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비님, 제 아내를 살려 주십시오.
아무래도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랍비는 잠시 기도를 한 후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안심하시오.
내가 귀신을 야단치고 칼을 빼았았으니까.
랍비를 찾아온 사나이는
랍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찾아와
비통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었다.
랍비님, 제 아내는 결국 죽었습니다.
이 말에 랍비는 얼굴 가득히
분노의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치사한 귀신 같으니,
내가 칼을 빼앗았더니 결국 맨손으로 죽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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