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안전을 담보하는 세계 선급을 찾아서 월간 해양과조선 취재부 이휘아 기자 |
국내에는 현재 인도 선급을 제외한 세계선급협회 정회원 9개국이 상주하며 선급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월간 [해양과 조선]에서는 국내에 상주하는 세계 여러나라 선급에 대해 독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번 취재를 위해 인터뷰 요청 및 자료 요청, 선급 마크 요청 등을 하였으나 어찌된 까닭인지 일부 선급을 제외하고는 묵묵부답이거나 협조 불가 상태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취재에 난항을 겪게 되었다. 선급(classificatio) 검사가 중요한 만큼 선급과 선급 업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도 필요할터인데, 폐쇄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는 일부 선급협회의 태도에서 세계 조선산업 발전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 같았다. 선박의 안전을 담보하는 세계 선급, 철저한 검사만큼이나 철저한 고객 서비스와 열린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선급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망망대해 속,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선박에 있어 ‘위험’은 늘 상존한다. 이러한 선박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선급’은 필요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 선박이 건조되기 이전부터, 건조되는 과정, 건조이후 운항하기까지 선박의 총체적 안전을 담보하는 ‘선급’에 대해 알아보자. 1.선급이란?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생산 제조품들은 각종 규격이나 일정한 규정에 의해 생산, 판매된다. 선박도 일종의 거대한 생산품으로 일반적인 제품 생산과 그 틀을 같이하지만 여기에는 ‘해양’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걸맞는 또 다른 특수한 규정, 요소가 있다. ‘선급’이 바로 그것이다. 선박은 육상의 일반 제품과는 다르게 ‘선급’을 받아야 하고 그로써 건조와 운항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선급이란 무엇일까? 선급은 한자로는 船級, 영어로는 classification, ‘해상보험업자나 하주(荷主)의 편의를 위해 선박에 선급을 매기거나 선박의 손상 따위를 사정(査定)하는 것’으로 사전적 의미가 정의되어 있다. 글자 그대로 선박의 등급을 정하는 곳이 ‘선급’인 샘이다. 선박의 가치가 제각각이면 일일이 따지기가 어려우니 선박과 해상운송에 관련된 사람들이 모임(선급협회)를 만들어 놓고 검사와 평가에 대한 룰을 정하여 선박의 가치를 매겨 놓는 것이다. 초기 선급은 보험 목적상 선박의 종류, 항해구역, 적재화물의 조건 등에 따라 선박의 성능이나 상태에 대해 등급을 정하는 것으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선박의 최초 설계로부터 건조 완료 시까지 선체구조설비에 대한 도면승인과 건조의 모든 과정 중에 제조검사와 완성검사를 통하여 선박을 등록하고, 또한 운항중인 선박에 대한 정기적 검사로서 해상에서의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업무를 총체적으로 아우른다. 또한 이러한 선급업무와 관련하여 선박의 안정성에 대해 검사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단체를 ‘선급협회(船級協會 : Classification Society)’라 한다. 2. 선급의 기원과 현대적 선급의 탄생 그렇다면 이러한 선급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을까? 선급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는 17세기 영국이 해상무역을 지배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 시대 국제무역과 관련한 업무는 런던에 있는 커피 하우스에서 이루어졌다. 오늘날과 같이 무역회사나 해운회사가 독자 사무실을 가지고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업과 관련된 다양한 관계자들이 일정한 집회 장소 기능을 하는 커피 하우스에 모여 차를 마시면서 대담하는 과정에서 상담이 이루어지고 이 상담이 발전하여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이러한 커피 하우스 중에 에드워드 로이드 라는 사람이 운영하던 커피 하우스는 해운과 관련하여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커피 하우스의 운영자인 로이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선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고객에게 제공하기 시작하였고, 이 정보를 이용하는 고객들로 영업이 번창하게 된 것이다. 이 커피 하우스에서 이루어지진 주요계약은 해상보험으로, 이 제도가 발전하여 오늘날의 로이드 보험시장, 로이드 선급, 그리고 로이드 리스트라는 해운정보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 중 선박과 관련된 주요한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선급(classification of ships)으로 불리는 선박검사제도이다. 한편, 해상보험은 해상모험활동에 따른 위험을 담보하는 제도다. 즉 해상모험항해를 하고자 하는 자는 해상보험에 가입하고, 이러한 보험을 인수하는 사람은 런던의 재력가들로서 일반적으로 언더라이터((Underwriters : 밑에 서명한 사람)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특정한 선장이 선박과 항해목적 등을 명시하고 보험을 공고한다. 그러면 언더라이터들이 이것을 보고 그 밑에 자기가 얼마의 보험을 인수한다고 적고, 그곳에 서명한다. 이처럼 서명하는 사람을 일컬어 ‘언더라이터’라고 하게 되었고, 로이드 보험에서는 ‘보험인수인’을 지칭한다. 이렇게 형성된 보험계약에서는 선박의 안정성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안전상 문제가 많은 선박에 잘못 서명하였다가 손해를 보는 언더라이터가 속출하게 되면 보험의 공신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선박이나 항해에 대해 비전문가인 언더라이터들이 선박의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하기 어렵다. 그래서 보험인들(언더라이터들)이 모여서 선박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설립하여 이 기관이 전문적인 검사를 거쳐 선급(선박의 등급)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 전문기관이 바로 로이드 선급인 것이다. 이 로이드 선급은 처음에는 보험인들이 만든 기관이었기 때문에 보험인들의 편에 서서 선박의 등급을 매우 엄격하게 사정하였다. 그러자 이로부터 불리한 영향을 받는 선주들이 보험업자들의 횡포에 대항하여 그들 스스로의 선급을 따로 만들어 대립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1834년 양 기관을 합병하여 그 기관의 주체를 보험업자와 선주와 조선업자들의 공동의 단체로 하는 로이드 선급협회(Llyod’s Register of Shipping)가 탄생하였다. 이러한 선급제도가 정착되자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미국 등이 독자적인 선급을 발전시켰다. 선급이 생긴 이후 타이타닉 사고 등 대형 사고들이 거듭 되자 각국 정부 또는 국제기구 차원의 규제가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선급이 규제하던 항목을 법 또는 조약으로 만들어 정부에서 직접 규제하거나 선급에 다시 위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현재는 선박 타입이 바뀌고 선급의 룰에 대한 요구가 바뀐 것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고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선급 룰에 대한 요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요구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효용성, 경제성도 고려한 선박 발전에 따른 선급 룰에 대한 요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의 선급은 산업발달에 따라 검사기술을 축적하면서 선박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산업 분야로 업무분야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이 같은 현대 선급은 선박의 구조, 강도, 선박용 재료, 기자재에 관한 제반 규칙을 제정하면서 조선공업의 밑거름을 마련하였고,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전 산업 분야에서 공신력을 가진 국제적 검사기관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3. 선급단체와 국제선급협회(IACS) 선급단체는 선체, 기관, 전기설비, 의장품 등에 관한 독자적인 기술규칙을 보유하고 선주, 조선업자, 해상보험업자의 입장을 떠나 제3자적인 공정한 입장에서 선박을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 높다. 현재 전 세계에는 60여 개의 선급단체가 있으며 그 중 기술 신뢰도와 규모 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급단체가 국제선급연합회(IACS)를 구성하고 있다. IACS에는 현재 10개의 정회원 선급과 1개의 준회원 선급이 있다. 전 세계 보험업계에서는 IACS 정회원 선급에 등록된 선박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감 혜택을 주고 있으며, 각국 정부에서도 IACS 선급의 검사신뢰성을 인정하여 자국선박에 대한 정부 검사권을 이들 선급단체에 위임하고 있다. 선주는 선급단체에서 발급하는 선급증서로서 해당선박의 안전성을 보장받고, 해상보험업계는 선급증서의 확인으로서 선급유지를 인정하고 선박을 부모한다. 이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급을 유지하고 있는 선박에 대해서는 선박과 그 선박에 적재되는 화물에 대한 보험료의 차별적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국제 선급협회는 IACS는 (國際船級聯合會,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 IACS) : 해상에서의 안전기준 향상에 관한 업무수행?해양오염방지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연구?해사관련 국제기구 등에 대한 기술자문 등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각국의 선급(船級)이 모여 결성한 민간단체이다. 1959년 IACS의 전신인 선급협회회의(Conference of Classi- fication Societies)의 제3차 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되어 1968년에 개최된 결성회의에 따라 세계선급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설립된 단체로, 해상에서의 인명 등의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안전기준 제정?선박과 해상구조물에 관한 설계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통일화 및 국제해사기구(IMO)에 대한 자문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998년 현재 설립 당시 최초회원이었던 미국선급 등 이른바 7대 선급협회와 이후에 우리 나라 등을 포함하여 추가로 가입한 3개국 등 10개국의 선급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인도 등 2개국이 준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한국선급이 1975년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1998년에 정회원국 지위를 부여 받았으며 현재 한국선급 오공균 회장이 국제선급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4. IACS(국제선급연합회 http://www.iacs.org.uk ) 선급회원 (1)선급회원사 △ KR (Korean Register of Shipping)-한국 http://www.krs.co.kr △ 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미국 http://www.eagle.org △ NK (Nippon Kaiji Kyokai)-일본 http://www.classnk.or.jp △ GL (Germanischer Lloyd)-독일 http://www.gl-group.org △ BV (Bureau Veritas)-프랑스 http://www.veristar.com △ RINA (Registro Italiano Novale)-이태리 http://www.rina.org △ LR (Lloyd’s Register of Shipping)-영국 http://www.lr.org △ DNV (Det norske Veritas)-노르웨이 http://www.dnv.com △ RS(USSR Register of Shipping)-러시아 http://www.rs-head.spb.ru △ CCS(China Classification Society)-중국 http://www.ccs.org.cn △ IRS(The Indian Register Of Shipping)-인도선급(준회원) http://www.irclass.org (2) 이외선급 △ PRS (Polski Register Statkow)-폴란드 http://www.prs.pl △ CSM(COLUMBIA SHIPMANAGEMENT LTD)-콜롬비아 http://www.columbia.com.cy (3) 선급관련 세계 유관단체 △IMO: http://www.imo.org △ILO: http://www.ilo.org △BIMCO: http://www.bimco.dk △INTERTANKO: http://www.intertanko.com △INTERCARGO: http://www.intercargo.org △OCIM:F http://www.ocimf.com 5. 주요 선급업무 선급의 업무는 크게 신조검사, 기자재 검사, 현존선 검사로 나뉜다. 설계에서 완공까지 구조 강도 검사, 검사 합격된 선박을 등록, 취항 후 정기적 검사 시행 등 선박관련 기술 규칙 제정은 물론이고, 선박에 관한 각종기술 규칙의 제정, 등록된 선박에 대한 정기적 검사시행, 각국 정부로부터 선박검사권 위임 받아 검사 시행 및 증서발행, 해상컨테이너, 육상강재구조물, 산업플랜트검사, 토목공사Engineering, 감리 및ISO 인증, 해군/해경함정 제조 검사 및 정기적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class matter 는 선급과 IACS에서 그리고 statutory matter 는 IMO 및 각 MOU 등에서 주관을 하는데, 신조의 경우는 class 가 대부분 위임을 받아 처리를 하고. 운항선의 경우 몇몇 statutory를 PSC가 관리감독 한다. 또한 주요선급 10개가 모여 IACS BLUE BOOK 과 CSR 을 제정하고 각 선급들은 그것을 따라간다. IMO는 SOLAS, MARPOL, LOAD LINE, TONNAGE, COLLEG 등을 제정하여 해상의 안전 및 오염을 관리감독 한다. 선급 룰은 정부나 국제기구의 룰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외에 자체 룰이 추가된다. 6. 선급인증 과정 선급인증 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첫째, 선박, 구조물, 기구, 기계 등과 관련된 규정, 규칙, 안내서등과 그에 관련된 서류양식의 개발하고 둘째, 선박이 선급규정에 만족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계획, 계산, 그리고 조사와 시험에 대한 검토 위에 언급한 규정 규칙에 만족 시 Class에 합당한 승인서를 교부하며 셋째, 정기적인, 혹은 임시적인 승인서 갱신을 위한 조사를 하며, 이는 승인 받은 제품이나 부품이 승인 받은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선급인증은 선박이나 해상구조물 또는 근해구조물 등이 선급협회가 규정하는 규정에 만족하는가를 보는 것이며, 검사관이 규정에 맞게 검사할 수 있도록 그러한 규정을 공급한다. 그리고, 선급승인서가 발급된 선박이나 부품은 선급협회에 의해 등록이 된다. 7. 선급, 왜 필요한가? 선급에 등록하라는 강제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선급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법적인 제재를 받는 것도 아니다. 다만 보험업계(대표적으로 ILU, 런던보험자협회)에서 인정하는 선급(IACS 정회원선급) 룰에 따라 건조되었고, 선급에 등록되어 운항하는 선박은 보험료 혜택을 받는데 이것이 선주가 선급에 등록하는 가장 크고, 거의 유일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선박은 믿을 수 없이 복잡하게 또한 구조적으로 조직화된 수백 개의 기자재회사에서 공급하는 수십 만가지 부품으로 건조된다. 생산의 세계화를 통해 필수 부품을 전세계에 있는 공급자들로부터 공급받는 조선소와 제조자들은 품질보증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경험이 있고 믿을 수 있는 그리하여 고품질의 표준을 지속적으로 보증할 수 있는 파트너를 구하여 그러한 재료와 부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조선소와 제조자들에게는 필수적이게 된 것이다. 8. 세계 주요 선급 (1) 한국 선급 (KR : Korean Register of Shipping) 한국 선급은 국내유일의 선급단체로서 해상에서의 인명 및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고 조선, 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진흥을 목적으로 1960년 6월 민법 제32조에 의거 창립된 비 영리법인이다 한국 선급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본부사옥과 기술연구소를 두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선박에 관한 요소기술연구 활성화와 수준 높은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항구의 15개 사무소와 싱가폴 런던, 뉴욕 등 전 세계 주요 항구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440여명 직원이 한국 선급과 산업자회사인 한국선급엔지니어링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의 조선, 해운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한국선급은 현재 총 톤 수 1천990여 만 톤에 2020여 척의 등록선을 보유하고, 주요 해운국 42개국 정부로부터 정 부검사권을 수임하고 있으며, 1988년에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이 되었고, 1990년에는 런던적화보험 선급약관(ICC)에 등재됨으로서 국제적 선급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더욱이 1998년 7월1일부터 국제선급연합회의 의장직을 수임하여 그 중추적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 노르웨이 선급 (DNV : Det Norske Veritas) DNV(Det Norske Veritas) 는 생명과 재산과 환경의 보호(To safeguard life, property and the environment)를 목표로 1864년 노르웨이에서 독립적인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140여 년 동안 품질, 환경,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를 무대로 7000여명의 기술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DNV의 주 업무영역은 Classification(선급), Certification(인증) 서비스 등이며 이와 함께 고객들로부터 의뢰 받은 해양분야, 석유산업 분야 및 이들에게 납품하는 제조업 분야의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나 검사를 실시한다. DNV Korea는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활기를 띄기 시작하던 1972년 국내에서의 활동을 개시하여 1992년부터 급증하는 품질, 환경, 안전등의 인증 수요를 전담하기 위하여 DNV인증원 (품질, 환경, 안전,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 제품인증, 온실가스 검증, 기업의 책임 평가 및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등)을 설립하였으며, 현재 외국인을 포함한 300명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3) 미국 선급 (ABS : American Bureau of Shipping) 미국 선급 ABS는 비영리, 비정부적인 조직으로 국제 해양산업의 자체 통제기관이며 자연환경과 재산생명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1862년 뉴욕에서 미국선장협회(American shipmaster's Association)라는 명칭으로 발족하여 제 1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미국연안 항해의 미국 선박에 대한 업무만을 취급하였다. ABS는 목조선, 철갑선, 강철선박, 증기선 등에 대한 원리를 발표하였고 최초로 기술자문위원회를 설립하고 1898년 현재의 회사명으로 개칭하였으며 1916년 오대호선급협회(GreatLakes Register)와 통합하여 오늘날 세계적인 대 선급협회가 되었다. 전 세계 59개국 189개 사무소가 있으면 본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유럽 본부는 런던, 태평양 본부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고 한국사무소는 ABS퍼시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4) 프랑스 선급 (BV : Bureau Veritas) 1828년에 선박의 안정성 검사를 위해 창립된 BV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위치한 안전 및 품질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검사기관이다. BV는 현재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700여 지부와 연구실의 26,000사원들로부터 여러 전문분야의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1979년 설립, 검사관 90여 명을 포함 약 130여 명의 직원이 활동 중에 있다.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BV는 인증, 교육, 자문등의 서비스로 선주, 조선소, 장비 제조업체, 보험업, 브로커, 은행, 국적선 정부 등에 이익을 제공하여 산업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BV의 서비스는 선박의 설계단계부터 운항 중 검사, 폐선처리에 이르기까지 선박의 전 과정을 망라한다. (5) 영국 선급 (LR : Lloyd's Register of Shipping) 영국 선급 LR은 세계의 선박을 망라한 로이드 선명록을 처음 발행한 1706년을 협회 창립의 해로 정하고 있으며 1834년 현재의 조직으로 개편되었다. 전세계에 걸쳐 3,900명의 직원들이 260개의 사무실을 갖추고 활동하고 있으며 전세계 상선의 약 4/1가량이 이 협회 자체의 규정에 따라 선박의 건조와 수리 등의 검사를 받고 있다. LR은 135개국 정부를 대신하여 각 선박이 국가별 및 국제적 안전 규정에 부합하는지 검사하는 한다. 또한 LR의 항만 부서는 고정 구조물이나 이동 구조물을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구조물을 검증하며 안전기술, 환경처리 및 품질에 대한 보증 등 육상 산업시설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 독일 선급 (GL : Germainscher Lloyd's) 독일 선급 GL은 1867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14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가 있으며 77개 국가에 208개 지사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엔지니어 등의 전문가 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6,700척 이상의 선박 7,600만 GT이상의 선박 안전과 검사를 진행 했으며 전통적인 해운산업, 해양플랜트 등 전반에 걸쳐 선박의 건조 및 검사 부문의 기술개발 및 서비스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7) 이탈리아 선급 (RINA : Registro Italiano Navale) 이탈리아 선급 RINA는 오랜 전통의 기관으로 선급규정이나 국제적인 혹은 이탈리아 국내 표준에 의거하여 상 장비나 시스템의 안전이나 해양오염방지 관련한 승인을 진행한다. RINA의 형식승인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국내법이나 국제적인 규정에 근거하여 전체생산을 대표할 수 있는 샘플에 대한 설계와 시험표준에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1999년 1월 1일부터 MED Directive(해양장비에 대한 지침)가 발표됨에 따라 RINA는 해상장비에 대한 유럽연합 지침에 따라 승인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3년 4월 30일까지 134개 조선기자재 회사의 55개 제품 카테고리에 대해 2212건의 MED 승인서를 발급하였다. (8) 일본 선급 (NK : Nippon Kaiji Kyokai) 일본해사협회는 NK라는 약칭 또는 ClassNK란 통칭으로 알려져 있는 국제선급협회이다. 법률에 정한 공익법인 중의 재단법인 조직을 채택하고 있으며, 그 기부행위에 정한대로 선박에 관한 다양한 사업의 진척발전을 도모하고 인명 및 재산의 안전, 나아가 해양환경 보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NK는 도쿄 및 지바에 본부를 두고 해외 주요 도시에 다수의 지부와 사무소를 배치하고 있으며, 2007년 9월말 현재 척수로 6,731척, 총 톤수로 1억 5천 만 톤을 넘는 선박이 등록되어 있는 세계유수의 선급협회로 성장했다. 이러한 NK는 1920년 선박 Kwanan Maru가 황실협회로부터 최초의 선급인정을 받게 되면서 설립되었고, 이후 1926년 협회의 선급 기호 NS가 영국선급협회에 공식 등록됨에 따라 세계 선급 사회에서 협회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 1929년에는 백만 톤의 선적이 협회의 관리를 받게 되었으며, 황실해사협회는 1946년 세계 2차 대전 이후 현재의 일본해사협회로 명칭을 바꾼다. NK는 1968년 설립된 세계선급협의회의 창립멤버로서 2000년과 2001년 연속으로 최우수 선급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설립초기와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기구로서 해양에서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지키고 해양환경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9) 중국선급 (CCS : China Classification Society) 중급 선급(China Classification Society)은 비영리 기구로 1956년 선급 업무를 시작하였으며, 1988년 5월 국제선급협회(IACS)의 정식 회원으로 참여했다. 1992년 CCS는 IACS의 품질시스템 인증계획(QSCS)과 일치하는 자체 품질 관리 시스템을 설립했고, 1994년에 IACS로부터 발행된 “품질 시스템적합 인증서”를 획득했다. CCS는 해운, 조선, 관련 제조산업과 해상 보험에 대한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요구 사항 및 배송 구분, 해외 설치, 독립적이고 공정한 법적 분류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상에서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 및 해양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CCS의 주요 기능은 선급 검사, 인증 검사와 배의 공증 검사, 해양 설치, 컨테이너와 국내 외의 관련된 산업 제품 검사를 행하고, 중국 정부와 관련 당국에 의해 인증된 다른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국적선 행정부를 대신하여 법적 업무를 집행한다. (10) 러시아 선급 (RS : Russian Maritime Register of Shipping) 러시아 선급 RS는 선박 기술관리 세계에서 다년간의 경험의 결과로 1913년 12월 31일 설립되었다. 1923년에는 소련연방의 Register로 개명되었고, 그 이후로 Russian Maritime Register of Shipping(RS)로 되었다. 1969년 이후로, RS는 국제 선급협회연합(IACS)의 회원이 되어왔다. 이러한 RS는 해양에서 생명 안전 제공 및 선박의 안전한 항해 제공, 해양과 내륙 운하에서 제품의 안전한 운송, 환경보호 증진 등의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국제 회의와 코드의 요구들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연구에 근거하여 RS 규칙들을 개발하고 개선한다. 또한 1993년 이후로, RS는 ISO 9001에 상응하게 발전시킨 내부 품질 관리 시스템을 유지해오고 있다. RS 품질관리 시스템은 IACS에 의해 공인되었다. 1999년 이후로, RS는 유럽 연합에 의해 인정된 기구가 되었고, Council Directive 94/57/EC and EN 45004에 일치하도록 활동해왔다. 고도로 숙련된 인력들과 세계 지사의 네트워크로 RS가 전 세계에 즉각적이고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 (11) 인도 선급 (IRS : Indian Register of Shipping) 인도 선급 IRS는 1975년 인도에서 설립되었다.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국제 선급협회 준회원이 된 IRS는 IACS에 의해 “품질 경영 시스템 인증 제도”를 1991년 인증 받았다. IRS는 국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품질과 신뢰성 높은 수준에 달성하도록 도움을 주며, 프로젝트 일정 및 무결성을 유지하도록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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