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대기업 구매팀 하루일과

[St.호드리고]

본인은 제조업 대기업 본사 구매팀에서 일했는데..
취준생을 위해 가장 평균적인 하루 일과를 알려드리겠음.

7시반 기상 및 출근준비

8시45분 회사도착 컴터키고 인사하고 커피 하나 타 마시고..

9시 업무 시작 후 팀 미팅 간단하게

9시 15분 메일 확인 및 전날 이슈 관련 간단한 작업

10시 팀사람들과 흡연하러갔다 담소도 좀 나누고.. 오늘의 주가 확인 및 주식 투자

10시 30분 - 11시 40분 내근 업무

11시 40분 - 12시반.. 주위 맛집 또는 사내식당에서 식사

12시반 - 1시 양치 낮잠 또는 커피숍

1시 - 2시 주가 확인 및 내근 업무

2시 - 2시반 똥싸러가는 척 하면서 화장실에서 주식투자 및 흡연 등 농땡이

2시반 - 4시 거래처와의 미팅

4시 - 4시반 거래처 사람들과 커피타임 및 흡연 등 농땡이

4시반 6시 내근업무

6시 - 6시반 임원 팀장 등 퇴근하는 것 눈치보며 본인도 퇴근 할 궁리

6시 반 팀장이 회식하러 가자고 함 또는 거래처와의 회식

6시 반 - 8시반 1차 회식

8시반 - 9시반 2차 회식

10시 집에 옴

씻고 전화영어하고 컴터 좀 하다 12시 반에 잠이 듬

이정도면 대기업 다닐만 함??

[호랑호랑이]

거래처 사장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갑질 가능?

[St.호드리고]

갑은 갑인데... 비즈니스 매너라는게 있어서 무개념한 갑질하면 안되고..
그리고 팀장쯤 되어야 그나마 갑질 가능하고.. 그외에는 그닥.. 사실 을이 잘 해줘야 갑도 살기때문에 서로 사정봐줌

[호랑호랑이]

내가 생각한, 주변 현직자들에게 들은 대기업 일상과는 뭔가 다르다. 훨씬 여유(?)가 있어보이는 일과인데, 조직문화가 괜찮은 편인듯? 대학동기들 보면 적어도 8시 전까진 출근완료하고 담배 필 시간도 없이 일 몰아치고, 쉬는거 눈치보인다고 함 ㅠㅠ

[St.호드리고]

나도 바쁜 시즌엔 맨날 야근에.. 새벽 2시까지 연속으로 술마시고 뭐 그랬던 때도 있고..
그래도 널럴할땐 칼퇴근하고 그럼..
다녔던 회사가 조직문화가 좋았음.. 칼퇴 장려하는 문화.. 그래서 그런가 회사가 돈을 못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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