄집회가 진행되고 성명서가 줄을 이었다.

미국 대사관 등에는 항의전화도 빗발쳤다. 당시 국민들의 가장 큰 요구는 미국의 공식 사과와 구속 수사였다.

미국은 공대위의 항의서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미2사단장 제임스 스캇 소장이 보낸 사과문으로 공식 사과를 대체하려 했다.

이에 더해 주한미군사령관이 12월 10일 공대위 공개서한에 대한 회신문에서 공대위가 주한미군의 행동을 왜곡하고 있다고 항의하면서 "양국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일환으로서 미국이 이곳에 와있다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후 범죄근절을 위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았다.

공대위는 이후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여 외국인 3백여명을 포함, 9만6천542명의 서명을 받았다.

1993년 2월 17일 마클 이병에 대한 재판에는 많게는 1천여명의 사람들이 방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줬다.

공대위에 모인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겪으며 미군범죄의 규모와 심각성, 구조적 원인 등은 뚜렷히 인식하게 됐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상설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결과물이 1993년 10월 26일 발족한 주한미군범죄 근절을 위한 운동본부(현재의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다.


죽어서야 기억되는 여성

윤금이씨 살해사건을 통해 한국사회 내 미군범죄와 SOFA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는 했으나,그이의 삶과 기지촌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지는 못했다.

 

26살 꽃 같은 나이에 미군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윤금이’를 생각하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기지촌에서 매춘을 해야 했던 ‘윤금이’를 바라보지 못한 것이다.

 

기지촌 여성 살인 사건이 범인을 잡지 못하고 미제사건으로 남는 이유한국 경찰의 수사 방기, 미군측의 비협조 등이 있지만 이는 한국 사회가 엄연히 ‘존재’하는 기지촌을 외면하거나 방기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탈매춘을 위해 기지촌 여성들이 만든 빵을 팔던 활동가는 이 빵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목적으로 판매하는 건지 설명하면 대뜸 더러워서 못 먹겠다는 사람들을 만나야 했다.

 

차라리 아무 말 없이 그저 빵만 팔면 많이 팔 거라는 활동가의 넋두리는 우리 사회의 맨얼굴을 보여준다.

미군부대와 기지촌.


성매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주한미군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70년대에 정부 차원의 ‘군기지 정화운동’이 벌어지고, 한국 정부가 기지촌마다 성병 진료소를 만들어 여성들에게 의무적인 성병 검사를 강요한 것은 기지촌의 특징을 잘 설명해준다.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군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안전을 위해 국가가 여성들을 관리한 기지촌 정책은 여성들을 ‘외화를 버는 애국자’나 ‘민간 외교관’으로 칭송하거나 ‘더러운 양색시’, ‘양갈보’로 낙인찍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국가의 기지촌 관리 정책이 마군에 안전한 성매매 서비스의 제공에만 주력할 뿐 여성들의 안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은 범죄 피해를 당하는 여성들을 통해 드러난다.

 

1999년 새움터에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설문에 응한 경기지역 기지촌 여성 244명 중 164명(67%)이 범죄 피해 경험이 있고 그 중 107명(65%)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에 신고를 하더라도 자신이 기지촌 여성이기 때문에 공정한 수사가 될 것 같지 않다거나, 업소에서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포기하기 때문인 것으로 답하였다.

이런 현실은 주한미근범죄근절운동본부가 접해왔던 사건에서도 드러난다.

단체가 결성된 후 확인한 10건의 살인사건 중 6건이 기지촌 여성 살인사건이며 그 중 신차금씨 살해사건, 이정숙씨 사망사건, 서정만씨 사망사건 등 3건은 해결되지 못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면박당하자 여성의 얼굴을 때려 실신시킨 후 연필깎는 칼로 목을 잘라 살해한 사건(1996년 9월 7일 뮤니크 이병의 이기순씨 살해 사건), 부대로 돌아가려는데 여성이 함께 있자며 자신을 붙잡자 오른쪽 팔꿈치로 명치를 때려 숨지게 하고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쓰러진 여성이 누워있던 침대에 불을 붙인 사건(1998년 1월 16일 헨릭스 병장의 허주연씨 살해 방화 사건),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하다 여성이 거절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사건(2000년 2월 19일 매카시 상병의 이태원 클럽 여종업원 살해 사건) 등은 그나마 가해 미군을 체포하고 우여곡절 끝에 처벌을 받게 하였다.

*이 글은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의 '끝나지 않은 아픔의 역사 미군범죄',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15년 아메리카 군대를 기소한다' 등의 책과 자료를 발췌, 정리한 글입니다.

http://www.vop.co.kr/2009/05/21/A000002514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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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그날이오면

 

서산 마루에 시들어 지는
지쳐버린 황~혼이
창에 드리운 낡은 커텐 위에
희미하게 넘실거리네


어두움에 취해버린 작은 방안에 무슨 불을 밝혀 둘까
오늘 밤에는 무슨 꿈을 꿀까 아무 것도 보이질 않네

가로등아래 장님의 노래
아무한테도 들리지 않고
자동차 소리
개짖는 소리에
뒤섞여 흩어지네


시계소리 내 귓전을 스치더니만
창밖으로 새어나가
오늘 밤에는 무슨 꿈을 굴까 아무것도 들리질 않네

밤 거리엔 낮선 사람들
떠들면서 지나가고
짙은 화장에 젊은 여인 네들이
길가에 서성이네


하나 둘 작은 별들이 하늘 끝으로 달아나고
오늘 밤에는 무슨 꿈을 굴까 아무것도 남지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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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가 진정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기 날이 오길 바라며...

고 윤금이양의 명복을 고개숙여 빕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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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하정 | 작성시간 12.03.06 소파개정 쫌 ㅅㅂ
  • 작성자하늬 | 작성시간 12.03.06 전두환이 삼청교육대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널 보면 느낀다...
  • 답댓글 작성자Cairne Bloodhoof | 작성시간 12.03.06 ?
  • 답댓글 작성자돌아온왕십리 | 작성시간 12.03.06 지랄하네 병신같은 새끼
  • 작성자돌아온왕십리 | 작성시간 12.03.06 씨발 주권있는 독립된 나라가 스스로의 군대마저 지휘할 수 없는 암울한 현 상황 이게 옳다고 생각하냐? 진정? 미군철수 한다면 ㅅㅂ 당장이라도 북한한테 먹힐것 처럼 빌빌거리고 미국 후빨하는 ㅆㅂ 미국 식민지랑 뭐가 다르냐 ㅋㅋㅋ 그렇게 북한노무시끼들한테 자신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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