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 가족 24-03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는 어머니!
*욱 씨의 고향 방문 일정이 정해져서 오늘 찾아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고향에 갈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목욕과 세탁, 단장을 하고, 선물과 준비물을 챙겼다. 그동안 아껴 두었던 새 신발로 갈아 신고, 카니발 차를 타고 고향으로 출발했다. 작은 누나에게 출발 소식을 알리니, 조심히 오라고 한다.
오랜만에 직원이 동행하는 터라 길이 낯설다. 고속도로에 들어섰는데, 한참을 가도 휴게소가 나오지 않는다. *욱 씨는 소변을 볼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직원은 마음이 급하다. *욱 씨에게 확인하고 부탁하면서, 드디어 첫 번째 휴게소에 도착해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나오는 휴게소마다 들러서 볼일을 해결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누나에게 연락을 하고,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 어머니 댁에 도착하니, 형님과 어머니가 골목으로 마중을 나와 계신다. 어머니는 오전에 주간보호센터에 갔다가 방금 돌아왔다고 하신다. *욱 씨는 형님의 도움을 받아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어머니는 *아들을 알아보시고, 직원도 기억해 주신다. 어머니는 *욱 씨의 얼굴을 여러 번 쓰다듬으며 반가워하신다. *욱 씨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하다. 어머니는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묻기도 하신다. 형님은 *욱 씨가 벌써 50살이 되었다며 많이 늙었다고 한다. 직원이 *욱 씨의 일상생활과 취미, 신앙생활 등에 대해서 설명드렸고, 두 분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셔서 대답해 드렸다.
"*욱 이가 밖에 나가면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까?"
"네, 난타교실에서 *욱 씨가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방법이나 횟수가 많이 늘었고, 그분들도 *욱 씨에게 인사하고 얘기도 하고, 잘 도와주기도 합니다. 교회 예배에 잘 참석하고 있고, 차량 이동이나 교회 내에서 걷는 것들을 많이 도와주세요. 교회 청소년부 수련회 등 행사가 있으면 *욱 씨가 간식을 사기도 해요.
"*욱 이가 부지런히 생활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고, 여러 사람들이 도와주어서 고맙네요."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직원은 집 밖으로 나왔다. 약 20분 후에 *욱 씨와 함께 모두 대문으로 나오신다. 인사를 나누고, 떠나는 차가 골목길을 돌아서 안 보일 때까지 형님과 어머니는 아들을 보고 있다.
청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며 작은 누나에게 잘 도착했다고 연락을 했다. 작은 누나는 먼 길을 안전하게 다녀가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2024년 02월 17일 토요일 이재표
먼 길 오는 아들을 골목까지 마중 나오시고, 얼굴 쓰다듬어 주시는 어머니! 그 모습 오래도록 종종 뵈면 좋겠습니다. 많이 걱정하며 가셨을 텐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임영아
어머니께서 다행히 아들을 알아보시고, 얼굴을 쓰다듬어 주셨네요. 오가는 시간에 비하면 짧은 만남이었지만, 얼마나 좋았을까요? *욱 씨가 아들 노릇 잘하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