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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용 취미 26-04. 취미 활동 알아보기 3.

작성자박미라|작성시간26.06.07|조회수24 목록 댓글 0

“미용 씨, 오늘은 지난번에 약속했던 자치센터 프로그램을 보러 가는 날이에요. 점심 먹고 출발하면 될 것 같아요.”

“알았어요.”

며칠 전 증평 자치센터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미용 씨가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인지 알아보기로 했던 날이었다. 미용 씨는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치센터에 도착했고, 안내를 받아 2층 회의실로 향했다.

이미 수업은 진행 중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직원과 미용 씨를 확인한 강사님은 조용히 목례로 인사를 나누고, 두 사람은 회의실 뒷자리에 앉아 참관을 시작했다. 회원들은 요가 매트를 깔고 바닥에 누워 스트레칭과 비슷한 동작을 따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강사님은 미용 씨에게 다가와 빈자리에 앉아 함께 따라 해도 좋다고 권했다.

직원은 미용 씨의 손을 잡고 매트가 깔린 자리로 안내했지만, 신발을 벗고 누워보라는 말에 미용 씨는 낯선 환경이 어색한 듯 쑥스러워하며 뒤로 물러섰다.

“미용 씨, 옆에 계신 아주머니처럼 편하게 누워서 따라 하면 돼요. 여기 누워볼까요?”

“나보고 누워 보라고? 너무 이상해~”

“다른 회원분들도 다 누워서 하고 계시잖아요. 미용 씨도 같이 해 보는 거예요.”

“알았어”

대답은 했지만 미용 씨는 여전히 머뭇거렸다. 직원은 먼저 빈자리에 누워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몇 가지 동작을 따라 한 뒤, 미용 씨에게 다가가 말했다.

“제가 하는 거 보셨죠? 어렵지 않으니까 미용 씨도 한번 해봐요. 잘할 수 있어요. 제가 옆에서 봐 줄게요.”

용기를 낸 미용 씨는 옆자리 아주머니의 동작을 조금씩 따라 하기 시작했고, 곧 강사님의 진행에 맞춰 서서히 몸을 움직였다. “아~ 재밌어.”라는 추임새와 함께 한 시간의 수업은 금세 지나갔다.

수업이 끝나자 회원들은 자신이 사용한 나무 봉, 목각 베개, 요가 매트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음이라 우두커니 서 있던 미용 씨에게 한 회원이 다가와 정리를 도와주었고, 미용 씨도 눈치껏 함께 정리를 거들었다.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강사님은 미용 씨에게 물었다.

“어떠셨어요? 어려웠나요?”

미용 씨는 쑥스러운 듯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아니요, 재미있었어요.”

“제가 지켜본 바로는 기본 동작을 따라 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였어요. 총무팀에 가셔서 상담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미용 씨! 어때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재밌어요. 체조하고 싶어요.”

“미용 씨가 재미있다고 하시니까 총무팀에 가서 담당자와 이야기 나누고 가겠습니다.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원은 미용 씨와 함께 1층으로 내려가며 다시 물었다.

“미용 씨, 힘들지 않았어요?”

“응, 재미있었어요. 내일 또 체조하러 와?”

“담당 직원과 상담해 보기로 해요.”

총무팀을 찾아갔지만 담당자는 외근 중이라 만나지 못했고, 동료 직원에게 명함을 전해 주며 연락을 부탁드리고 돌아왔다.

프로그램이 일주일에 한 번만 진행되는 것이 아쉬웠지만, 미용 씨는 내일도 체조를 하고 싶다며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조금씩 시작하다 보면 언젠가는 증평에서 더 많은 기회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미용 씨, 우리 파이팅 하기로 해요.

 

2026년 4월 17일 박미라.

 

미용 씨가 할 수 있겠다 싶은 프로그램을 찾았네요.

우선 미용 씨가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미용 씨와 직접 찾아가서 알아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가 프로그램이 미용 씨와 돕는 직원에게 복되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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