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까지만 해도 서강대는 소수 정예주의로 모든 학과가 상위권이었다.
배치표나 수능결과만 봐도 서강대 전학과가 연고대의 중하위학과와 모두 겹치는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과거에는 서강대다닌다고 하면 전공을 물어보지 않고도
명문대생이라 인식을 했었다. 사회에서도 연고대와 동급으로 쳐줄 정도엿으니..
그런데, 옛날 성대는 법/경영계통, 한양대는 법/공대 정도만이 연고대와 겹치는
수준이었고, 나머지 학과는 모두 연고대와는 좀 수준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성대,한양대 다닌다고 하면 전공이 뭐냐에 따라 평가를 달리 하곤 했다.
따라서, 20세기만 해도 서강대가 성대.한양대보다는 한수위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21세기 들어서면서 삼성을 등에 업은 성대의 변화가 나타난다.
의대,반도체,성글경 뭐 이런 신설학과 보다도 하위학과들이 백조효과에 힘입어
덩달아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명문대학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면, 강력한 법대 육성정책으로 명실공히
문/이과의 균형발전으로 명문대학의 반열에 올랐던 한양대는 이제 법대학부의
이탈현상으로 중심축이 무너져 버린 형국이다. 과거 법대의 강세덕분에 타 문과
학과들도 강세였는데, 이제 문과의 코어학과가 없기때문에 타학과들도 동반하락을
겪고 있고, 이에따라 전체적으로 중앙대에게 비교당하는 굴욕을 겪고 있는 셈이다.
종합하면,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서강대의 명문대 인식은 앞으로도 10년이상은
갈것이다. 좀 쇠약해지긴 하겠지만,,성균관대는 명문대의 발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한양대는 오히려 명문대의 발판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형국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