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장에서 오래 동안 고전 하면서 느낀 글

[성설연고]

어그로 전문 글 쓰는게 내 전문인데 꼰대 글 쓸게.

나는 아직도 내가 뼛속부터 상사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사맨을 향한 꿈은 이룰 것이고 그 담에 최종 목표를 이룰 것이다. 왜냐면 대한민국 전통 600년 사학을 대표하는 동문이니까.

여튼 잡설은 생략할께. 나는 서류 합격률이 40-50% 정도 됬어.

실제는 문사철인데 지원할때 정외과로 지원했어. 정외과인데도 서류 합격율은 안좋지만 그래도 면접에서 계속 탈락을 하였어. 그리고 면접과 인적성에서 왜 떨어지나 생각해 봤지.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과 인상, 말투, 태도임

1. 마음가짐

나는 현실에서 서열질을 즐기던 사람이고 비교질 하는 것을 좋아했어. 학교 다닐때도 나보다 학점 낮거나 영어 점수 안좋은 애들 보면 인상 쓰거나 바로 무시하면서 살았지. 복학 이후에 승부욕에 사로 잡혀서 사람이 안남더라고.

그게 면접 준비할 때 독이되더라. 내 동기들 중에서 제일 좋은 회사 들어가겠다고 항상 몬가 쫓겨 사니까 얼굴에 여유가 없어졌어.

2. 인상

나는 항상 인상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어. 왜냐하면 항상 무표정하고 사람 만나도 좋은 인상을 남기지 않고 강한 눈빛으로 너를 잡아먹고 내가 우수한것을 증명하겠다는 승부욕으로 대했거든. 대학교 가서 스펙으로 사람들 서열질 하니까 내가 무시당하는게 항상 두려웠었거든. 그래서 항상 즐기지 못하는 인상, 그리고 경계하고 너를 이겨버리겠다는 눈빛으로 면접에 임하다 보니까 항상 1차 면접에서 고배를 맞이 했어.

3. 말투

나는 해외 거주 경험이 있고, 교포 흉내 내는 것을 좋아하는 허세 기가 있어서 한국어 발음이 교포처럼 되더라고.

그리고 말을 할때 좀 강하게 하는 편임. 말투 자체가 고집이 세고.

4. 태도

면접대기장에서 나는 허세를 부렸지. 옆의 대기자들에게 성대 부심을 부리고, 스카이 애들 봐도 비방 하느라 정신 없었지. 그리고 면접을 볼때도 학교 부심, 스펙 부심, 글로벌 부심을 내세웠지. 그리고 이랜드 따위 면접 갈때는 대기장에서 큰소리로 이 회사 안간다고 말하는 허세를 부리고 취업 장수를 하게 되더라.

이 네가지에 문제가 있음에도 범 현대가 자동차 부품사에 취업을 하였지만 5개월 다니다가 걍 나왔지. 하지만 다른 회사 면접은 다 떨어지고. 또한 2013년 하반기에 타이어 회사에 붙었지만 연수 중에 감히 성대생한테 금연을 시키냐고 말하는 성대 부심 부리고 걍 퇴사를 하였지. 그 이후로는 1년 동안 회사에 붙질 않더라.

내가 면접에서 무엇이 잘못 했을 까 생각 해보니 스펙이 문제가 아니라 인상이더라고. 스펙보다는 잘 웃고, 밝고, 관계지향적이며 스트레스를 잘 감내 할 것 같은 사람을 선호하는게 40대 부장님들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지. 그리고 맨날 거울 보면서 연습하고,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격주로 보면서 부족한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 그러니까 취업이 되긴하더라고.

인적성, 서류는 솔직히 기준을 모르겠다. 하지만 회사 합격의 지름길은 네가지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직무 역량이 중요하다고 해도 어른들 보기에는 별거 없다. 말 잘듣고 자기가 제시하는 노하우 잘 흡수해서 금세 전력화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게 바로 나타내는 것이 태도, 말투, 인상, 마음가짐이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것이 부족한 사람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라.

그리고 나는 상사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31살 한해 또 발악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은 마지막 꼰대 글이 될것이고 어그로 글좀 자주 올릴게. 가끔 남의 회사 비방도 좀 하마.

ps. 훌리들아 너보다 학벌 낮고 스펙 낮은 선배들 보면 어떻게 대하냐?? 나는 비교와 서열질을 좋아해서 내 멘토가 나보다 낮은 대학 출신이라는 게 너무 싫다. 니네는 대놓고 학교 부심 부리고 무시하니?? 아니면 친한척 하고 배우는 척 하니??

[나너안다]

경험통계적으로 온오프라인상으로 학교부심질 부리는거 성균이 밖에 안 보이던데 도대체 그 원인이 뭐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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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컨셉일까 진심일까

[하륜]

네 다 컨

[KOSCA]

말하는거보니 현실에서도 찌질이였구낭~~ 불쌍합니다. 훌천에서 아이팟이랑 친구하면 잘 어울리겠다. 나같은 경우 회사에서는 나보다 나이 많고 적음 혹은 학교가 좋고 나쁨을 떠나 잘 어울리고 잘 지내니깐 회사에서 나름 존나 잘나간다. 저번에는 사장상도 받음.ㅋㅋ

[민식이]

요즘은 성대도 부심부리냐???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