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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용 일상 26- 03 . 목사님! 저 회장됐어요

작성자박미라|작성시간26.06.05|조회수21 목록 댓글 0

새해를 맞이하고 목사님께 새해 인사를 드렸을 때, 미용 씨는 감기가 다 나으면 목사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러 가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선생님! 기침 다 나았으니까 예수님(목사님)한테 가야지.”

“컨디션 많이 좋아졌으니 목사님께 연락드려 볼까요?”

“응, 예수님 보고 싶어.”

“그럼 제가 목사님 언제 시간이 되시는지 여쭤보고 말씀드릴게요.”

직원은 목사님과 통화 후 목사님 일정에 맞춰 미용 씨와 찾아뵙기로 약속을 잡았고, 미용 씨에게 며칠 후 목사님을 만나 뵙기로 했다고 전해 드렸다.

그 후 미용 씨가 자치회 회장에 당선되었고, 미용 씨는 목사님께 자랑할 것이 더 생겼다며 찾아뵐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 당일, 목사님을 찾아뵈러 가는 길에 빈손으로 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직원의 말에

“선생님! 마시는 거 사가지고 가자.”

찾아뵙기 전 마트에 들러 미용 씨가 직접 음료(비타500)를 골랐고, 무거울 텐데도 직접 전해 드리겠다며 손수 챙겨 들고 가는 모습이었다.

가는 동안 직원은 미용 씨에게

“미용 씨, 새해가 되어 처음 뵙는 거니까 ‘안녕하세요’ 말고 뭐라고 인사를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했고, 미용 씨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답했다.

“맞아요, 전화로 인사드렸지만 다시 한 번 새해 인사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교회에 도착하자 목사님 내외분이 미용 씨를 기다리고 있었고, 미용 씨는 목사님을 보자마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며 꾸벅 인사를 했다.

미용 씨를 양손으로 안아주시며 반갑게 맞이하시는 목사님.

자리에 앉자마자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감기는 다 나았는지, 미용 씨의 안부와 일상을 챙기시는 모습이었다.

그때 미용 씨가 큰 소리로 말했다.

“예수님! 나 회장 됐어요!”

“응? 뭐가 됐다고?”

“미라 선생님이 말해봐요.”

“저희 다온빌 자치회가 있는데 이번에 미용 씨가 자치회 회장으로 당선되셨어요.”

“아~ 그래? 그럼 회장님이 된 거야? 축하해요, 미용 자매.”

목사님은 환하게 웃으시며 미용 씨를 축하해 주었고, 축하 기념으로 다음에 영석 씨와 미용 씨에게 맛있는 저녁을 사주시겠다는 약속도 하셨다.

그리고 새로 옮긴 교회가 어떤지, 다닐 만한 곳인지 등등 교회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셨다.

마지막으로 목사님은 미용 씨의 두 손을 꼭 잡으시고 미용 씨를 위한 기도를 해 주셨다.

아프지 말고 건강 잘 챙기라는 말씀과 함께, 설 명절이 오기 전 영석 씨와 시간을 만들어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해 보자는 말씀도 잊지 않고 전하셨다.

 

 

 

2026년 1월 15일 박미라.

 

오시영 : 미용 씨는 예전에 다니던 교회 목사님을 참 좋아하지요. 자치회 회장으로 당선되고 목사님께 소식을 전하고 싶었겠지요. 그런 미용 씨를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네요. 미용 씨가 새해 인사를 잘 드렸네요. 미용 씨가 회장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목사님께서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구요. 맛있는 저녁도 사 주시겠다고 하셨네요. 이렇게 좋은 소식 나누고 축하해 주시는 분들이 곁에 계시니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김미용 일상 26- 01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미용 일상 26- 02 . 저를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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