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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용 일상 26- 02 . 저를 뽑아주세요

작성자박미라|작성시간26.06.05|조회수12 목록 댓글 0

자치회 선거를 앞두고 출마한 미용 씨는 회장으로 뽑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선거를 하루 앞둔 저녁,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운 미용 씨는 혼잣말로 속마음을 꺼냈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회장이 되면 피자를 사주고 싶은데…”

걱정과 기대가 뒤섞인 마음에 잠시 불안해졌다.

“미용 씨, 선거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돼요?”

“응. 떨어지면 어떡해? 원장님께 전화해 볼까?”

“그건 원장님도 해결해 주실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럼 어떡하지?”

“이번에 안 되면 다음에 다시 도전하면 되고, 만약 회장이 된다면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 돼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난, 꼭 피자를 사주고 싶단 말이야.”

“회장이 되면 피자로 한 턱 내고 싶어요?”

“응~~”

“알았어요. 잘 될 거예요. 김미용 씨, 파이팅!”

“알겠어. 파이팅!”

 

다음 날 오후, 미용 씨에게서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다.

“미라 선생님! 나 회장 됐어~ 피자 사러 가야 돼!”

“정말요? 회장에 당선됐어요?”

“응~ 길남 오빠는 떨어지고 내가 됐어. 피자는 어떻게 해?”

“축하해요, 미용 씨. 피자는 언제 대접하면 좋을지 함께 상의해 보기로 해요.”

 

출근을 하자 2층에서는 미용 씨의 회장 당선 이야기가 화젯거리가 되었고, 미용 씨는 마냥 신이 나 있었다.

직원은 투표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미용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때의 상황을 자연스레 그려볼 수 있었다.

선거를 앞두고 함께 연습했던 공약들이 고스란히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미용 씨의 진심이 전해졌고 그 뜻이 좋은 결과를 낳은 듯했다.

26년,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하는 미용 씨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축하해요 미용 씨!

 

 

2026년 1월 8일 박미라.

 

 

오시영 : 와~ 미용 씨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자치회 회장으로 당선됐네요. 축하합니다. 일년 동안 회장으로서 자치회를 잘 이끌어 가길 응원 합니다.


김미용 일상 26- 01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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