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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용 일상 26- 01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성자박미라|작성시간26.06.05|조회수17 목록 댓글 0

새해 첫날, 출근한 직원과 마주한 미용 씨는 “선생님, 안녕하세요.”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미용 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새해 첫날이에요. 그래서 오늘 인사는 다른 날보다 조금 특별해요.”

그러자 미용 씨는 “아! 맞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라고 답했다.

“맞아요. 오늘은 1층, 2층 선생님들, 다온빌 가족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드리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러자 미용 씨는 서울 언니와 고모님께도 새해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럼 서울 언니와 고모님께 전화로 새해 인사를 드려볼까요?”

“네! 알았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할 거예요.”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서울 언니도, 고모님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연결이 되지 않자 미용 씨는 시무룩해졌다.

“미용 씨! 그럼 다른 분에게도 새해 인사를 드려볼까요? 생각나는 분 있으세요?”

“맞다! 춤 선생님이랑 예수님(목사님)께도 할래요.”

그러나 두 분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다들 쉬고 계신가 봐요. 통화가 안 된다고 계속 전화하지 말고 조금 기다렸다가 이따 다시 해보는 게 좋겠어요.”

“네~ 알았어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방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미용 씨는 오전에 통화하지 못한 분들께 다시 전화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잠시 후, 방 안에서 통화하는 미용 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세요.”

“밥 먹었고요, 기침이 나서 약을 먹었어요.”

“교회는 갈 거예요. 선생님도 밥 먹었어요?”

“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세요.”

통화를 끝낸 미용 씨의 목소리가 한결 밝아졌다.

“미용 씨! 누구랑 통화한 거예요?”

“하하하, 춤 선생님이요~ 선생님이 나보고 아프지 말래. 밥 잘 먹고 감기 나으래.”

“새해 인사는 드렸어요?”

“어~~ 했지~~”

그리고는 목사님께 다시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예수님(목사님)~~! 어디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세요.”

“감기 걸렸어요. 예수님, 뭐하세요?”

“예수님(목사님) 보고 싶었어요.”

“네~ 감기 다 나으면 미라 선생님이랑 놀러 갈게요.”

“알라뷰~”

통화가 끝나자마자 미용 씨는 “예수님이 놀러 오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운이 한껏 실린 목소리였다.

“그래요, 미용 씨! 감기 다 나으면 목사님께 새해 인사드리러 가요.”

“알았어요~”

정을 나누고 인사를 드리는 것을 행복해하는 미용 씨.

새해가 되어 떠오르는 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더욱 행복한 미용 씨다.

 

2026년 1월 1일 박미라

 

 

오시영 : 미용 씨는 새해를 맞아 누구에게 인사를 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겁니다. 고모님과 언니와 통화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행히 라인댄스 선생님과 목사님과 통화하며 인사 나눴네요. 통화하지 못한 분들께는 미용 씨가 전하고 싶은 인사말을 문자로 보내도록 도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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