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씨와 취미 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금 미용 씨에게 뭐가 필요할까?
기왕이면 운동이 될 만한 것을 취미 활동으로 하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제안을 했다.
“미용 씨! 이제 따뜻해졌으니 지난번 이야기했던 취미 생활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운동을 하기로 했잖아요? 뭐가 좋을지 생각해 봤어요?”
“쌍둥이 오빠(길남 씨)처럼 살 빼러 갈까?”
“헬스장 말이에요? 헬스장은 미용 씨가 좀 힘들 것 같은데, 체육센터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미용 씨와 직원은 ‘내수국민체육센터’ 사이트에 들어가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아보던 중, 수영장 관련 화면이 나오자 미용 씨가 말했다.
“나 수영하고 싶다.”
“수영 배우고 싶어요? 미용 씨, 수영 배워 본 적 있어요?”
“아니.”
“그럼 방문해서 상담 한 번 받아 보기로 해요.”
그렇게 일정을 잡고 미용 씨와 직원은 ‘내수국민체육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를 찾아가 상담을 요청했지만, 아쉽게도 초급반 강습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용 씨는 잠시 시무룩해졌다.
“미용 씨! 수영 못해서 많이 속상해요?
“아니”
“괜찮아요. 다른 방법도 찾아보면 되잖아요.”
“응, 알았어.”
직원과 미용 씨는 등본 발급을 하기 위해 주민센터까지 걸어가던 중, 미용 씨의 단골 미용실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미용실 선생님이다!”
반가움에 들뜬 미용 씨는 원장님께 음료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근처 카페에서 딸기 음료 두 잔을 사서 미용실로 들어가자, 원장님은 놀라면서도 반갑게 맞아주셨다.
“어머, 웬일이야? 날씨가 좋아서 나왔어?”
“이거 먹어요. 내가 샀어요.”
미용 씨가 원장님께 음료를 건네자,
“뭐야~ 나 주려고 사온 거야? 어머나, 어떻게. 나는 줄 게 없는데. 잘 먹을게 미용 씨.”
생각지 못했던 미용 씨의 방문에 원장님은 더욱 반가워했다.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미용 씨를 뒤에서 꼭 안아주시며,
“또 놀러 와.”
라고 말하며 현관까지 배웅해 주셨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시무룩했던 미용 씨의 얼굴은 금세 밝아졌다.
작은 나눔과 따뜻한 만남이 이렇게 큰 힘이 되는구나 싶었다.
미용 씨가 즐겁고 행복해할 수 있는 순간들을 앞으로도 더 많이 찾아주고 싶다.
2026년 3월 9일 박미라.
취미를 찾는 일에 미용 씨가 직접 사이트를 보며 선택하게 도우셨네요. 고맙습니다.
비록 초급반 강습이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그 상황을 미용 씨가 충분히 이해했네요.
어떤 취미를 찾게 되더라도 당사자가 직접 알아보게 돕는 일이 중요합니다.
미용 씨의 취미를 그렇게 찾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