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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 ~,……. 이런 건 최대한 빼라. 아니 아예 쓰지마
2. 철컹철컹 이런 의성어, 의태어 등등 다 빼라
걍 <지하철이 달리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대충 이런식으로 써도 다 이해한다.
3. 불필요한 내용이 너무 많다.
앗,몰랐던 척 가지 않으려 했는데 이렇게 정면에서 공지사항을 들어버렸다.오후에 동아리 모임이 있다는 문자 메세지를 어제 받긴 받았지만 문자가 안 왔던 척 하려고 했었는데…….
-> 물론 어제 문자 메세지를 받아 알고 있긴 하다. 가기 싫어 시발
4. 하하하, 흐흐흐 이런 건 걍 묘사로. 사람이 대화하면서 실제 이러는 건 아니잖아
“자리 맡아두려고 먼저 간 거야.삐졌어? 흐흐.”
-> 자리 맡아두려고 먼저 간 거야. 삐졌냐?
새끼가 실없이 웃는다
5.
“이런 말 갑작스러워 믿기지 않으실 테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지우님은 천 년 전에 마계에서 인간계로 침략하는 것을 저지했어요.마계의 왕을 물리쳤지만 그는 죽지 않고 단지 잠시 소멸할 뿐이었죠.천 년이 지나고 나면 다시 부활할 예정이었어요.지우님은 마계에서 다시 재침략할 것을 염려해서 자신의 영혼에 봉인과 마법을 걸어두어 천 년 후에 다시 환생할 수 있도록 해두었어요.이제 때가 거의 다가왔고,지우님의 직속 미니온(minion:아랫것,하인).즉 직속 부하인 저는 지우님의 봉인을 해제할 임무를 갖고 천 년 간 기다려 왔어요.그래서 지우님을 찾아다니다가 학교에서 발견하게 된 거에요.”
나는 잠시 넋이 나가버렸다.무언가 어처구니없는 말을 할 것 같긴 했지만 이토록 어처구니없을 줄은…….
“하하.그러니까 내가 천 년 전 마왕을 물리쳤던 용사의 환생이라고요?”
“네.”
“그리고 다시 부활할 마왕을 막기 위해 내 영혼에 걸린 봉인을 풀어야 한다고요?”
“정확히는 봉인은 이미 조금씩 풀리고 있어요.봉인을 건지가 오래되기도 했고,워낙 거대한 지우님의 힘을 언제까지고 봉인\
이 막을 순 없기 때문에 조금씩 풀리고 있지만 완전한 해제를 위해서는 해제의 의식이 필요해요.”
이런 설정 내용은 대화로 풀지 말고 3인칭서술로 돌려 쓰는 게 좋을 듯. 누가 다 읽고 앉아있냐? 길어서 짜증나는데
인간계를 집어 삼키려는 마계의 왕을 저지한 남자가 있었다.
천년 후 다시 침공해올 마계를 막기 위해 남자는 스스로를 봉인했다.
직속 미니온(minion:아랫것,하인)을 두어 때가 되면 봉인을 풀어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지금 천년이 흘렀다.
"님 말은 내가 그 남자라는 거임?"
"네"
아 몰라 대충 이렇게
6.
설정 말고 걍 진행도 대화로 푸는구나. 가능하면 서술로.
"아니에요,이렇게 하면 조금이나마 믿지 않을까 해서요.상처 난 부위를 다시 한 번 보세요."
상처부위를 막고 있던 휴지를 드러내고 자세히 본 나는 깜짝 놀랐다.
"어!? 상처가 거의 아물었어.어떻게 된 거지?"
->"상처 부위를 보세요"
피는 이미 마르고 포크에 베인 부위는 작은 흉터만 남았다. 그 흉터도 차츰 사라져갔다.
"어머나, 상처가 사라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