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견 소비재 기업 할인점 담당 영업사원임..입사한지는 이제 3달 좀 넘어서 디테일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쪽에 관심있는 훌리들 위해서 한번 올려본다
나도 밑에 훌리들처럼 내 일상을 애기해보고 싶다 ㅋㅋ
참고로 생활용품임..
7시 - 기상 및 출근준비
9시~10시 - 출근 완료 / 인사 및 사무실 청소 / 훕연 및 티타임
10~11시 반 - 메일확인 / 자료취합 / 행사 기획 / 매장별 증정신청
11시 반~12시 반 - 매장별 발주서 작성 및 행사 기획안 작성
12시 반 ~1시 반 - 점심시간 (사무실 주변에서 식사 후 흡연 및 2차 티타임)
1시 반 ~ - 외근 업무 시작
1시 반 ~ 6시 - 평균 마트 4-5군데 방문
(마트 담당과 만나서 굽신굽신 발주서 전달, 행사기획안 설명, 매장 점검, 집기 설치, 여직원 면담)
6시~6시반 - 일일 발주내역 점검 및 매출 점검
6시 반~7시 - 퇴근(20%) or 야근(50%) or 회식 (30%)
(야근시) 7시반 ~ 8시 반 - 저녁식사
8시 반 ~ 9시 or 10시 - 자료취합, 매출분석, 브리핑자료 및 액션플랜 작성 후 퇴근
주로 매일매일 이렇게 돌아간다..
월초에서 월중까지는 그나마 실적압박에서 자유롭고
사실상 외근나오면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음..
그러나!
월마감되면 진짜 하루하루가 전쟁이다..실적 압박은 장난아니고..
매출은 않나오는데 발주해서 재고는 늘려야하고...
마트 입장에서는 절대 재고 늘리는 것을 환영하지 않기때문에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 이상은 무조건 굽신굽신에 증정이랑 행사로 쇼부쳐야됨...
ㅅㅂ마트 담당들 대부분 고졸, 초대졸인데 우리같은 4년제 대졸 영업사원들이 와서
갑 놀이 하게 해주니 착한애들은 착한데 악질들은 아주 그냥 가지고 노는 정도가 장난아님..
밥 사달라, 커피 사와라, 물건 좀 보내봐라 등등 패배의식이 있는지 조금만 꼰티내면
매장 오지 말라고 하고 발주 않해줌 ㅅㅂ
영업스타일은 각 마트별로 특색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올려줌..
식품이나 제지, 생활용품 다른 쪽은 어떤지 모르겠다..
훌리 중에 이쪽 영업사원들 있으면 정보 좀 공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