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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 이야기

최*민 군 일상 24-6 “오늘은 개교 기념일”

작성자한태일|작성시간24.04.03|조회수30 목록 댓글 0

*민 군 일상 24-6 “오늘은 개교 기념일

 

오늘은 청주혜화학교 개교기념일이다. 며칠 전에 이 사실을 알고서 *민 군과 상의하였다. 직원이 오늘 개교 기념일 하기로 한 일을 상기 시키고자 *민 군에게 "개교 기념일에 우리 무슨 일을 하기로 했죠?" 라고 물으니 직원을 바라보며 웃으며 박수친다.

 

직원이 다시 한 번 상기 시키기 위해 "우리 무얼 한다고 했더라?" 라고 하니, 박수 치며 웃는다.

 

"*민 군, 오늘 우리는 *민 군 다리 보조 기구 맞추러 충북 재활 의원을 가기로 했잖아요." 

 

*민 군은 기억이라도 난 듯, 박수 치면서 활짝 웃는다. 목적지로 가는 동안 지루해 할 것 같아서 *민 군이 좋아하는 뽀로로 동요를 동영상을 틀어주니, 동영상에 집중하며 웃으며 박수를 친다.

 

30분 후에 충북 재활 의원에 도착하여 접수하고, 예약된 시간에 재활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며 침대에 눕혀 *민 군의 발 상태를 관찰하니, 짜증이 나는 지 소리를 아주 크게 지르기 시작한다. 

 

"*민 군! 간호사 선생님이 과자를 주시네요. 과자 먹고 진료 조금만 더 해요." 라고 하니, 과자 먹느라 조용해 진다.

 

재활 의사가 일단 진료를 잘 마쳤으며, 다리 본 뜨고 보조 기구가 완성되면 검수하기 위하여 한, 두 번 정도 재활 의원에 오셔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진료를 마치고 다온빌로 귀가하는데, 보조 기구를 만들기 위해 보조기구 기사가 *민 군 다리를 본 뜨러 방문하신다고 한다. 귀가 후 1시간 가량 기다리고 있다가 보조 기사가 도착하였다고 하여, 3층 다목적실로 인도하여 다리를 본 뜨도록 도왔다.

 

보조 기구 기사에게 언제쯤 보조 기구가 완성되는 지 물으니, 1~2주 정도 걸린다고 하신다. 이제 *민 군의 다리를 보조기구로 교정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지는 듯하다.

 

2024년 03월 22일 금요일 한태일

 


성장기에 있는 *민 군에게 보조기구가 유익하면 좋겠습니다. -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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