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와서 정성욱 덴버신학교 교수님께 이메일을 드렸습니다.
아래는 그 전문입니다.
목사님,
방금 사랑의교회 8시 주일예배를 드린 사랑의교회 성도입니다.
이 시대에 종말론적 관점으로 살아야 된다는 말씀을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게으르고 둔한 평신도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노년이 되었을 즈음에는 지금처럼 공개적인 핍박이 없는 세상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요즘 들고는 합니다.
마지막 때가 멀지 않았으니 늘 깨어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살라는 권면을 가슴에 잘 새기겠습니다.
다만 목사님,
성도가 서로 '권면'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담임목사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하라고 적용을 해주셨는데요.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서로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고 용기주는 말만 하라는 의도로 썼을까요?
정말 이 본문이 그런 뜻으로 썼다고 믿으시는지요?
목사님,
저도 한국교회에, 특히 사랑의교회에 서로 덕을 세우는 권면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쩌면 현재 사랑의교회가 앓고 있는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기있게 권면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닌가 뼈저리게 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저의 죄요, 사랑의교회 모든 성도들의 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권면이 서로의 덕을 세우는 것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판단하시는 심판주는 오직 하나님이시요, 나도 또한 심판받으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도 죄인이고 심판받을 것이니 서로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고 용기주는 말만 하자'는 뜻으로 여기는 것은 명백한 곡해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타국에서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자랑스러웠던 한국교회의 위상이 지속되기를 원하시는 마음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한국교회가 자랑스러워지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가진 죄악을 스스로 토해내고 갱신하려는 몸부림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쉬쉬하며 별 문제 없는 것처럼 시치미 떼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몇 번 더 설교를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겠지요.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사랑의교회 성도 드림
p.s....댓글에서 정성욱 교수에 대한 인신공격적 표현은 쓰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각 시간대 예배에 따라 설교의 세부적 내용이나 뉘앙스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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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울과 함께 작성시간 13.06.03 교회의 영적 지도자는 세상의 부모들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교계에는 쓴소리를 하는 영적 지도자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두가 대형교회의 눈치를 살피는 형국입니다. 사랑의 교회의 경우 오직 소수의 깨어 있는 평신도들이 교회마당에서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리고 있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도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사랑의 교회와 한국 교회의 회복을 위해 올리는 기도 제목들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들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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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울과 함께 작성시간 13.06.03 돈을 벌기 위해 의사가 되려고 한다면 자칫하면 그 의사는 이대법대생 살인사건 같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는 행위까지 할지도 모릅니다. 부모가 의대생 자녀에게 생명구원의 고귀한 사명을 잘 가르쳐 주었다면 존경 받는 의사가 되었을 것을, 부모의 잘못된 가치관 교육으로 자녀 자신의 인생은 물론 이대법대생 가족과 같은 타인을 영적으로 다시 괴롭히는 우를 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신학대 교수가 돈이 무서워 대형교회의 눈치나 보면서 말씀을 왜곡하는 행위는 해당 교회의 핍박받는 성도들은 물론, 타락한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비그리스도인이 교회로 가는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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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울과 함께 작성시간 13.06.03 그러한 교수들을 보면서 젊은 목사 후보생 또한 나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신학교 교수들이 강대상에서 말씀을 왜곡하는 행위는 궁극적으로 많은 영혼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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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울과 함께 작성시간 13.06.03 4.19 혁명 당시 학생들의 피해가 늘어 가는 것을 보다 못한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문 발표는 결정적으로 부패한 독재 자유당 정권의 퇴진을 가져 왔습니다. 신학대학 교수가 타락해 가는 교회의 현실을 보고 회개의 선언문은 발표 못할 망정, 불의한 담임목사를 두둔하기 위해 말씀을 왜곡하는 발언은 차마 눈 뜨고 못 보겠습니다. 신학교 교수님들, 어느 교회를 가시든지 설교하시기 전에, 미리 준비한 설교원고를 다시 읽어 보세요. 신학과 교수 설교로서 말이 되는 얘기를 하는지 아닌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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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race8110 작성시간 13.06.03 저도 8시예배때 몇년 전 순장세미나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던 목사님이시라서 기대를 가지고 말씀을 듣다가 적용부분에서 너무도 실망을 했습니다
. 말씀을 듣는 나의 문제인가 아니면 그 분의 문제인가 싶더군요...
신학교수는 다르구나 하면서 세미나에 은혜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신학과 영성의 균형이 좋게 느껴졌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