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30-02 미술>미술사>서양
잡지나 카탈로그 따위를 뜯어 붙이는 미술기법?
20세기 초 카메라의 세력에 밀려 초상화가들이 붓을 놓을 때, 많은 화가들이 카메라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표현을 찾고자 부심했습니다. 그 때 인상, 표현, 이지, 상상 등의 여러 인간적인 능력이 시험되었지요.
콜라주, 파피에콜레, 파피에 마쉬, 파피에 데쿠페 등은 인간의 이지에 의해 카메라와는 다른 표
현방식을 만들 수 있다는 착상과 회화의 평면화에 의한 본질환원을 시도한다는 차원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카메라는 있는 그대로의 사진을 찍고 평면인 인화지에 기록만 하죠. 그리고 20세기 회화 최대의 화두인 평면화는 회화란 캔버스라고 하는 평면 위에 발라진 물감인데 어떻게 입체적인, 또는 원근법적인 그림을 기대하느냐는 각성에서 나옵니다.
<- 브라크의 콜라주 작품입니다.
콜라주(Collage)는 신문이나 벽지, 인쇄물 등을 캔버스에 붙입니다. 주로 피카소, 브라크 등이 많이 썼습니다. 19세기에 종이를 잘라 장식하는 파피에 콜레(Papiers Colles)라는 기법을 개발했다
고 하죠. 이후 에른스트, 쿠르트 쉬비터스를 거쳐 칠한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마티스의 파피에 데쿠페(papiers decoupes)로 발전하고, 60년대에는 미국의 팝아트에서 아무 물체나 캔버스 혹은 주변에 붙이는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컴바인(Combine Painting)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마티스는 말년에 붓을 쥘 수 없어서 종이를 오려 붙여서 구성을 했죠. ->
파피에 마셰(Papier-mache)는 종이 흙에 아교나 풀을 섞어 쟁반이나 장난감 등을 만드는 기법입니다. 한국에서도 닥종이로 성형하여 만드는 기법이 있죠.
이 모든 기법들은 회화에서 화가들만이, 혹은 인간만이 표현하고 창조할 수 있는 기법, 독창적인 개성을 찾고자하는 화가들의 집념에서 착안, 개발, 예술화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