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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용 종교 26-01.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박미라|작성시간26.06.07|조회수23 목록 댓글 0

미용 씨가 새로운 교회로 옮긴 지 3주가 지났다.

교회를 다녀오시면 오늘은 라인댄스 선생님이 태우러 오셨다고도 하고, 라인댄스 선생님이 사정이 생겨

주일 예배에 불참하는 날에는 아저씨가 태워다 주셨다고 하시기도 하고, 간간히 미용 씨가 전해 주는 이야기를 들었다.

라인댄스 선생님께는 매번 감사함을 전하지만, 미용 씨가 이야기하는 아저씨는 어떤 분인지 뵙고 미용 씨를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야 할 것 같았다.

전담 직원이 일요일 근무가 있는 날, 미용 씨가 교회로 먼저 출발하시고 오전 업무를 조금 서둘러 마친 후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에 방문하였다. 교회 안으로 들어섰을 때 미용 씨는 라인댄스 선생님 옆에 나란히 앉아 목사님 말씀에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직원은 조용히 맨 뒷자리에 앉아 목사님 말씀을 듣다가 예배가 모두 끝난 후에 미용 씨 곁으로 가서 인사를 나누었다. 라인댄스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직원을 발견하시고 목사님께서 다가오셔서 악수를 청하셨다.

“목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번 미용 씨만 혼자 보내서 마음에 걸렸는데 주변에서 미용 씨를 챙겨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해서 인사드리러 왔어요.”

“잘하셨어요. 시간 되시면 주일 예배도 참석하시고 자주 뵈어요.”

목사님과 인사를 나눈 뒤, 미용 씨에게 가끔 태워다 주시는 아저씨가 어떤 분이냐고 물었더니 키가 훤칠하신 남자 분을 가리키며,

“저기, 저기 아저씨 왔어. 아저씨 미라 선생님이 데리러 왔어요.”

라며 아저씨라 부르는 분을 직원에게 소개해 주었다.

직원이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김미용 님 전담 직원입니다. 매번 미용 씨를 태워 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용 씨가 자주 이야기를 하셔서 인사드리러 왔어요.”

“아닙니다. 별말씀을요.”

아저씨와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라인댄스 선생님과 목사님께 인사를 나누며 미용 씨의 생각을 전했다.

“추위가 조금 풀리면 미용 씨가 식사를 대접해 드리며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때 꼭 시간 내 주세요.”

“그럼요. 걱정하지 말고 교회에서 자주 뵈어요.”

인사를 나누고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미용 씨에게 “오늘은 선생님이 데리러 와서 좋겠네. 다음 주에 봐요.”라며 인사를 건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작은 목례로 답해 드렸다.

신도님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미용 씨는,

“선생님 아프지 말라고 내가 예수님한테 기도했어. 기도하는 거 봤어요?”

미용 씨의 따뜻한 마음이 감사하고 예쁘다. 추워도 춥지 않은 이유가 그런 이유일 것이다.

 

 

2026년 1월 11일 박미라.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미용 씨가 다니는 교회를 찾아가 인사를 드렸네요. 고맙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교회를 다니게 됐지만, 사회사업가로서 살피고 도와야 할 일이 많을 겁니다. 시간 여유 있을 때 찾아뵙고 1년 동안 교회 행사가 어떤 게 있는지 미용 씨가 교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자세히 여쭤봐도 좋겠습니다. 조만간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 나눠도 좋겠습니다.

교회 생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미용 씨와 먼저 자주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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