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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용 취미 26-05. 내 동생 잘 봐주세요.

작성자박미라|작성시간26.06.07|조회수28 목록 댓글 0

이번에는 미용 씨와 함께 증평문화원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알아보기로 한 날이었다.

지난번 자치센터를 방문해 ‘바른 몸 스트레칭’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일주일에 한 번만 가는 것이 조금 아쉬워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문화원을 찾아가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지 미용 씨와 의견을 나누고 좀 더 알아보고 싶었다.

증평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미용 씨는 익숙한 듯 우체국 앞에서 내려 걸음을 옮겼다.

가는 길에 증평자치센터를 가리키며

“저기서 체조하는 거 아니야?” 라며 확인하는 미용 씨였다.

큰 길을 따라 걸으며

“여기는 치킨집이네, 여기는 피자집이야? 와~ 내가 좋아하는 족발이다. 미라 선생님, 증평에는 맛있는 게 왜 이렇게 많아?” 라며 온통 맛집에 시선을 빼앗겼다.

“미용 씨! 취미 알아보는 건 그만하고 맛있는 거 실컷 먹고 들어갈까요? 하하하.”

“아니…”

그렇게 수다를 떨며 걷다 보니 멀게만 느껴지던 문화원이 눈앞에 나타났고, 그 옆에는 여성회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미용 씨! 저기가 상미 씨가 에어로빅 다니는 여성회관이네요. 문화원이랑 같이 있었네요.”

“상미누나가 춤추러 다니는 데야?”

“네, 맞아요. 상미 씨 아침마다 꽤 걸어 다니겠는걸요.”

“미라 선생님! 우리 저기 상미 누나한테 가보자.”

“지금 상미 씨는 다온빌에 계시잖아요.”

“아니, 상미선생님한테 상미누나 잘해주라고 말하러 가고 싶어서.”

“오~ 미용 씨! 언닌데… 멋지다, 미용 씨. 그런 생각도 다 하고.”

직원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미용 씨는 언니로서 동생 상미 씨를 챙기고 싶었던 모양이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미용 씨의 표현에 직원은 놀라움과 함께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2026년 4월 29일 박미라.

 

* 취미를 알아보러 가는 일로 자주 나가니 증평의 이곳저곳을 알게 되는 유익이 큽니다. 길눈이 밝은 미용 씨는 잘 기억할 겁니다. 다른 때에도 유익하겠지요.

와~ 어떻게 동생인 상미 씨 선생님을 찾아가 동생 잘 부탁한다고 인사할 생각을 했을까요?

미용 씨 멋집니다. -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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