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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속도와의 전쟁은 현대 시대의 키워드다. 너무 빨리 변해버리는 현대, 빠른 것을 추구하는 요즈음에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의 한 인생 이야기를 재치있게 다룬다. 느리게 살아가기 때문에 얻어질 수 있는 도심지 속, 동네 풍경. 다른 사람들이 간과하고 지나가는 것들을 주의 깊게 지켜볼 수 있는 관찰력. 만약,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한 남자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사랑을 할 때에도 서두름이 없이 차근차근 다가가는 남주인공 (차태현)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빠른 것을 추구하는 현대에 느림의 미학을 제시한 영화.
제보자
황우석 신드롬이라 불리우는 21세기 초반. 전세계가 주목했던 줄기 세포 최초 이식 성공 의학 박사인 황우석의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황우석 신드롬의 허점을 담담하게 파고든다. 담담하고 침착한 영화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 없이 기-승-승-결로 이어지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결정적인 한 방이 없는 인사이더 복서처럼 영화는 한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의학 박사의 거짓과 협박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먹이지 못하고 결말에 이르게 된 점은 영화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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