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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麗忠祠내 산사나무(査) 동영상과 시비공원과 참배 후기 기대하세요 주변에 쓰레기 있으면 쓰레기 수거

작성자용연봉강재사랑|작성시간20.05.06|조회수24 목록 댓글 0


사돈



19.12.18 11:08 

     


     

    

사돈(査頓)

:혼인한 두 집안 사이에서 당사자의 부모들끼리 혹은 같은 항렬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부르는 말


*査(사): 조사하다, 뗏목, 산사나무등걸(그루터기)

*頓(돈): 조아리다, 둔하다

  

사돈(査頓)이라는 말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사돈(査頓)이라는 말은 고려 예종(睿宗)때 명장 윤관(尹瓘/?~1111)과 문신 오연총(吳延寵/1055~1116)과의 일화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1107년(예종2)에 윤관이 원수(元帥)가 되고 오연총이 부원수가 되어 17만 대병을 이끌고 여진족(女眞族) 정벌에 나섭니다.

이 정벌에서 두 사람은 큰 전공을 세우고 아홉 개의 성(윤관 9성)을 쌓고 고려로 개선하게 됩니다.


  

그 공로로 윤관은 문하시중(門下侍中)이 되고 오연총은 참지정사(參知政事)가 됩니다.

 

두 사람은 전쟁터에서 생사를 같이 할 만큼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은 자녀들을 결혼까지 시켜 사돈관계를 맺게 되었고 함께 대신의 지위에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관직에서 물러나 시내를 가운데 두고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 종종 만나 고생하던 때를 회상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윤관의 집에서 술을 담갔는데 술이 잘 익어서 오연총과 한잔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인에게 술을 지워 오연총 집을 방문하려고 가던 중 냇가에 도달하니 갑자기 내린 비로 물이 불어 건널 수가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었답니다.

 

그때 문득 냇가 건너편에서 오연총도 하인에게 무엇을 지워 가지고 오다가 윤관이 물가에 서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물었답니다.

 

“대감, 어디를 가시는 중입니까?"

 

윤관이 오연총을 보고 반갑게 대답합니다.

“술이 잘 익어 대감과 한잔 나누려고 나섰는데 물이 많아서 이렇게 서 있는 중이라오."

 

오연총도 마침 잘 익은 술을 가지고 윤관을 방문하려고 했답니다.

 

피차 술을 가지고 오기는 했는데 그냥 돌아서기가 아쉬워 환담을 주고받다가 오연총이 윤관에게 말했습니다.

 

“잠시 정담을 나누기는 했지만 술을 한잔 나누지 못하는 것이 정말 유감입니다."

 

이에 윤관이 웃으며 오연총을 향해 말했습니다.

"우리 이렇게 합시다.

내가 가지고 온 술은 대감이 가지고 온 술로 알고,대감이 가지고 온 술 또한 내가 가지고 온 술로 아시고 ‘한잔 합시다'하고 권하면 역시‘한잔 합시다'하면서 술을 마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오연총도 그의 말에 흔쾌히 찬성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뭇등걸(査)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한 사람이 “한잔 드시오.“ 하며 한잔 들고 머리를 숙이면(頓), 저편에서 ”한잔 드시오.“ 하고 머리를 숙이면서 마시기를 계속하여 가져간 술을 다 마시고 돌아갔답니다.

 

이 일이 조정의 중신들에게 이야기 거리로 알려져서 그 후로 서로 자녀를 혼인시키는 것을‘사돈(査頓: 나뭇등걸에 앉아 머리 숙이며 술이나 마시자) 맺기’라는 말로 통용되었다고 합니다.

 

 








고은님들 반갑습니다.
5월 6일 수요일입니다.

꽃잎은 봄바람 안고서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하고
흐드러진 꽃잎 바라보며
추억들을 소복히 담아
고마운분들께 미소를 전하고
싶은 오늘입니다.

우리님들 예쁜 꽃길따라 가시는
즐겁고 행복한 수요일 되시고
건강들 잘 살피세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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