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나이에 잡대(비상경 문과) 졸업 하고 신입사원이 돼 월요일부터 출근한다
일반 회사원이 돼서 사십대에 짤리고 싶지 않았고 공무원 생활도 나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취업활동하는 데 연 단위로 시간을 들이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서 대학에서 했던 공부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이직도 비교적 자유로운 분야를 찾았다
자기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이직하고 커리어패스를 만들어가는 미국식 근로문화(?)에 대한 동경도 있었기에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연봉
이쪽 업계가 대기업은 없고 자잘한 중소기업이 많다보니 특히나 더 그렇더라
신입에게는 적은데는 1800부터 많아봐야 2000만원 이상은 잘 안준다는 게 이쪽 업계 통념
(업계 현직자에 따르면 신입 연봉이 10년 전과 동일하다더군)
사원수 20~30명짜리 소기업부터 300명이 넘는 나름 규모있는 회사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연차쌓이면서 연봉이 팍팍 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
정말 치열하게 노력해서 인정받으면 대기업 연봉의 80%정도 받을까?
재미있는 건 연봉이 낮다보니 청년실업 심각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락이 많이 오는데
면접에서 똥만 안 싸면 출근하라는 연락이 오더군
그래서 일단 큰 회사로 입싸
에휴
처음 사회생활 시작하는데 생각도 많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 한탄 함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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