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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조언]]취업조언 - 은행원이 되고 싶은 훌리들을 위한 글. 1) 서류전형

작성자쿤인|작성시간16.02.13|조회수2,004 목록 댓글 27








은행취업을 위한 조언 - 서류전형

 

안녕 훌들! 최근 취게에 New가 보이지 않는 관계로 호흡기를 붙여줄 겸 글을 써보려 해. 나 또한 취업준비를 하면서 취게에서 여러 선배 은행원분들(투고스, 호랑호랑이 같은 분들...)의 글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기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컴퓨터를 켰어.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훌천에 은행취업을 원하는 훌들은 많지만, 최신 트렌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글은 적기에 간단하게 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지금 현재 취게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이용자는 아직 취업이 바로 다가와있지 않은 대학생들이나 이제 다음학기에 본격적으로 취업시즌을 겪을 훌들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아직 진행중이지 않은 공채에 대비한 면접팁보다는, 앞으로 시작될 공채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자소서와 필기시험 준비에 대해 간단하게 글을 써볼게.

 

I. 은행의 서류전형

 

1. 서류합격 배수에 대하여

 

127:1. 이번에 내가 붙은 IBK 기업은행의 서류경쟁률이었어. 이중에 서류전형 합격자는 최종합격자의 10배수야. KB국민은행 또한 서류전형에서 10배수를 뽑아서 필기전형을 실시하지. KEB 하나은행은 서류전형에서 7배수를 선발한 후 인적성 전형을 치뤘어.

 

하지만 필기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바로 면접을 진행하는 워리은행과 신한은행은 5배수를 서류에서 선발해. , IBKKB에 비해서 워리나 신한은 그만큼 더 자소서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거야.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100:1의 경쟁률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많게는 10배수, 적게는 5배수의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 숫자상으로도 그렇지만 왜 서류전형 통과가 쉽지 않은 것인지에 대해 말해주려 해. 그건 바로 은행의 탈스펙 전형 때문이야.

 

2. 은행의 탈스펙 전형

 

시중은행의 서류전형은 크게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로 구분이 되어 있어. 지원서란 말 그대로 출신대학, 학점, 자격증 등의 스펙을 적는 공간이고 자기소개서는 은행마다 다른 물음에 답해야 하는 형식이야. 원래 지원서란에는 2013년도 까지만 하더라도 어학점수, 금융자격증, 인턴경험을 적는 공간이 존재했어.

 

하지만 현재 은행의 지원서에 적을 수 있는 것은

 

출신대학. 학점. 자격증(변호사 등 전문자격증에 한함. 금융자격증은 적을 수 없음). 인턴경험(KB국민은행은 이것도 없어짐)

 

즉 어학점수와 금융자격증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사라졌어. KB국민은행은 인턴 및 사회활동 경험도 적는 란이 사라졌기에, 실질적으로 서류전형의 지원서상에서 지원자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출신대학과 학점 밖에 없는 것이 되어버렸어..

 

이렇게 지원서가 간소화된 것과는 다르게, 자기소개서의 양은 엄청나게 늘어나고 어려워졌지. 탈스펙이 시행되기 전의 은행 자소서는 많아야 6000BYTE(3000자 정도)였지만, 현재는 적게는 8000BYTE부터 신한은행의 전설의 20000BYTE까지...은행 자소서 하나 적는데만 며칠이 걸리게 되었지.

 

이말인 즉슨, 지원서상의 스펙으로 뽑는 비율을 최소화하고 그만큼 자기소개서를 많이 보겠다는 이야기가 된 거야. 스펙이 좋은 훌리들 입장에선 상당히 억울할 수 있는 전형이지. 그래서 은행 합격자들을 보면 가끔 무토익도 존재하고, 학점이 낮은데 글빨이 좋아서 붙은 사람도 상당히 많은 편이야. 이런 상황이기에, 10배수~5배수 안에 드는 서류전형 통과가 쉽지 않은 것이 된거야.

 

3. 서류전형 합격을 위한 준비

 

1) 지원서상의 준비

 

:은행만을 준비하느냐, 은행 외의 금융권에 준비할 것이냐에 대해 구분이 돼.

 

즉 스펙적인 부분인데, 만약 은행만을 위한 취준생이라면 더 이상 토익공부나 금융자격증 공부는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어. 나 또한 금융자격증이 4개 정도 있지만, 자소서에 전혀 어필하지 않고 면접에서도 말하지 않았지만 불이익이 전혀 없었어. 그만큼 이득도 없다는 것이지. 은행만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것은 크게 세가지야. 학점관리(되도록 4점대 이상을 맞추도록), 은행권 인턴경험(어느은행이든 상관 없음), 은행권 서포터즈 활동 등을 추천해. 정말 본인이 은행을 준비했다는 점을 그나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야.

 

특히 은행권 인턴은 현재 IBK 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이 세군대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 세 곳 모두 방학때만 인턴을 실시하고 있어. 인턴이 좋은 점은 면접에도 유리하지만, 무엇보다 우수인턴에 선발되면 서류전형 면제권을 주는 거야. 가장 뚫기 힘든 전형인 서류전형을 통과한다면, 그 다음 있을 전형들에서는 본인의 능력에 따라 합격할 수 있는 것이 크기에 상당히 유리해. 세 군대의 인턴중에 추천하는 순서는 IBK, KEB, KB순서야. 왜냐하면 IBK는 우수인턴 비율이 무려 50%나 되기 때문이야. 가성비가 매우 크지. KEB는 그 다음으로 우수인턴 비율이 크고, 특히 최우수가 되면 필기도 면제인 걸로 알아. 면접까지 직행인거지. KB같은 경우는 우수인턴 비율이 10% 내외이고, 자기 은행 인턴이라고 해서 크게 메리트를 주지 않는 것 같아서 가장 비추해. 하지만 은행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라면 타행지원시에도 분명 메리트가 크기에 추천하고 싶어.

 

은행 외의 증권사, 보험사를 지망하는 훌들이라면 당연히 어학공부와 자격증공부도 병행해야 돼. 증권사와 보험사는 여전히 어학점수와 자격증을 적는 란이 있고, 금융자격증에 대해서는 우대해주는 회사가 특히 많기 때문이야. 그래서 이쪽 회사를 지망하는 훌들이라면 어학과 자격증 공부도 병행하면서 이 회사들 인턴도 하면 좋을거야. 은행과는 달리, 정규직 전환이 되는 인턴들이 상당히 많거든..

 

 

 

2)자기소개서 준비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게 가장 포인트인 것 같아. 스펙보다는 인성을 보겠다는 것은, 결국에는 창구에 바로 갖다놓아도 괜찮을만한 인성을 보이는 자소서를 적은 사람을 뽑겠다는 것이거든. 그렇다면 훌리들은 은행에 갔을 때 어떤 은행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을지를 먼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자기 잘난 맛에 고객들 앞에서 잘난척 하는 사람보다는, 겸손하고 다정하며 상냥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은행원에게 더 호감이 갈거야.

 

자소서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적으란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야. 요샌 스펙이 좋은 친구들이 정말 많기에, 내가 뭘 했고 뭘했고 여기서 성과도 엄청 크게 거뒀고 등의 거품형 자소서는 승률이 좋지가 않더라.

 

자소서를 준비하는 방법은 먼저 자신의 삶을 연도와 분기별로 무슨 일이 있었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를 정리해보는 시간이 필요해. 방학인 지금 공채를 앞두면서 정리하기를 추천해. 그리고 또 좋은 방법은 시중은행들의 2년치 자소서 문항을 다 프린트해서 그대로 적어봐.

 

많은 문항이 바뀌지 않고, 매년마다 나오는 문항이 있기에 이것을 미리 적어보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돼. 스터디는 해도 좋고 안해도 좋아. 개인적으로 스터디는 서류전형보다는 필기시험부터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

 

특히 요새는 은행을 방문해보고, 비교해보는 문항들이 많아. 또한 인터넷 은행등 때문에 은행의 앞길을 묻는 자소서 문항도 많고. 그래서 지금 여유가 있는 방학 때에 각 은행들을 방문해보고, 비교할 툴을 만들어서 비교해보고 미리 정리를 해두면 정말 좋을거야. 실제로 나도 그렇게 했었고, 그런 문항이 나왔던 K은행에서 서류를 쉽게 통과할 수 있었어.

 

주말이라 쉬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어.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 물어봐도 좋아. 다음에 시간이 되면 은행의 필기전형에 대한 준비 팁을 적도록 할게.

 

다들 주말 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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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시간 16.02.24 좋은 글이고만.간만에 훌천에서 훈훈하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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