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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 석고형 뜨는데 원본과 분리가 안 될 것 같아요

작성자김영재|작성시간11.01.24|조회수306 목록 댓글 0

ps170-02 미술>실기>조각

부조 석고형 뜨는데 원본과 분리가 안 될 것 같아요

ggoma2205@empas.com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군요. 찰흙이 굳으면서 쟁반하고는 떨어지게 되어 있죠. 만약 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석고형틀을 튼튼하게 만들면 됩니다. 어차피 찰흙원형은 석고형틀이 떠지면 쓸 수 없고, 쓸 이유가 없으니까 파내면 되죠.

 

꼭 찰흙 원형을 살릴 생각이면 요세가다라는 것을 씁니다. 형틀을 여러 개로 나누어 따로 따로 조립하고 분리합니다. 하나하나 독립된 형틀인 만큼 손은 많이 가지만 잘 분리되어 원형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복제품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오른 쪽 도판의 앞 다르고 뒤 다른 금동여래는 대량생산을 위해 요세가다로 작업한 예입니다. 불상의 앞면을 찰흙으로  만듭니다. 고운 논흙으로 거푸집을 만듭니다. 하나의 형틀을 분리하고 원형을 다듬습니다. 다시 거푸집을 만듭니다. 녹인 주물을 말린 형틀에 붓고 속 형틀로 눌러 줍니다.

 

석고형틀을 만들 때 찰흙에는 분리제를 바릅니다. 옛날에는 왁스나 비눗물을 발랐는데, 최근에는 실리콘 분리제를 많이 씁니다. 을지로화공약품, 혹은 실리콘 취급소에서 살 수 있는데 귀찮으시면 비눗물을 발라도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석고를 붓기 전에 바깥에 석고가 흐르지 않도록 찰흙 등으로 담을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석고를 갤 때는 물에 석고를 넣습니다. 반대로 밀가루 반죽하듯이 석고에 물을 넣어 한참 저으면 석고의 갈고리구조가 깨어져 굳지를 않죠. 처음에는 약간 묽다 싶을 정도로 개어 섬세한 면에 잘 부어줍니다.

 

그 다음에는 약간 되게 한 번 더 바른 후에 물에 젖는 섬유, 이를테면 마대 푸대 등의 보강재를 깔아줍니다. 그 위에 다시 석고를 바르고 각목 등으로 지지해줍니다. 나중에 들기 좋도록 손잡이를 각목이나 또는 로프-나이론 줄보다는 면이나 마 등의 섬유로 만든 로프가 안 빠집니다-로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원작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마는 대개 찰흙판의 두 배 이상 서너 배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깨지지 않습니다.

 

충분히 마른 후에 뒤집어서 찰흙원판을 빼낸 후 붓에 비눗물 등을 묻혀 찰흙자국을 씻어냅니다. 석고는 충분히 말라야 힘이 생깁니다. 게으름뱅이 담쌓기로 천천히 말려가면서 작업하시죠.

 

석고작업은 매우 지저분해질 가능성이 많으므로 작업공간을 비닐, 신문지 등으로 충분히 덮은 후에 작업하고 만약 바닥 등에 묻었을 때는 즉시 제거하는 것이 나중에 고생을 안 하는 지름길입니다.

 

좋은 작품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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