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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양다리.. 제가 속좁은 사람이라서 그런가요?

작성자냠냠냠|작성시간10.12.15|조회수887 목록 댓글 16

남편과 저는 4년정도 연애하다가 결혼을 했어요. 지금은 결혼한지 만으로 5년이 넘었구요.

근데 며칠전에 알았는데 결혼전에 글쎄 저랑 연애하면서 양다리였었다는거 있죠?

헐..

그 배신감이 어찌나 큰지..

신랑은 자기가 바람이라도 피웠냐고, 결혼전 10년도 더 된거 같은데 그런걸 가지고 왜 그러냐고 되려 화를 냅니다.

엄마(시어머니)는 왜그런 말을 해서 이런일을 만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그 배신감과 분함이 식질 않습니다.

 

며칠전 가족끼리 모여 술한잔씩하면서 얘길하다가 곰같은 여자, 여우같은 여자라는 얘기로 대화가 흘러갔는데...

그때 전, 다른 가족들 눈에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 궁금해서 물어봤거덩요.. 여우인지 곰인지..

그러면서 가족들은 여우라고... 그런그런 얘기를 하든데 그 얘길 듣던 어머님께서 결혼전에 신랑이 당신께 물어봤었데요..

"한 여자는 고집는 센데 여우같고, 다른여자는 자기말은 잘 듣는데 곰같다"며 어머님은 어떤 스타일의 며느리가 좋냐고...

그래서 어머님은 여우랑은 살아도 곰이랑은 못 산다고...

이케..이케...

물론 그 상황에선 제가 애교가 많다는 얘길 하시는 거 였는데, 제 귀엔 그 칭찬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저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를 만났다는 사실만 와 닿더라구요..

 

주말연인을 했었어요..

그래서 주말에만 만났었구, 물론 다른 일이 있으면 2주에 한번정도 만나기도 했었구..

그 곰같은 여자랑 얼마동안을 만났는지, 언제쯤 만났던건지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으니 알길 없어 더 답답하고..

감쪽같이 속았다는 분노감에 지금 며칠째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네요..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자존심도 상하고..

 

지금까지 갖았던 신뢰가 와르르 무너져 버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겁도 나고..

딸린 새끼가 둘이나 되다보니 헤어지는 것도 두렵고...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혀지지도 않고...

 

남편은 이런 제가 이상하다고 그만하라구 짜증내면서 아무런 변명도 해명도 하지 않고...

지금 며칠째 냉전중인데 너무 갑갑해서 임출에 하소연 좀 해 봅니다.

 

시어머니한테 속시원히 물어보고도 싶은데 당신 말실수해서 아들부부 싸웠다고 미안해하고 속상해 하실 어머님 생각하니 그러지도 못하겠고..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어떡게 하면 좋을까요??

언제 만나서 양다리를  했었고.. 얼마나 만났었는지라도 알면 그라도 살만할 것 같은데...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정말 과민반응을 보이는 건가요?

 

그냥 다 버리고 도망가고 싶다니까요.. ㅠㅠ

이러다 의부증으로 발전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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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http://cafe.daum.net/pregnant) 임출 고민상담소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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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mymir | 작성시간 10.12.15 어쨌든 님을 선택했잖아요 그리고 그 여자는 끝났고 그럼 됐지요 님을 버리고 간 남자라면 좀 생각해 본다지만
  • 작성자꼬물이마마 | 작성시간 10.12.16 저도 샤하이님이랑 같은 생각.. 사람됨됨이의 문제 아닌가요? 양다리였던 사람 앞으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들... 와이프 입장에선 완전 배제시키기 어렵죠...
    사겼을때의 이상행동 하나하나 당연 생각될테고..
    물론 잊고 지내는게 서로서로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해하고 넘기고 앞으로 안그러는게 당연한거지만..
    이부분은 신랑이랑 꼭 대화로 풀어야 하는 부분인거 같네요...
  • 작성자꼬물이마마 | 작성시간 10.12.16 그리고 한가지더.. 꼬치꼬치 캐묻는게 좋지는 않지만.. 사실 알아서 좋을것도 없으니까. 자꾸 그림이 머릿속으로 그려질테니..
    하지만 남편분이 이 부분을 대할때 진중하게 와이프 한테 얘기할 필요는 있지 않나요?
    어떤 사람이랑 몇 주전도 만난거다.. 라든지 그때의 심경상태등등등.... 이건 앞으로의 반려자로 살아가면서 서로 알아야 하는거 같아요 그래야 이해하고 다시 신뢰를 하든 뭐든 하죠..
  • 작성자냠냠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16 에휴.. 결론이 나질 않습니다. 사과든 변명이든 해명이든 하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당췌 고집불통입니다. 자기는 잘못이 없다하네요. 자기가 살림이라도 차렸냐고 ... ㅡㅡ;; 가타부타 말이라도 하라니까, 엄마(=시어머니)한테 들었으니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합니다.... 휴...... 정말, 과거사.. 지난일.. 결혼전에 있던 일이라 머.. 이혼할 것도 아니고 둘다 고집이 있어 이대로 끌고가면 한달이상도 갈꺼 같구... 그래서 일단 냉전은 깨고 말문은 텃습니다. 허나 얼굴을 볼때마다 그 생각이 떠올라 진정이 안됩니다. 겉으론 머리속으론 그냥 쿨하게 넘기자 하면서도 그게 안됩니다. 시간보다 좋은 방법, 진짜 없을까요?
  • 작성자윤서맘 79 | 작성시간 10.12.18 셤니한테 물어보세요. 오히려 찔리는게 없다면 이왕 알게된거 속시원히 밝히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해야죠. 전 셤니가 신랑이 저 만나기 전에 은근 인기 많았다고 하나하나 얘기해 주시네요. 지금 애낳고 잘살고 있는데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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