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네이트판] 부모님께서 수학여행에 따라오신답니다

작성자맘회원님|작성시간26.04.09|조회수3,725 목록 댓글 24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75345849?order=B



중학교 때 사정이 있어서 수련회를 한 번도 못갔는데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해서 학창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가게되었습니다.

근데 학교에서 정한 항공사가 논란이 좀 있는 항공사였고,
이에 걱정을 하신 어머니 아버지는 저 혼자 다른 비행기로 보내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학여행의 로망은 친구들과 비행기를 타는 것이라고 생각해, 특정 항공사라고 해서 사고율이 더 높거나 하지는 않다는 기사들도 충분히 많이 찾아서 보여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사고율이나 생존율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의 걱정되는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가의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후 저에게 결정권을 주겠다고 하셨고 그래서 저는 원래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 같이 타고가는 비행기를 타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걱정하는 마음을 좀 이해해달라고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온갖 방면에서 다 써서 제 딴에는 합리적으로 설득하려고 장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불안은 논리로 잠식되지 않는다, 행복하게 해주려고 낳아 키우는 것이 아니다,
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가 아빠의 마음에 상처를 주면서도 친구들을 택하려고 한다, 그러더니 또 과거의 일을 끌고 와서 저에게 지랄이라느니, 심한 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하기로 하고 체념하고 따로 비행기를 타고 가려 했습니다.

근데 학교 부장 선생님께서 다음 날 제주에 가족여행을 가서 미리 거기에 가있거나,
그 지역에 애초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면(저희 학교는 전국에서 오는 학교입니다) 다른 공항에서 따로 가는 것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정말 좋았고,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연락을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저와 같이! 제 수학여행을! 따라서! 동생들(둘입니다)도 같이, 가족여행 겸 비행기를 다른 비행기로 저와 타고 간다고 통보하셨습니다.
이런 건 과보호가 아닌가요?
제가 이걸 부모님의 사랑, 걱정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제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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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맘회원님 | 작성시간 26.04.09 울집둘째 대딩신입생 이번주에 엠티가는데...
    그날 저희부부 따로 놀러갈계획잡고있었더니 어디가냐고 애가 꼬치꼬치 묻길래...너몰래 니 엠티 따라간다했음
  • 작성자맘회원님 | 작성시간 26.04.09 그제 이호선 상담사가 말한 나쁜 부모의 전형이네요
  • 작성자맘회원님 | 작성시간 26.04.09 주작 의심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논란 있는 항공사를 학교 측에서 선택 할리가 없어요. 학부모 항의 예상할 수 있어서 아예 빼고 리스트 업 해요.
    일반고에서도 항공사 네 곳 가격 비교 해서 투표하고 다수결로 결정했어요.
    해외 아니고 제주 가는데 가격차도 얼마 안나는 걸 학교나 학부모나 수학여행 항공사로 결정할리 없잖아요.
  • 작성자맘회원님 | 작성시간 26.04.09 별미친 부모들이다있네
  • 작성자맘회원님 | 작성시간 26.04.09 헉.소리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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